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편소설 혼불 다 읽으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강실이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12-07-12 20:11:16
제가 공부하는게 있어서 혼불을 9권까지 읽고 마지막 10권을 남겨 뒀어요
근데 제일 궁금한게 강실이가 그냥 그 거멍굴에서 춘복 인가 하는 그 놈의 아이를 낳고
옹구네가 본처노릇하며 강실이는 옹구네를 형님대접하며 사는건가요?
그리고 방물장수는 왜 강실이를 데리러 오지 않은 건가요?
당최 강실이만 생각하면 답답해 죽겠어요  딸가진엄마라 그런가요? ㅋㅋㅋㅋㅋ
독해력좋으시분 저에게 설명해주세요
IP : 125.14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카엄마
    '12.7.12 8:17 PM (124.50.xxx.157)

    오래전에 읽어서 가물거리는한데. 강실이가 효원이 남편인 사촌오빠가 정신못차리고 덤치는 것을 동네사람 누군가가 봐서 소문이 퍼지기전에 효원이가 자기 친정동네로 빼돌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춘삼이에게 가로챔을 당해서 거의 자포자기 수준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거예요. 근데 그 소설 쓰다가 작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끝이 아주 이상해요. ㅠㅠ. 알고 읽었는데도 아주 찜찜했어요.

  • 2. 강실이
    '12.7.12 8:22 PM (125.142.xxx.26)

    아~ 최명희님이 그 소설쓰다가 돌아가셨군요
    정말 강실이만 생각하면 찜찜해요

  • 3. 미카엄마
    '12.7.12 8:41 PM (124.50.xxx.157)

    저는 그책읽고 효원이같이 담대한 여자가 좋아서 울 딸이름 효원이라고 지었짆아요. ㅋㅋ

  • 4. 배나온기마민족
    '12.7.12 8:50 PM (211.215.xxx.231)

    우리나라 양반 식문화도 허뚜르볼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만 기억에 남는 일인 ^^::

  • 5. ,,,,,
    '12.7.12 9:08 PM (124.195.xxx.107)

    본래 고최명희작가는 6.25까지를 염두에 두고 자료를 모았다고 해요
    일찍 돌아가셨고
    스토리보다 문제의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소설이라 길어져서 그만 ㅠㅠㅠ

    강실이는 춘복의 아이를 임신해요
    강실부모는 소문을 피하려고 효원의 친정으로 보내는데
    중간에 혼절해서 방물장수는 강실이를 옹구네에게 맡기게 되죠
    옹구네는 본래 춘복과 말하자면 내연의 관계였고
    춘복을 자기곁에 잡아두는 길은 강실이를 붙잡아 두는 거라고 생각해서
    반감금하게 되고요
    본처 대접까지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고
    방물장수가 안 온 정확한 사연도 나오지 않지만
    아마 귀한댁 귀한 애기씨를 거멍굴에 급한 김에 맡겨두고는 수습을 못해서 안데리러 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효원과 가족들이 방물장수가 안 들르는 걸 이상히 여기는 것까지는 나오고요

  • 6.
    '12.7.12 10:08 PM (1.245.xxx.148)

    효원이가 자기친정으로 강실이를보내려다 옹구댁의 계략으로 거멍굴에서 살게되요 춘복이도 강실아씨 거멍굴에있는거알고 살려는의지를 보이구요
    끝은 정확하게 안나온것 같아요
    제조카 이름도 효원이예요 올캐도 혼불팬이라 효원이라고 지었어요

  • 7.
    '12.7.12 10:53 PM (219.241.xxx.74)

    그 끝은요.
    강실이가 새벽에 옹구네 집을 빠져나와서 저수지
    둑에 서는걸로 끝나요.
    대실마을 생명의 근원이라 표현되는 .....
    미완의 작품이어서 다음편에 자살하는걸로
    나올지 아니면 누구에게 발견되어서 거멍굴에
    주저앉는 걸로 나올지 아니면
    강모가 있는 간도로 가는 걸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10권까지 읽기는 했지만 역사를 기록한 부분이
    소설보다도 더 많아서 저는 더 힘들었어요.
    더 나이들면 느긋하게 토지. 태백산맥이랑 같이
    읽을거예요.

    특히 지리적 배경인 그 동네는 제 고향 옆동네라서
    더 애착이가요.

  • 8. 황금가지
    '12.7.13 10:39 AM (115.136.xxx.135)

    혼불은 미완의 작품이죠.

    서희와 쌍벽을 이룰 것 같은 효원의 삶을 마저 보지못해

    늘 아쉬움을 느끼는 작품이죠.

  • 9. 여름
    '12.7.14 1:22 AM (218.50.xxx.105) - 삭제된댓글

    전 강실이때문에 열받아서 읽다가 관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049 바디클렌저로 속옷 빨래해도 될까요? 7 아아 2012/07/18 5,774
132048 정명화씨도 대단한 분인가요? 15 근데 2012/07/18 4,614
132047 아이허브 배달 2 용기불량 2012/07/18 1,062
132046 그냥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해주세요 16 탁털어보자~.. 2012/07/18 2,559
132045 홍콩영화에 나오던 역대 미녀들중 누가 제일 매력적이고 이쁘다고 .. 24 그냥 생각이.. 2012/07/18 8,024
132044 정경화씨 어머니 이원숙 여사 책 찾았어요 ** 2012/07/18 1,907
132043 카톡에 사진올려서 보이고싶지않은 사람을 차단하는방법 4 카톡사진에 .. 2012/07/18 4,623
132042 착한고기? 가격대비 괜찮은가요 치요오옹 2012/07/18 2,241
132041 닥터진에서 미나와 영래는 동일 인물인가요? 2 2012/07/18 1,884
132040 요즘 생리대 어떤 제품으로 사용 하세요? 8 .. 2012/07/18 2,605
132039 한달에 백씩 집에 드리고 모자른건 부모님께 빌리거나 대출받자는 .. 18 wisdom.. 2012/07/18 5,940
132038 이쁜 시누이 10 올케 2012/07/18 4,156
132037 이런경우 돈 갚아야 되나요? 10 선택 2012/07/18 2,985
132036 살면서 예쁘다는 이야기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7 ... 2012/07/18 3,533
132035 여름 가디건 린넨 소재는 어떤가요? 1 아기엄마 2012/07/18 2,913
132034 계약직의 비애...짤리게 생겼어요 1 ㅠㅠ 2012/07/18 2,300
132033 지인의 아이가 오케스트라와 협주해요. 4 축의금 2012/07/18 2,103
132032 알파걸은 왜 알파직장인이 안되나요 pa// 2012/07/18 1,316
132031 리코더 추천좀 어떤거 사야되나요? 4 살빼자^^ 2012/07/18 2,610
132030 "필름 끊겨서" 성추행 의사 무죄 주장 세우실 2012/07/18 1,091
132029 우리 애의 사소한 궁금증 1 ?? 2012/07/18 1,257
132028 코브라를 지렁이 다루듯 하네요ㅎㄷㄷ(펌) 1 ... 2012/07/18 1,124
132027 어제 정명화,정경화 승승장구를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37 정트리오 2012/07/18 13,889
132026 리딩타운과 정상어학원중.. 영어 2012/07/18 2,088
132025 어린이집에서 인기많고 사회성좋은애들은 쭉 이어지나요 4 비내린오후 2012/07/18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