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12 한번 김장 하면 얼마나 드시나요? 4 주부 2012/07/15 1,851
130911 저가 화장품 많이 쓰세요? 14 비오네. 2012/07/15 4,342
130910 긴병인비용 어떻게 계산하나요? 3 ㅌ ㄷ 2012/07/15 1,664
130909 고등학교 2학년 아이 미국유학시, 학기 인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 4 고민맘 2012/07/15 2,107
130908 시할아버지제사도 가시나요? 11 다른분들은 2012/07/15 3,527
130907 中 연구진, 레이저 이용 인공강설 기술 개발 1 쫌부럽 2012/07/15 869
130906 기사/집값 추락,버블세븐 서울의 5배 2 조선비즈 2012/07/15 3,231
130905 엑셀 질문입니다.엑셀은 잘 안다루어봐서요. 5 사이즈 축소.. 2012/07/15 1,057
130904 박민숙 캐릭터 점점 끌려요 8 신사의품격 2012/07/15 3,811
130903 부부관계 본인이 먼저 요구할 때 있나요? 14 ..... 2012/07/15 7,794
130902 백팩 상표 찾아주세요 4 가방 2012/07/15 1,419
130901 전교1등하는 애들은 순진하지 못한거 같아요. 83 ... 2012/07/15 16,807
130900 튀김가루로 수제비. 해도될까요? 3 미미미 2012/07/15 6,897
130899 그래 나 나이 많이 먹었다 17 _- 2012/07/15 4,977
130898 부산 물난리 3 홍수 2012/07/15 3,634
130897 중학생 영어 소설책(방학때 이용할) ---무플절망 5 중학생 영어.. 2012/07/15 3,822
130896 미스코리아 비공개 수영복 심사(펌) 27 ... 2012/07/15 15,279
130895 혹시 성남분당지역에서 주말에 수채화배울수있는곳 아시는분? 미술 2012/07/15 1,045
130894 니나리찌 가방,지갑 어떤가요? 2 dd 2012/07/15 2,536
130893 집에서 와이파이..usb무선 공유기 쓸만한가요? 3 리메 2012/07/15 2,563
130892 금슬이 너무 좋은 부부 ㄷㄷㄷㄷ 20 루미 2012/07/15 19,272
130891 일본 동경 잘 아신 분들께 간곡히 질문드립니다 5 알뜰한 동생.. 2012/07/15 1,442
130890 오늘 대형마트 다 쉬나요 ? 5 분당입니다 .. 2012/07/15 2,419
130889 대형로펌 비서직 근무하기 어떤가요? 2 엠마 2012/07/15 4,725
130888 장자연 관련 의미심장한 옛날 기사들 9 ........ 2012/07/15 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