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핸드폰 비용 계속 드려야 할까요...

.....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2-07-11 18:34:31
취업이후 쭉....6년간 어머니 핸드폰 비용을 내드렸어요.
딸이 내주는 돈이라고 사용시간, 문자 몇 개 카운트하며 절약해서 쓰세요.
평균 3~4만원/월 정도로 작은 돈 이에요.

문제는 몇 달후에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결혼 이후에는 자잘하게 친정에 들어가는 비용들 줄이겠다고 하니, 섭섭해 하시네요.

친정에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작지만 어머니 핸드폰 비용 외에도 좀 있어요.

취업준비중인 여동생 인터넷/케이블 TV  _ 45000원/월 (여동생은 혼자 자취해요)
남동생 부부네 케이블TV/전기세 _ 10~15만원/월 (남동생이 군인이라 도와주는 셈 치고 내줍니다)
남동생네가 사고치고 한 결혼이라, 생활비는 부모님이 매달 내주는 상황이라, 힘든 부모님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내줘요.

유세떨 정도로 큰 돈은 아니지만, 매달 모아서 1년 통계 내보면 꽤 되요 ㅠㅠ
남동생/여동생 도와주기 시작한건 벌써 3년이 넘었구요. (월 20으로 계산해도 연 240만원....거기에 3년이면..ㅠㅠ)

자잘하게 명절/부모님생일 등등 챙기면 가족한테 들어가는 돈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면 가족한테 묶여있던 돈들 모두 정리할 생각인데...
엄마는 제가 가족에게 쓰는 돈에 대해 미안해 하면서도... 아쉬워 하더라구요
결혼해도 계속 냈으면 하는 눈치라 깜짝 놀랬어요 ㅠㅠ

제 입장에서는 결혼비용 생각하니 몇 년간 가족한테 들어간 돈이 아쉬워지고 ㅠㅠ
전 제가 쿨한 딸인 줄 알았는데.........아닌가 봅니다.
그동안 준 돈은 그냥 좋은 마음으로 준거니까 받을 생각 없구요.

다만, 향후에 친정부모님 섭섭하지 않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IP : 166.125.xxx.10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1 6:36 PM (183.100.xxx.88)

    어머니 핸드폰 비용만 내시고
    나머지 두껀은 동생들이 알아서 내라고 하세요.
    어머니도 참... 왜그러신대요. 장녀 돈은 땅파면 펑펑 솟나요....

  • 2. ..
    '12.7.11 6:39 PM (211.61.xxx.211)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직장 다니는 동안 친정엄마한테 남편몰래 했는데, 어느날 많이 힘든시기가 오더군요. 그래서 하다하다 안될때 정리했어요. 섭섭하지 않게는 없어요. 지금 끊고 싶으면 끊으시길.

  • 3. 맞아요
    '12.7.11 6:40 P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엄마 핸드포비를 끊을게 아니라 동생들한테 들어가는 돈을 끊어야겠네요
    결혼한 동생 전기세를 내주다니요.....게다가 뭔 전기세가 저리 많대요
    자기네 돈드는거 아니라고 전기 완전 펑펑 써제끼는구만요

  • 4. 치즈맛와인
    '12.7.11 6:41 PM (126.65.xxx.44)

    무슨 전기세가 한달에..............

    어머니 핸드폰 요금은 그냥 두시고 동생분네 내주시는걸 접으셔야겠는데요.
    장녀가 무슨 통장이랍니까 쯧.....
    결혼 앞두고 푼돈이라도 안아쉬워지는 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힘내세요

  • 5. ㄹㄹㄹ
    '12.7.11 6:47 PM (218.52.xxx.33)

    엄마 폰 비용은 ... 시어머니 것도 같이 내드리는 식으로 계속 내드리시는게..
    가계에는 부담이 되겠지만요.
    여동생은 가족끼리 통신사 합쳐서 할인 받는걸로 바꾸라고 하든지, 더 저렴한 곳으로 바꾸든지,
    끊으라고 하세요.
    취업 준비 하는데 45,000원 내면서 인터넷에 케이블티비는 사치예요.
    그리고, 남동생네 전기세도 너무너무너무 비싸요.
    사고는 자기들이 쳤지, 시댁에서 그런 것까지 해결해줘야 해요?
    게다가 10만원-15만원은 너무 많아요.
    3인 가족, 집에서 일하느라 컴퓨터도 하루종일 켜도 한달에 2-3만원인데 !
    거기에 지금 막 사고쳐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벌써 3년정도 된거면..
    애 낳고 맡기고 일해서 둘이 살아야지, 왜 아직도 생활비 받아서 써요? 부모님들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셔서 도와주는 것도 아닌데.
    님이 정리 하세요.
    받던거 못받으면 나쁜 말들 하겠지만, 자기들도 상식적으로 살아야지요.

  • 6.
    '12.7.11 6:48 PM (220.116.xxx.187)

    동생들한테 들어가는 걸 끊으셔야죠 ㅠ

  • 7. 지금
    '12.7.11 7:07 PM (58.143.xxx.171)

    지금이 그나마 덜 섭섭하게 다 끊읗수 있는 기횝니다
    지금 못끊으면 평생 못끊거나.. 끊을때 온갖소리 다 들어요.
    평생 끌려다니지 마시고 지금 하세요

  • 8. ......
    '12.7.11 7:21 PM (125.191.xxx.39)

    무슨 취준생이 티비를 본답니까? 동생분이 언론고시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케이블 티비는 무슨.....
    전 취준생일 때 티비 안 보고 인터넷은 도서관에서 이용했어요.
    돈 못 벌 때 5만원이 얼마나 큰 돈이데!!

    남동생 부부도 계속 그렇게 도와주시면 자립 못 해요.
    부모님이 생활비 주셔서 당장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겠지만 님이 줄여야 부모님도 줄이시고 동생 부부도 자립할 거에요.

    어머니 핸드폰비는 계속 내라는 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것까지 끊으시면 진짜 섭섭하실 것 같아요.

  • 9. ....
    '12.7.11 7:50 PM (110.70.xxx.164)

    여기에 적으신것 외에도 있을거 같은데
    동생들에게 해준건 너무 했네요.
    어머니 핸드폰 비용도 연세가 70대이상이시면
    모를까 이번 기회에 정리하심이 어떨지요....
    아끼신다는데 요금도 많이 나오네요^^;;

  • 10. ...
    '12.7.11 8:10 PM (218.234.xxx.25)

    인터넷 케이블tv 45000원이면 우리집보다 더 비싸네요??
    온라인 게임할 거 아니면 케이블tv 회사 결합상품으로 2만 몇천원이면 될 걸..

  • 11. .....
    '12.7.11 8:15 PM (121.190.xxx.25)

    애기가 있다보니 여름에는 에어콘, 겨울에는 전기장판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어머니 핸드폰비는 그렇다 치는데 남동생네 거는 정말 정리 하고 싶어요 ㅠㅠ

    하지만 군인이라고 ...제대할때 까지는 도와주라는데....솔직히 화나요.
    남들은 결혼식에 가족들이 이것저것 도와준다는데,

    남동생이라는 블랙홀에 가족자원이 다 빠져나가다 보니,
    돈 낼때는 1순위고, 받을때는 먼지 밖에 없네요 ㅠㅠ

    결혼도 제가 벌어서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막상 식비만 도와주신다고 하니 조금 섭섭해요 ....(어차피 들어오는 축의금으로 충당하고도 돈 남을텐데)

    남동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이 불쌍하지만 한편으로는 버거운 느낌도 있는게 사실 입니다

  • 12. 인터넷 케이블비...
    '12.7.11 8:19 PM (121.190.xxx.25)

    요즘같은 인터넷/케이블tv 결합상품이 없을때 가입한거라, 서로 회사가 다릅니다. 당시에는 다들 따로따로 해서 이용했었거든요. 그러다 인터넷 기간 완료되서 다시 연장계약 했는데......케이블 tv 결합상품이 있다는 것을 그 뒤에 알았죠 ㅠㅠ 약정기간이 있어서 고대로 따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에요ㅠㅠ

  • 13. ㄹㄹㄹ
    '12.7.11 8:21 PM (218.52.xxx.33)

    아기 키우고, 여름에 시원하게 겨울에 따뜻하게 살아도 전기요금 저정도로 안나와요 !!!!!!!!!
    자기 돈으로 내는게 아니니까 에어컨, 전기장판 24시간 켜놓고 사나보네요.
    지금은 그 지원 끊어야 할 때지만, 지원해줄 때도 최대치라고치고 5만원 보조해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했었어야 생활 습관도 잡혔을텐데요.
    어쨌든, 님 결혼을 계기로 남동생네는 끊어내세요.
    저래놓고 나중에 님 친정 부모님이 아들 도움 필요로 할 때는 절대로 나서지 않을거예요.
    너무 과하게 챙겨주면 개념이 없어지는지 자기가 받은만큼 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고,
    자기는 받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줄 생각은 안해요.
    제대하고나면 끊어질거라고 생각하세요?
    제대해도 직장이 어떠네, 아이 키우면서 살기에는 월급이 어떠네 하면서 만들어낼 핑계는 많아요.
    지금이 님이 결심할 시점이네요.

  • 14. **
    '12.7.11 10:23 PM (124.49.xxx.93)

    두 동생들이 알아서 자기몫을해야지....
    게다가 인터넷 케이블 방송비라니 원
    식비면 모를까 이건 아니네요.
    얼렁 동생들부터 정리하세요.

    전 지상파TV도 다 볼시간이없는데 인터넷 TV볼 시간적 여유가 있으심 알바라도 더해서 언니 부담덜어야죠

  • 15. 정리
    '12.7.11 10:48 PM (122.34.xxx.188)

    제 생각도 모조리 다 끊으세요.
    어머니 휴대폰 비는 나중에 다시 내 드리더라도
    예비 신랑과 양가 들어가는 돈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하시고 일단은 다 정리하세요.
    예비 신랑 집에 소소히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 아예 둘다 안하는걸로 얘기했다 하면 어느정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나중에 후회 마시고 지금이 결정짓기 딱 좋을 때예요

  • 16.
    '12.7.11 10:51 PM (222.117.xxx.172)

    다 끊으세요.

    무슨 성인들 뒷바라지를 그렇게 해 주고 있나요.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기 분유값이라도 준다면 모를까.

    여동생은 케이블이고 뭐고 다 끊으라 하고 남동생네는 자기들이 알아서 절약하고 소비 줄여서 살아야죠.

    사고는 사고인 거고, 부부가 됐고 부모가 됐으면 경제적인 독립도 이루어야죠.

    엄마 핸펀도 끊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말씀하시는 게 솔직히 좀 얄밉잖아요.

  • 17. 양심불량
    '12.7.11 11:06 PM (211.217.xxx.202)

    능력안되는데 왜 케이블티비 보나요?
    그리고 전기세가 저렇게 나오려면 대체 얼마나 펑펑 써야하나요?
    한번에 다 정리해서 끊고 몇달 텀 두셨다가 엄마꺼만 상황봐서 다시 연결하세요.

  • 18. ....
    '12.7.11 11:26 PM (121.190.xxx.25)

    이미 자동이체 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ㅠㅠ 저 금액은 전기세 + 케이블tv 비용이고... 저도 에어콘 써서 이해는 해요....어휴 ㅠㅠ 그래도 이제는 정리하고 싶은데 괜히 올케 눈치 보이네요. 여동생이야 취업하면 끊기로 했구요.

  • 19. ...
    '12.7.11 11:37 PM (121.190.xxx.25)

    저는 왜 지로로 바꾼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ㅎㅎㅎㅎ 자동이체에 익숙해서 지로로 바꾸면 된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사용하던 케이블tv도 명의 바꾸려면 서로 사인한 서류 내야해서..... 사인 어떻게 ...받지...이런 고민만 했는데, 간단하게 비용지불 방법만 바꾸면 되는 군요 ㅎㅎ 남동생한테만 통보하고 바꿔야 겠네요...

    돈이 사람을 치사하게 만드네요.... 조카 얼굴도 아른 거리고 ㅠㅠ
    (그래도 고마워 할 줄 모르는 동생이니 끊을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728 잘때 나도 모르게 인상을써요ㅣㅠㅠ 2 주름 2012/07/19 6,686
129727 임플란트 원가가 얼마인가요? 3 천지 2012/07/19 2,171
129726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7 bbb 2012/07/19 1,250
129725 원래 강아지 닭가슴살사사미 간식이 고소한가요 4 수제간식 2012/07/19 1,179
129724 가가 가가가? 21 wpwp 2012/07/19 3,455
129723 외국인들은 검버섯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5 궁금해요 2012/07/19 2,831
129722 무도에서 길은 진짜 빠져야겠네요.. 31 안녕 2012/07/19 10,164
129721 개념원리 vs 개념+유형(라이트, 파워),,,,어떤게 더 나은.. 2 중등선행 2012/07/19 2,424
129720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4 의대생 2012/07/19 1,443
129719 안철수 원장의 책이 출간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 1 .. 2012/07/19 1,366
129718 러시아가 중국 해적선 격침시킨거 보고 생각난 일화 2 하품 2012/07/19 1,063
129717 미래가 어찌될거 같냐면... 끔찍할거 같아요 2 미래 2012/07/19 1,504
129716 참 세상엔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새삼 여기서 또 느껴.. 9 mydram.. 2012/07/19 3,715
129715 저녁메뉴 .. 2012/07/19 686
129714 외국에 살면서 시어머니 초대할 때 10 고민 2012/07/19 3,157
129713 한의원은 참만 놔도 수입이 좋은가 봐요. 14 부럽다. 2012/07/19 9,643
129712 효린 초등학생 시절 1 씨스타 2012/07/19 2,266
129711 군인남편 두신 분 계시나요? 8 - 2012/07/19 4,134
129710 오늘 집 잃은 강아지 찾아줬어요. 6 기분좋은날 2012/07/19 1,498
129709 별달 따줄께 막내딸 서진희 역 꼬마 탤렌트 3 ... 2012/07/19 1,203
129708 제 방귀냄새에 제가 죽겠어요. 11 ... 2012/07/19 4,795
129707 회사일..죽어라 했더니 병x 취급 하네요 3 ... 2012/07/19 2,153
129706 기아팔뚝 효과보셨나요? 왕팔뚝녀 2012/07/19 5,711
129705 남자인 내가 이곳을 찌질(?)하게 드나드는 이유 14 mydram.. 2012/07/19 3,647
129704 결혼자금 얼마나 해가셨나요? 20 결혼 2012/07/19 8,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