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소시오패쓰같아요

또한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2-07-10 10:19:43
남편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 티비만 보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은 아직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반면에 친정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매우 안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해요. 




건강수칙을 지키지않았고 너무 무심했다느니..







운동을 안해서 일찍 죽었다느니..







몸에 좋지 않은것을 많이 먹어서 일찍 죽었다느니...












제가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억장이 무너져요. 




돌아가셨다는 존댓말도 아니고 꼭 죽었다는 표현을 써요.












그래놓고는 말싸움하면 니네 부모한테 가서 ,, 니네 부모가 그러라고 가르쳤냐,,,뭐 이런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왜 이리 일찍 돌아가셨는지 참서글픈 마음이 들어 산소에라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주르르 눈물이 나더군요.







남들 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시던데.. 





제 남편은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가나고 절대로 같이 갈 사람도 아니에요. 




몇 번 말을 꺼내보았지만 그때마다 거적당했거든요.







혼자 가래요. 




전 이런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 제사에 참석하는것도억지로 가는거 같아 싫어요. 








예전에는 그냥 집안 풍토가 그런집에서 자라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것저것 그동안 있있던 일을 생각해보니 공감대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보통사람과는 좀많이 달라요.







다른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전혀 모른다는 것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렇게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소시오패쓰아닌지 싶어요.
















IP : 114.207.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2.7.10 10:54 AM (182.212.xxx.69)

    넘 못됐다..

  • 2. ,,
    '12.7.10 1:36 PM (124.54.xxx.73)

    그냥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사세요.
    산소도 혼자 가세요. 마음 편하게..
    위해주시 않으면 스스로 사랑하고 위해주며 사세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00 머리나쁜 여자가 나중에 자기애들이 딩크 먹여살린다고 하죠 48 딩크 2012/07/11 16,340
129499 10키로 가까이 살을 뺐어요. 음냐.. 2012/07/11 2,447
129498 이동식에어컨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8 공부방 2012/07/11 4,213
129497 요즘 유행하는 앞트임 고무 신발이 땀차고 답답하지 않으세요? 11 크록스이미 .. 2012/07/11 3,589
129496 20점대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8 초3수학 2012/07/11 1,988
129495 국제 이슈화되는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표현 확산 세우실 2012/07/11 1,428
129494 어떤가요 msc브레인.. 2012/07/11 979
129493 사교육 없이 정녕 힘들까요? 11 ... 2012/07/11 3,054
129492 아파트 현관문...... 7 대박공주맘 2012/07/11 2,960
129491 고등학교 고민.. 6 2012/07/11 1,774
129490 체크카드로 결제하는데 부가세 붙나요? 29 ... 2012/07/11 16,422
129489 비 한방울 안맞고 장보는 분들 참 부러워요.. 10 이렇게 비오.. 2012/07/11 4,530
129488 성인용품 그리고 야구 순위~ 일본여자 2012/07/11 1,503
129487 유치원 아이 잠시라도 맡길 사람 없으면 풀타임잡은 힘든가요? 4 엄마 2012/07/11 1,682
129486 고 3 18 ^^ 2012/07/11 3,463
129485 펀글) 추적자 몰락의 전설로 남을 명장면 1 욕보레이 2012/07/11 2,795
129484 차량용 스맛폰 거치대~ 추전부탁해요 까페베니 2012/07/11 891
129483 여자연기자가 부러운 이유..ㅋ 8 으니룽 2012/07/11 3,328
129482 우리 고양이가 또 바람을 폈어요 16 2012/07/11 3,487
129481 이대호 그리고 성인용품 1 일본여자 2012/07/11 2,602
129480 스파이더맨 3D로 보신 분 계신가요? 3 가을바람 2012/07/11 1,256
129479 새로 이사왔는데요 전기세가 단독으로 안되어있었네요.. 2 ㅇㅇㅇ 2012/07/11 1,473
129478 조부모 윗대의 총제사.. 가야하나요? 10 며느리 2012/07/11 2,705
129477 어머니가 다시시던 일산 나눔치과가 갑자기 문을 닫았다는데ㅜㅜㅜ.. 1 그럴수록요 2012/07/11 2,529
129476 난 별로 속상하지 않은데... 1 __ 2012/07/11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