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옷 물려주는데 신경쓰여요~ 제가 속좁은가요 ㅠㅠ

ㅠㅠ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12-07-10 16:45:57

아이둘 엄마에요

대부분 작아진 아이옷 어떻게 하시나요

전 같은 성별 아이둘을 키우는데 큰아이는 친구네 언니가 물려주거든요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올때마다 가지고 오는데 그때마다 전 너무 고마워하고

저도 가끔 옷을 사서 선물로 들려보내곤 했죠..

그러다 사촌언니가 아이를 낳았는데 저희 아이 옷을 물려입고 싶어 하더라구요

딱히 물려줄곳도 없던차에 알겠다고 했는데

제가 오래전에 친구언니한테서 물려받는데 고마워서 옷한벌 사줬단 말을 했었거든요

그걸 기억했는지 집으로 6만원 상당의 옷이 택배로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뇌물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가끔 만날때마다 작아진 옷이며 신발이며 다 챙겨줬네요

그런데 이제 서로 바빠져 볼일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전화 가끔 할때마다 옷 왜 안주냐고 물어봐요

차라리 옷선물을 안받았으면 맘편히 주면 주고 안주면 안주는거지만

사람맘이 뭐라도 하나 받은게 죄라고 ㅠㅠ (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ㅠㅠ)

암튼 이젠 택배로 보내주라 하네요

말로는 착불로 보내라 하지만 그거 얼마 된다고 걍 제가 택비 부담하고 보내거든요

근데 기분이 뭐랄까

그쪽에선 너무 고마워하며 받는게 아니라 당연히 받는다랄까

이번에도 여름옷 챙겨놨더니 저더러 여름 다갔다고 한마디 하네요 ㅠㅠ

자꾸 부담스럽고

저희 신랑은 아니 받는사람이 받으러와야지 왜 택배보내고 갖다주고 그러냐 하네요

전엔 근처 가는길에 갖다주기도 했거든요

지금도 박스로 하나 있는데 고민되네요 ㅠㅠ

오라고 하기에도 형부가 워낙 바빠 주말도 못쉰다네요

IP : 119.7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7.10 4:51 PM (211.181.xxx.55)

    그래도 오라고 아직 안해보신거죠? 언니 챙겨놨으니 가져가~ 이렇게 해보세요

  • 2. ㅇㅇ
    '12.7.10 4:52 PM (203.152.xxx.218)

    대충 비슷한 수준의 아이옷 5~6만원상당의 아이 새옷 한벌 선물로 보내주고 옷 주고 받는 관계 청산하세요.
    원글님 스트레스 받으면 약값이 더 듭니다.

  • 3. 원글
    '12.7.10 4:53 PM (119.70.xxx.201)

    형부가 바빠서 주말도 못쉰대요
    애둘 데리고 오라고 하기도 뭐하구 그렇네요

  • 4. ...
    '12.7.10 4:58 PM (14.46.xxx.190)

    택배부르기 귀찮으니 가지러 오라고 하세요.

  • 5. ...
    '12.7.10 5:02 PM (121.160.xxx.38)

    뭘 그리 신경쓰세요. 저라면 그냥 택배 신청하면 집으로 가지러 오니까 착불로 보내주겠어요. 언니에겐 전화해서 형부도 바빠서 못오시고, 나도 갖다줄수가 없으니 택배로 보낼께~ 하면서 보낼거에요

  • 6. 원글
    '12.7.10 5:03 PM (119.70.xxx.201)

    윗님말씀도 맞아요
    저도 사실 옷때문에 온가족 다 초대하기도 부담스럽긴 하구요~
    그렇다고 택배로 보내기도 기분이 쫌 그렇구요..아아~ 이래저래 맘고생이네요

  • 7. ....
    '12.7.10 5:03 PM (115.136.xxx.45)

    선물을 받았으니 부채감 이해하지만.. 원글님이 그간 이미 나눔하신 것만 해도 상당하다면, 그 부채감 끊어버려도 좋지 않을까요? 6만원 큰 돈이지만 6만원에 애 둘 몇 년치 의복비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요 그 분도?
    택배로 보내라 하면 택배 요청하면 당일 올지 담날 올지도 몰라서 이틀동안 집도 못 비우고 아무것도 못하니, 직접 가지러 오라고 담백하게 얘기하세요.

  • 8. 원글
    '12.7.10 5:05 PM (119.70.xxx.201)

    택배 착불로 보낼까 하다가도 그거 몇푼인데 하면서 제돈 내서 보내게 되더라구요
    받는쪽에서도 기분 상해 할거 같기도 하고
    근데 보내다보니 제 기분이 좀 그렇네요

  • 9. 파인애플
    '12.7.10 5:08 PM (59.16.xxx.25)

    몇번 주셨으면 그만하셔도 돼요

    전 와서 가져간다고 하고 언제올지도 모르는거
    장농에 모셔놓는게 싫어서 그냥 버리고말아요
    너무 막 입어서 물려주기 그렇다고 하고 마세요

  • 10. ddddd
    '12.7.10 6:25 PM (218.52.xxx.33)

    저는 친한 언니네서 옷 물려받는 입장인데, 언니네 직접 가서 가지고 올 때도 있고, 언니가 놀러 오면서 가져다 줄 때도 있지만 둘 다 못할 때는 언니가 때되면 택배 선불로 보내요.
    저는 받는 입장이라 미안하고, 가지러 간다고~~ 하는데,
    아이 데리고 와서 짐 가지고 가는 것도 힘들거라고 미리 보내주더라고요.
    그럼 저는 언니네 아이들 필요한거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배송되게 하고요.
    4년 넘게 그러고 있어요.
    택배 착불로 보내는 것도 갈등하는 상황이고, 받는 입장에서는 계절 다 지났다고 툴툴 대는거라면
    보내고 맘 편할건지, 안보내고 맘 편할건지 어떤게 1%라도 더 님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보고 행동하세요.
    이랬든 저랬든 줄거라면 빨리 보내고요. 보낼 때는 착불로.

  • 11. ..
    '12.7.10 6:36 PM (121.125.xxx.83)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박스만 5000원 들여서 보내주면 어떨까요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요 줄 사람도 없는데 사촌이면 그리 먼 사이도 아니고
    오면 접대하려면 돈들고 귀찮잖아요 6만원대 받아서 준다고 생각지 마시고 내 아이한테 공덕이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이번 박스만 보내주고 다음에는 그리 불편하면 주지 마세요
    미묘한 마음 알것 같아요 알아서 주는거랑 보채는거랑
    회원장터에 박스째 팔아도 2~3만원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591 대학생때는 급여 5백 남편이면 귀부인처럼 살 줄 알았어요 46 슬프다 2012/07/19 17,293
132590 부쩍힘이 없고 졸아서.. 건강검진 병원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6세 아들 2012/07/19 1,617
132589 피지섬 알바 따낸 지방대생 '스펙 화제' 1 샬랄라 2012/07/19 2,605
132588 날 피하는 전화. 6 궁금해 2012/07/19 3,739
132587 오늘 저녁 뭐드시나요? 15 반지 2012/07/19 3,081
132586 저는 산 낙지 먹으면 죽을 거 같아요. 3 아오리 2012/07/19 1,497
132585 경주갑니다..어디를 가봐야 할까요? 5 .... 2012/07/19 1,873
132584 극성수기에 춘천을!!!! 4 여행가고싶다.. 2012/07/19 1,673
132583 8월 아이스쇼 1 아이스쇼 2012/07/19 1,544
132582 아하하..노란옥수수 드디어 찾았어요~ 5 노란옥수수 2012/07/19 2,611
132581 남편이해준커플링잃어버렸어요 4 새댁 2012/07/19 1,649
132580 부동산 복비에 부가세를 합해서 줘야하나요? .. 2012/07/19 1,975
132579 다른기능없고 팩스기능만되는 팩스기 있나요? 1 저렴한것 2012/07/19 1,338
132578 “군사반란을 혁명이라 가르쳐야 하나” 1 샬랄라 2012/07/19 870
132577 초등학교교사 전근 문제 2 궁금 2012/07/19 4,314
132576 안철수 ‘힐링캠프’ 전격 출연 “향후 행보 솔직히 밝힌다” 3 무크 2012/07/19 2,638
132575 고기가 이 정도면 몇그람 정도일까요/ 1 ;;;;;;.. 2012/07/19 898
132574 아는 동생 결혼할 남자 2 차막혀 2012/07/19 2,308
132573 고구마 재배시 원가 산출해 봤어요. 4 농산물 2012/07/19 9,331
132572 모유먹이는데 점심한끼굶었더니 너무 어지러워요ㅠ.ㅠ 5 저혈당 2012/07/19 1,415
132571 ‘불법대선자금 수렁’ 빠져드는 차기주자들 샬랄라 2012/07/19 943
132570 룸싸롱에 간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16 날고싶은30.. 2012/07/19 12,474
132569 애데리고 10월달 여행갑니다. 경주..아님 좋은곳 추천좀부탁드려.. 1 2012/07/19 1,181
132568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기억하세요?^^ 12 영화가 좋아.. 2012/07/19 3,147
132567 셀렉스c 화장품 좋아하는데요. ... 2012/07/19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