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한이 많아 너무 힘듭니다.

... 조회수 : 3,698
작성일 : 2012-07-10 16:47:16

죽고 싶은데..아직은 죽는게 무섭습니다.

가슴이 터질듯 화가 나고 통곡하고 울고, 욕하고 발광하고 다해봐도 조금 지나면

또 그 한의 근원이 가슴에 새롭게 피어나네요.

우울증도 있고 우울로 인해서 강박증도 생긴것 같네요.

자살시도는 목을 줄넘기줄로 묶어서 제손으로 조여봤습니다. 걸곳을 찾아서 걸다가

정신차린적 있고요.

베란다 보면서 뛰어 내리고 싶다..아프겠지 이런 생각합니다.

죽을 용기 없습니다. 살 용기도 없고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요.

제 약점을 보면 약한 짐승 살점 드러내놓은것처럼 뜯어먹을것 같습니다.

원인..그럴만한 일.. 다 있습니다. 다 참고 살았고 이제 한계에 도달한 시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같으면 친정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아서 다 뒤집어 엎어버렸을것인데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라 제 자신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제가 등신이고 제일 못난거 맞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다 남입니다. 제 옆에 아무도 없네요.

다 나아서 절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야되는데, 인간이 원래 잔인하니까..하고

포기하고 저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남한테 죽도록 이용당하고 껍데기까지 뜯어먹히고 내버려졌습니다.

한을 풀고 편히 살다가..한달만이라도 내 마음의 짐 편히 내려놓고 쉬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IP : 119.20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7.10 4:49 PM (112.168.xxx.63)

    그냥 원글님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건 원글님 자신이에요.
    날 더 아껴주세요. 힘내세요.

    누가 뭐라 해도 난, 내 자신은 소중해요.
    아시죠 원글님?

  • 2. 어이쿠
    '12.7.10 4:56 PM (219.248.xxx.41)

    얼마나 힘드셨을까? .....어휴....님 심정... 절절히 느껴지네요. 그래도 살아갈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힘드실때마다 여기오셔서 실컷 욕도 쓰시고
    82님들께 위로도 받으시고 해보자구요.
    힘내세요.........부디 무거운 마음 좀 덜어내시길........

  • 3. 힘내세요!
    '12.7.10 5:05 PM (211.57.xxx.3)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 글을 남기셨을까 마음이 짠해 오네요.
    아무리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버티시길 바래요.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이라고 님 인생에 어떤 앞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픈 기억, 나쁜 생각 떠오를 때마다 의도적으로 떨쳐버리시구요..
    힘드실 때마다 여기다 넋두리도 하시고, 하소연도 하셔서 푸셨으면 합니다.
    맘 같아선 밥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 4. 많이 힘드시죠?
    '12.7.10 5:09 PM (211.213.xxx.14)

    많이 힘드시죠? 그 마음 이해해요.
    그래도 하다못해 얼굴 한번 본적 없고 이름도 모르는 이곳 여기 사람들도 님의 고통 같이 나누고 님을 안타까워 하는 이 모습을 보세요. 그만큼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다면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을 까요? 괴로우면 이곳이라도 찾아와서 마음을 털어 놓으세요.
    가까운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님이 혼자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혼자는 아닙니다.
    힘들겠지만 지금 옷입고 나가셔서 동네 산책이라도 20분쯤 하고 오세요.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잠깐이라도 공기를 쐬세요.

  • 5. 평화를빕니다
    '12.7.10 5:10 PM (220.121.xxx.152)

    얼른 상담이나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곳,좋은 분 추천 받으시길.......

  • 6. 별바다
    '12.7.10 9:44 PM (223.195.xxx.232)

    응급실 한번 가보세요.
    살려는 사람, 살리려는 의사..원래
    사는게 전쟁이에요.
    한순간에 잘못되는 생명들도 많아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행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764 살림고수님들 좀 여쭤요. 렌지대에 전기밥솥 넣고 밥 짓는 문제 5 어떻게 해야.. 2012/08/02 1,985
134763 막막한 여성노인노후 장수 공포 2 gk 2012/08/02 2,141
134762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하세요~ 14 이 매각 반.. 2012/08/02 714
134761 [지마켓] 금메달 기념 20%쿠폰 주네요 3 절약 2012/08/02 1,494
134760 갱년기 때문에 칡즙 먹어보신 분 있나요?? 3 25ur 2012/08/02 2,074
134759 주위에 영업하시는 분들(보험이나..등등)중 돈 버는 분들은 없나.. ... 2012/08/02 690
134758 박근혜·새누리는 MB의 총수 사면에 “큰 결단” 환영했었다 3 세우실 2012/08/02 868
134757 중학생 자원봉사시간 모자라면? 4 .. 2012/08/02 3,959
134756 제주도 맛집 추천 부탁 20 땡비맘 2012/08/02 2,978
134755 공기업 서울근무 남자 30세초반. 연봉 5천 8 ... 2012/08/02 3,765
134754 직장 그만 두고 전업하시는 분들 국민연금은 어떻게 하셨어요? 10 국민연금 2012/08/02 3,283
134753 등이나 조명,전구 같은거 도매는 어디에요? 1 ㅠㅠ 2012/08/02 720
134752 전기요금 생각보다 얼마 안 나올 것 같아요. 11 ---- 2012/08/02 2,916
134751 수영장 진상.. 3 아유 2012/08/02 2,272
134750 온세상이 사우나 같아요 4 바람 2012/08/02 1,353
134749 지금 에어컨 켜고 계신가요? 9 오사 2012/08/02 2,313
134748 컴퓨터버릴려고하는데. 2 ㅇㅇ 2012/08/02 863
134747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ㅠㅠ ... 2012/08/02 781
134746 손태영.권상우씨 아들 많이 컸네요.. 55 .. 2012/08/02 22,718
134745 더운데 무서운 이야기 해드릴게요. 16 ㅁㅁ 2012/08/02 6,806
134744 욕실등이 뜯어졋어요........... 4 ㅠㅠ 2012/08/02 757
134743 앞으로 남은 금메달 유망 종목들 1 올림픽 2012/08/02 858
134742 주차위반단속카메라차량 5 과태료 2012/08/02 1,332
134741 유통기한 한달 지난 햄..먹어보신 분 계세요?? 5 ... 2012/08/02 10,894
134740 집매매 가능할까요? 행복하세요*.. 2012/08/0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