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가 폭발하는 줄 알았네요.

공포의하룻 밤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2-07-10 11:59:12

어제밤  11시 넘어서,

도시가스배관이 터져서 위험하니 1*동 주민들은 긴급대피하라는 방송을 듣고 귀중품 챙길 틈도 없이 남편과 옷만 걸치고

급하게 뛰쳐 나왔어요.

한동 90여세대 주민들이 한밤중에 뛰쳐 나오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한시간여를  발만 동동 구르며 119와 도시가스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시가스직원들이 일단 메인 벨브는 다 잡궜으니 집으로 들어가 가스벨브를 잠구고 가스를 켜지말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시켜달라고 했지만 모든 조치가 끝난게 아니라 누구도 선뜻 집으로 들어가는 주민은 없었어요.

 몇몇 주민들과 함께  도시가스 배관이 있는 사고 햔장으로 가봤더니 도시가스 배관이 완전 휘어져 덜렁덜렁해져서 있더군요.

누군가 모르고 담배라도 피러 나왔더라면, 어느집에서 그 시각에 가스라도 켰더라면..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소방대원의  설명에 의하면,

누군가 주차하다가 배관을 들이 받아서 일어난 사고라고 ,,,

 

 

그런데 정말  분노하게 만든건  사고를 낸 사람이 신고도 안하고 뺑소니 치려고했던거에요.

 쾅 하고 부딪치는 소리와 집안으로 새어드는 가스를 빠르게 감지한 2층 주민이 곧바로  뛰어내려가  잡았는데

운전자 바꿔치기해서 도주하려고 했다네요.

 

 

아,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지 않나요?

하마트면 자신들 때문에 아파트가 폭발하고 수백명의 목숨이 위험했는데

자신들이 처 벌받을게 두려워 뺑소니 치려 했다는것이..

이런 사람들은 좀 중한 벌을 받았으면해요. 

 

 

 

 

IP : 115.137.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2.7.10 12:04 PM (220.116.xxx.187)

    저건 살인 미수로 감방에 넣어야 함 !
    거기에 운전자 바꿔치기 까지 !!!!!!!!
    큰일날 뻔 했어요 ㅠㅠㅠ

  • 2. 어후
    '12.7.10 12:07 PM (59.12.xxx.3)

    정말 고생하셨어요. 무섭고 또 무섭네요.
    귀중품도 챙길 겨를이 없었다니... ㅠㅠ

    그 비양심적 뺑소니 차주, 아마 음주 아니었을까요?
    맨정신에 아무리 초보라도 주차할 때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될 만큼 들이받지는 못하는게
    도시가스 배관.. 아파트 들어오는 굵은 배관이
    무지 무지 튼튼해요. 님이 겪은 사고같은 것이 나면 큰일이니까요.
    그리고 배관도 한겹이 아니라 세겹인가 그렇구요.
    그게 터져서 가스가 나올 정도면 정말 세게 들이받은 건데
    음주운전으로 이빠이 쳐받지 않는 이상...
    운전자 바꿔 뺑소니도 그렇구요..

    정말 큰일 치르셨네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 3. 세상에
    '12.7.10 12:25 PM (175.112.xxx.104)

    정말 욕보셨네요..

    그래도 큰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 4. 검정고무신
    '12.7.10 12:45 PM (218.55.xxx.204)

    예전에 sbs에서 다세대주택에서 작정하고 가스폭발 일으킨 사건이 나왔는데
    인근 건물몇채가 아주 걸레가 된거보고 가스폭팔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실감했는데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가스 배관근처에도 앞으론 cc티비라도 달아야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31 부페 추천해주세요 (에비슈라 vs. 마키노차야 vs. 토다이) 8 부페짱 2012/07/20 4,294
132730 터치폰 오래 쓰고 계신 분 계시나요?? 3 핸드폰 이야.. 2012/07/20 1,442
132729 이틀후면.. 강아지가 떠난지 일년째 되는 날이네요. 시간 정말 .. 15 무지개다리를.. 2012/07/20 2,404
132728 아,,생리중에만,,화가 참아지지 않네요 5 .. 2012/07/20 1,549
132727 주말에 부모님 집들이 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출근하라하네요 ///.. 2 .. 2012/07/20 1,494
132726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은 e-book으로 빌려 볼 수는 없나요? 3 궁금.. 2012/07/20 1,690
132725 오늘 잠원동 경원중 몇시에 끝나나요? 2012/07/20 1,074
132724 가정용 초음파기 효과 있나요..? oo 2012/07/20 2,012
132723 우유와 달걀 흰자 알러지 2 알러지 2012/07/20 2,561
132722 스케쳐스 워킹화 어떤가요? 딸기 2012/07/20 2,980
132721 send a mail이라는 표현이 틀렸나요?(중2영어시험)ㅠㅠ 47 샤르망 2012/07/20 12,252
132720 잠든 남편얼굴을 보다가 5 문득 2012/07/20 2,778
132719 7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20 1,012
132718 운동을 시작했는데, 살이 더 쪘어요. 17 as 2012/07/20 5,908
132717 이런사람 ㅎㅎ 2012/07/20 1,310
132716 남편이 지겹네요. 50 지겹다 지겨.. 2012/07/20 20,617
132715 강기갑 만난 황우여 "야권연대 안 했으면" 5 세우실 2012/07/20 1,719
132714 법무사나 부동산 관계자분 계시면 도움 좀 (꼭 좀) 4 정애맘 2012/07/20 1,793
132713 흥국화재보험 (1204 행복을 다주는 가족사랑보험플러스 )괜찮나.. 4 만두1 2012/07/20 3,616
132712 갤럭시S3, 갤럭시 노트 갈등 중 5 갤럭시 2012/07/20 2,619
132711 (급) 의료실비보험 설계서받았어요..메리츠, LIG어떤가요? 6 만두1 2012/07/20 2,378
132710 친정에 얹혀 사는 오빠네 후기입니다..조언 부탁드려요.. 8 시누이 2012/07/20 6,568
132709 여기 사진이나 파일 첨부는 안되나보네요?? 1 만두1 2012/07/20 1,600
132708 신규 입주 아파트 사전 점검시, 유의점 부탁드려요. 11 문의 2012/07/20 3,263
132707 TV가 고장났어요... ㅠㅠ 6 ^^ 2012/07/20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