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도 스트레스 받으면 아플까요?

스트레스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7-10 13:35:07

4살 아기가 밤에 잠을 안자고 하도 돌아다녀서 너무 피곤해요.

직장에서 퇴근하고 오면, 1시간 정도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줘야 하고,

목욕에 식사준비에... 겨우 잘준비 마쳐서

잠자리에 눕히고 나면 이거 한다 저거한다 ... 짧으면 1시간 길면 두어시간씩..

 

어제는 제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깜박 먼저 잠들었는데

너무 머리가 아파서 깊게 잠들지 못하고 아기가 머리를 밟으며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깼어요.

자라 자라 하고 얘기도 하고 도닥거려도 또 돌아다니고 할머니한테 가서 노래 부르며 왔다갔다..

머리는 아파서 깨질 것 같고.

시간을 보니 11시 30분이 넘었더라구요. 벌써 두시간째..

제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버럭 버럭 질렀어요.ㅠㅠ

애가 막 무서워서 울다가 잠들었는데.

 

잠들기 전까지 열도 없고 멀쩡하던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니 열이 펄펄 나요.

너무 더워해서 선풍기 틀고 나시에 팬티만 입혀 재웠는데 선풍기 바람때문에 그럴까요?

아니면, 엄마가 소리 소리 지르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 그럴까요?

 

어른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몸으로 나타나잖아요.

어린 아기들도 그럴까요?

아무리 선풍기 바람때문에 멀쩡하던 애가 아플까 싶고,

스트레스때문에 그렇다면............ 아기한테 정말 미안해요.

 

휴... 이렇게 버럭거리고 나면 너무 후회스러운데 제어가 잘 안되요.

언제쯤이나 혼자 잠들 수 있을지.

직장일 하고 집에서는 책한줄 읽을 시간 하나도 없이 애만 바라보는 생활

정말 나라는 사람은 없이 모든게 소진되는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애한테 화내고 나면 죄책감에 괴롭구요.

아기들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기도 할까요?

 

 

 

 

 

 

 

 

 

IP : 211.253.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요..
    '12.7.10 1:37 PM (210.183.xxx.7)

    그 정도 짜증은 전업엄마도 내요. 요새 여름감기 계속 돌아요. 부디 죄책감 더시고요.

  • 2. ....
    '12.7.10 1:54 PM (121.169.xxx.78)

    제 생각엔 선풍기 바람 때문인듯.
    장기적으로 아이 재우는 문제를 해결보셔야 할것같아요. 낮에 활동이 부족하다거나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우지않나요?

  • 3. 샬랄라
    '12.7.10 1:58 PM (39.115.xxx.98)

    님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애기도 행복한 애기가 됩니다.

  • 4. 홈런
    '12.7.10 2:09 PM (210.95.xxx.19)

    엄마한테 옮은건 아닐까요?
    스트레스 받기도 하겠지만 엄마가 감기기운 있으면 엄마는 살짝 넘어가는데 아기는 바로 콧물이 질질질 이더라구요~~
    저도 어제 더워서 찡찡대는 아이한테 화를 냈더니 미안해지네요..

  • 5.
    '12.7.10 3:04 PM (114.204.xxx.208)

    선풍기 바람이요...
    애들운 선풍기바람에 약해서 간접으로 쐬어줘야해요. 선풍기바람이 바로 가게하면 바로 열나더라구요...

  • 6. ㅁㅁㅁ
    '12.7.10 3:36 PM (218.52.xxx.33)

    선풍기 바람이 목으로 들어가서 목구멍 건드리면 목이 붓고 열이 나요.
    네 살이면 낮잠 재우지 말고 낮에 놀이터 가는걸로 하고,
    님 퇴근 후에는 놀이터 가지 마세요. 6시 이전에 놀이터에서 다 놀고 들어오는거라면 몰라도 아니면 너무 늦어요.
    집에서 앉아서 놀 수있게 그림 그리고, 색종이 찢어붙이고 하는거 하고,
    미지근한 물에서 물놀이 하며 노는 식으로 바꿔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705 마셰프 즐겨본분들 박성호 어떤이미지 였어요.. 7 ... 2012/07/19 2,508
129704 아~ 좋아라! 안철수 현정권 비판! 17 꽃봉오리 피.. 2012/07/19 3,286
129703 전 좋게 보는 안철수라도 새누리당 간판으로 나온다면 아웃입니다... 9 mydram.. 2012/07/19 1,457
129702 수학이 엉망진창인 6학년 아이 5 엉망진창 2012/07/19 2,918
129701 초2 딸아이...초4 남자애들한테 맞고 왔네요. 14 dpgb.... 2012/07/19 2,589
129700 스파 에코(마사지샾)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뭐든 해결해.. 2012/07/19 1,885
129699 눈꺼풀이 가려운데 구피 2012/07/19 790
129698 토요일 방배동에서 인천청라지구 가려는데... 2 2012/07/19 876
129697 미국대학원 갈려면 학점이 많이 높아야됩니까? 9 ㅁㅎㅇ 2012/07/19 11,921
129696 문재인 캠프 홍보팀 9 아 이건 2012/07/19 2,919
129695 대학생때는 급여 5백 남편이면 귀부인처럼 살 줄 알았어요 46 슬프다 2012/07/19 16,900
129694 부쩍힘이 없고 졸아서.. 건강검진 병원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6세 아들 2012/07/19 1,323
129693 피지섬 알바 따낸 지방대생 '스펙 화제' 1 샬랄라 2012/07/19 2,298
129692 날 피하는 전화. 6 궁금해 2012/07/19 3,477
129691 오늘 저녁 뭐드시나요? 15 반지 2012/07/19 2,750
129690 저는 산 낙지 먹으면 죽을 거 같아요. 3 아오리 2012/07/19 1,242
129689 경주갑니다..어디를 가봐야 할까요? 5 .... 2012/07/19 1,632
129688 극성수기에 춘천을!!!! 4 여행가고싶다.. 2012/07/19 1,421
129687 8월 아이스쇼 1 아이스쇼 2012/07/19 1,246
129686 아하하..노란옥수수 드디어 찾았어요~ 5 노란옥수수 2012/07/19 2,399
129685 남편이해준커플링잃어버렸어요 4 새댁 2012/07/19 1,399
129684 부동산 복비에 부가세를 합해서 줘야하나요? .. 2012/07/19 1,754
129683 다른기능없고 팩스기능만되는 팩스기 있나요? 1 저렴한것 2012/07/19 1,095
129682 “군사반란을 혁명이라 가르쳐야 하나” 1 샬랄라 2012/07/19 661
129681 초등학교교사 전근 문제 2 궁금 2012/07/19 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