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소시오패쓰같아요

또한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2-07-10 10:19:43
남편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 티비만 보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은 아직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반면에 친정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매우 안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해요. 




건강수칙을 지키지않았고 너무 무심했다느니..







운동을 안해서 일찍 죽었다느니..







몸에 좋지 않은것을 많이 먹어서 일찍 죽었다느니...












제가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억장이 무너져요. 




돌아가셨다는 존댓말도 아니고 꼭 죽었다는 표현을 써요.












그래놓고는 말싸움하면 니네 부모한테 가서 ,, 니네 부모가 그러라고 가르쳤냐,,,뭐 이런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네요. 








그렇지않아도 요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왜 이리 일찍 돌아가셨는지 참서글픈 마음이 들어 산소에라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주르르 눈물이 나더군요.







남들 부모님은 오래오래 사시던데.. 





제 남편은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면 쓸데없이 뭐하러 가나고 절대로 같이 갈 사람도 아니에요. 




몇 번 말을 꺼내보았지만 그때마다 거적당했거든요.







혼자 가래요. 




전 이런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 제사에 참석하는것도억지로 가는거 같아 싫어요. 








예전에는 그냥 집안 풍토가 그런집에서 자라 그런가보다했는데 




이것저것 그동안 있있던 일을 생각해보니 공감대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보통사람과는 좀많이 달라요.







다른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전혀 모른다는 것이요.







상대방의 감정을 이렇게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소시오패쓰아닌지 싶어요.
















IP : 114.207.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2.7.10 10:54 AM (182.212.xxx.69)

    넘 못됐다..

  • 2. ,,
    '12.7.10 1:36 PM (124.54.xxx.73)

    그냥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사세요.
    산소도 혼자 가세요. 마음 편하게..
    위해주시 않으면 스스로 사랑하고 위해주며 사세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008 과잉친절 부담스러워요...ㅜ 7 나만그런가?.. 2012/07/18 2,962
129007 가방 좀 봐주세요. (급) 10 셀렘 2012/07/18 2,217
129006 나이들면서 체질이 변하나봐요 .... 2012/07/18 942
129005 버스커버스커 노래 말이에요 18 .... 2012/07/18 3,368
129004 7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8 524
129003 민주당 비문재인파 3인방은 왜 저러는건가요? 4 결선투표제?.. 2012/07/18 1,525
129002 정말 교회다니면 복이 오나요? 24 정말 2012/07/18 3,698
129001 해외이삿짐에 된장. 고추장 가져가는 방법질문이예요 3 .. 2012/07/18 1,524
129000 기침이 너무 심할 때요~ 6 콜록콜록 2012/07/18 1,222
128999 문재인님이 결선 투표를 수용하셨네요. 2 시대정신 2012/07/18 1,367
128998 살빼기 위해 시작한 에어로빅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14 ... 2012/07/18 5,440
128997 무료화장품 이벤트 ㅎㅎ 뒤태닷컴으로 와서 신청하세요~ yoyoyo.. 2012/07/18 516
128996 기어다니는월령 아가 어머니들..밥은 어케 먹고사나요? 20 배고파.. 2012/07/18 2,423
128995 추적자의 조형사 박효주, 최지우와 닮아보이지않나요? 5 추적자 2012/07/18 2,584
128994 영화배우 겸 영어 성우 리처드 김 아세요? 7 이 분 아는.. 2012/07/18 1,156
128993 (질문)저는 세탁망에 빨래하면 깨끗하지 못하단 생각이 들어요. 1 웬지 2012/07/18 1,752
128992 허접질문이요. 런닝맨 할때 러닝맨이 맞지않아요? 7 2012/07/18 1,356
128991 나꼽살 나꼼수 둘다 왜이리 안나오나요...? 3 .. 2012/07/18 1,008
128990 아랫집 아침 기상 알람 문제요.. 26 충혈된 눈ㅠ.. 2012/07/18 6,025
128989 자기 성격유형(MBTI) 다들 아시나요? 10 아마 2012/07/18 5,701
128988 베이비시터와 보육교사 자격증에 대해 2 궁금해여 2012/07/18 1,706
128987 결선투표 수용을 보여준 진짜 '대인' 문재인 2 참맛 2012/07/18 897
128986 어제 어떤 글에 '맞벌이면 맞밥이다' 이 말 읽고는 저녁밥할때 .. 1 모르는게 약.. 2012/07/18 1,427
128985 제일싫은사람..ㅠㅠ 14 ㅠㅠ 2012/07/18 5,931
128984 사설 방과후학교 궁금해요. 2 .. 2012/07/18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