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문화권 잘 아시는 분께 질문. crazy의 의미.

sje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2-07-10 12:10:40

초등 1학년 딸 아이가 학교에서 방과후 원어민영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딸아이 영어 노트에 You are crazy 라고 적힌 메모지가 붙어있어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영어선생님이 수업도중 노트에 붙여주셨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이야기하는 상황은

선생님께서 그 날 배운 표현을 노트에 적어보라고 해서 적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장난스런 표정으로 메모지를 노트에 붙여놓고 가셨다.

순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가 볼까봐 잽싸게 노트 뒷장으로 메모지를 옮겨붙였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장난치지는 않았고,

요일을 착각해 교재를 잘못 가져가는 바람에 옆자리 언니의 책을 빌려 함께 보고 있었다.

이 정도인데...

crazy 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앞뒤 문장 없이 달랑 이렇게만 적혀있으니 이걸 어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재미교포인 지인은

아이가 수업 중 돌출행동을 보였을 경우 가볍게 지적하고자 농담처럼 던질 수 있는 말이지만

어린 아이에게 쓸만한 표현은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

일단, 원어민 선생님에게 아이가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궁금하니 시간을 내어달라고는 했는데...

영어실력도 딸리는데 상황까지 애매하니

상담에 가더라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IP : 119.194.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상황 문맥을 모르겠지만
    '12.7.10 12:21 PM (89.144.xxx.86)

    대충 너 대단하다 할 때도 저렇게 표현하기도 해요.
    진짜 대단해 그런걸 해내다니 미친거 아냐? 뭐 이런 느낌..
    근데 절대 초1아이한테 쓸 표현은 아니죠.
    아이가 오해해서 창피한 느낌을 가졌으니까요.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하셔도 될 경우같네요.

  • 2. hmm
    '12.7.10 12:22 PM (98.247.xxx.187)

    넌 굉장히 특이해 (좋은 의미로, 그래서 놀랍고 재밌어) 라는 뜻으로 많이 쓰여요.
    하지만 선생님이 어린 아이에게 쓸 말은 아닌듯요.
    한국 선생님과 똑같아요.
    은어 속어 줄임말 잘 안쓰고 과격한 표현 안쓰고요.
    받아들이는 쪽에서 의문을 갖게 하는 자체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걸 말해주네요.

  • 3. 오예
    '12.7.10 12:24 PM (220.116.xxx.187)

    보통 저 상황에서 어메이징 , 굿 잡, 웰던 요런 거 쓰는 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412 추적자 전편 연속방송을 보느라 5 ... 2012/07/22 2,396
130411 초등학생 조카와 서울 구경가려는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9 서울구경 2012/07/22 3,571
130410 파우더가 모공에 끼어요 7 달라지자 2012/07/22 4,471
130409 먹던 쌀에 곰팡이가.ㅠㅠ 1 휴우 2012/07/22 6,581
130408 여름철 이거 없이 못살아요.. 나의 가전 3총사.. 8 여름나기 2012/07/22 4,743
130407 미국은.. 생활비를 어떻게 하나요 ?? 24 ........ 2012/07/22 12,657
130406 4살 아들... 언어치료 받길 잘한것 같아요. 4 참치쌈장 2012/07/22 12,998
130405 왜이리 습한가요?ㅠㅠ 5 된다!! 2012/07/22 2,386
130404 피임약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4 궁금 2012/07/22 3,137
130403 국민관광상품권... 인터넷에서는 사용 할수는 없나요? 2 어디로 2012/07/22 3,691
130402 이병헌 심은하 주연 드라마 제목 2 궁금 2012/07/22 3,829
130401 중학교 남아, 초등학교 고학년 여아한테 선물할 미국옷 좀 추천해.. 3 2012/07/22 1,510
130400 데스크탑 구입하려는데 컴맹입니다 4 도와주세요 2012/07/22 1,863
130399 풍요의 세대 5 걱정 2012/07/22 1,707
130398 내 남편 잘 챙겨주는 다른 와이프 ...... 35 속상 2012/07/22 17,144
130397 여수엑스포기간 끝난후에가면 뭐가달라질까요? 5 궁금 2012/07/22 2,698
130396 훌라후프 무거운거 2 행운여신 2012/07/22 2,389
130395 SBS 정신병원 강제입원 누구도 피해자 될수있다 5 호박덩쿨 2012/07/22 2,611
130394 집에서 만드는 요거트 4 사과꽃 2012/07/22 2,222
130393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조선족 걱정되시는 분들.. 3 .. 2012/07/22 1,167
130392 지리산 둘레길은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 4 가본사람 2012/07/22 8,035
130391 요즘 젊은 남자들은 비싼 차 많이 몰고 다니더라고요 13 .. 2012/07/22 5,756
130390 아이 성적표 학부모란 어떻게 써야 되나요? 1 .. 2012/07/22 5,726
130389 그럼 님들 ..이드라마 기억나셔요? 곰하고. 조랑말인데.... 12 곱단이 2012/07/22 2,605
130388 길거리에 술취한 남자들 무서워요 8 으.... 2012/07/22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