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소시오패쓰같아요

또한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2-07-10 10:19:43
남편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 티비만 보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은 아직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반면에 친정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매우 안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해요. 




건강수칙을 지키지않았고 너무 무심했다느니..







운동을 안해서 일찍 죽었다느니..







몸에 좋지 않은것을 많이 먹어서 일찍 죽었다느니...












제가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억장이 무너져요. 




돌아가셨다는 존댓말도 아니고 꼭 죽었다는 표현을 써요.












그래놓고는 말싸움하면 니네 부모한테 가서 ,, 니네 부모가 그러라고 가르쳤냐,,,뭐 이런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왜 이리 일찍 돌아가셨는지 참서글픈 마음이 들어 산소에라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주르르 눈물이 나더군요.







남들 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시던데.. 





제 남편은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가나고 절대로 같이 갈 사람도 아니에요. 




몇 번 말을 꺼내보았지만 그때마다 거적당했거든요.







혼자 가래요. 




전 이런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 제사에 참석하는것도억지로 가는거 같아 싫어요. 








예전에는 그냥 집안 풍토가 그런집에서 자라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것저것 그동안 있있던 일을 생각해보니 공감대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보통사람과는 좀많이 달라요.







다른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전혀 모른다는 것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렇게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소시오패쓰아닌지 싶어요.
















IP : 114.207.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2.7.10 10:54 AM (182.212.xxx.69)

    넘 못됐다..

  • 2. ,,
    '12.7.10 1:36 PM (124.54.xxx.73)

    그냥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사세요.
    산소도 혼자 가세요. 마음 편하게..
    위해주시 않으면 스스로 사랑하고 위해주며 사세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26 노원에 있는 메가스터디학원 1 노원 2012/07/10 1,914
129125 아이허브 배송된 물건이잘못되었을때 어텋게해야하나요? 5 cool 2012/07/10 1,777
129124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5 속상해 2012/07/10 1,892
129123 중1수학 점수 올리는 법 10 울고싶다 2012/07/10 3,525
129122 지금 박근형 하는말.. 3 토실토실몽 2012/07/10 2,573
129121 천식은 내과로 가야하나요 이비인후과로 가야하나요? 2 병원 2012/07/10 25,308
129120 발톱을 어떻게 깍여야 하나요 4 고슴도치 2012/07/10 1,227
129119 시터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41 베이비시터 2012/07/10 12,856
129118 살면서 단한번이라도 간접적으로라도 왕따 안당해보거나 안시켜본사람.. 2 ,, 2012/07/10 1,562
129117 강동..윤,저놈은 선거일 밤에 왜 또 집에 기신기신..? 에잉?? 2012/07/10 1,418
129116 역시 이상득이다. 넥타이 잡고 계란던진 사람들 조사한다네요. 4 만사형통 2012/07/10 1,950
129115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10대와 통하는 미디어 ... 2012/07/10 1,610
129114 밤마다 주여 비명 지르는 교회는 무슨 교회인가요? 11 음? 2012/07/10 2,995
129113 블루베리를 키우고 싶은데요 더워 2012/07/10 1,020
129112 日, 불법체류자 관리 강화…외국인 반발 고향에선 2012/07/10 1,175
129111 대학원 대학교? 1 ... 2012/07/10 2,003
129110 손현주 예전에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노래 불렀던 드라마 6 궁금 2012/07/10 6,444
129109 추적자 오늘은 꼭 목따라~! 6 ㅋㅋㅋ 2012/07/10 1,613
129108 기사/일산 신도시 반값 아파트 속출 3 연합뉴스 2012/07/10 4,125
129107 에혀...자식성적이 뭔지 ㅠㅠ 12 라바 2012/07/10 3,944
129106 방금현장 21에서 나온.. 세상에 2012/07/10 1,083
129105 저희 시어머님의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3 음ᆢ 2012/07/10 1,535
129104 베스트글 읽으니 세상사는게 참 무섭게 느껴지네요. 32 ..... 2012/07/10 14,618
129103 해피머니상품권 사용방법좀 알려주세요 3 양파 2012/07/10 2,695
129102 문재인에 대한 추억 11 .. 2012/07/10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