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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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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별로 속상하지 않은데...

__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2-07-11 14:20:17

초등 3학년 아이가 이번에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어요.

성적표가 나온건 아니고 시험지를 나눠주셔서 뭐가 틀렸는지 확인을 했대요.

다른 과목은 다 90점대인데 사회는 80점이에요.

성적보니 아이가 공부할때 딱 이해한 정도의 성적이 나왔구나.싶었어요.

아이가 사회공부하면서도 좀 이해가 안되고 헷갈린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제 생각엔 2학기때는 좀더 열심히 해야겠구나.정도였어요.

얼마전에 친구랑 통화했는데 자기딸도 사회가 80점 나왔다면서

절더러 너무 실망하지 말고 힘내자고 하고

이웃엄마도 이번 사회시험이 어렵게 나온편이니 실망하지 말라고 합니다.

전 솔직히 실망하지 않았어요.

한번은 실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더니

어떤 엄마가 당황하면서

"벌써부터 아이를 포기해서 되겠냐"고 하는거에요.

아이를 포기하면 실망하지 않는건가요?

아이가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졸찌에 제가 아이를

포기한 엄마까지 되어버렸네요.

제 표현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IP : 1.236.xxx.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12.7.11 2:48 PM (59.86.xxx.99)

    괞찮다는데 왜 옆에서 너 불행하지 걱정마 이럴까요.
    참 나 오지랖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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