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를 무서워하는데.......................;;

무서운개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2-07-09 19:54:12

 

밑에 마트... 개 관련된 글이 있기에..

저는 개를 정말정말 무서워하거든요 .....

 

물론 다른분들은 개가 왜 무섭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어렸을때 진돗개? 하얗고 엄청 큰 개한데 등부터 쫙 긇히면서 엉덩이까지 물려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인지 암튼 '개'란 존재는 단어만 들어도 겁이 나더라구요...

 

 

전 20대녀인데;;

요즘은 그나마 좀 나아져서 길에 개 돌아다녀도 그냥 숨참고 빠른걸음으로 가지만...

아직까지 간혹 개를 보면 가까운길 놔두고 먼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가야할 곳인데 개가 있으면 안가고 나중에 다시 가기도 하거든요 ...;;;;

 

창피하지만 아직도 개가 옆에 오면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엄마아.... 아악...하구요.

소리 안지르려고 노력해봤는데... 공포상황에서 이건 나도 모르게 나오는 반응이잖아요 ㅜ

다들 공포영화볼때 소리 지르듯이 저도 개를 보면 자동적으로 반응이 나오거든요.. ㅜㅜ

 

 

다들 조그마한 개.. 아니 강아지는 안문다며 안무섭다고 하시지만

저한테는 개든 강아지든..물고 안물고를 떠나서 이빨이 없는 개라고 할지언정

그 존재만으로도 공포스러운데....

강아지도 무서워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주위분들이 많던데..

 

 

제가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ㅜㅜㅜ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개를 사랑하시는 분들...

길에 다니실땐 개 목줄 좀 하고 다녀주셨으면 하고 간곡히 청해봅니다...

아무리 작은 개라도 목줄없이 다니는 개들...... 정말 무서워요...

어쩔땐 숨이 헉할만큼 무섭기도하고........;;

 

 

개를 사랑하시는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IP : 121.181.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12.7.9 8:11 PM (222.155.xxx.172)

    저도 어릴적에 언니가 개에 물리는걸 본후로부터는 길에서 마주치면 너무 무서워서
    멀리 돌아서 가거나 도망가기 바빴어요.
    40중반이 되어서 가족들 성화에 쪼그만 강쥐를 입양해서 키우는데
    점점 치유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집에 오신 손님들중에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는분이 있음
    딴방에 따로 둔답니다.
    물론 밖에 나갈땐 목줄은 꼭하고 다니구요.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모든 개가 무섭다는거지 득별히 내개가 싫다는건 아니잖아요.

  • 2. 여기에서
    '12.7.9 8:13 PM (115.139.xxx.23)

    개가 무섭다고 하고 싫다고 하니
    졸지에 악이 드글드글한 쌍년을 만들어 버리네요..-.-

  • 3. 원글~
    '12.7.9 8:19 PM (121.181.xxx.123)

    얼마전에 저희집에 오신 손님이...
    개를 데리고 오셨는데.. 목줄을 안가지고 오셔서........
    전 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었답니다......ㅜㅜㅜㅜ


    오신손님 개때문에 가라고 할 수 없으니... ㅋㅋㅋㅋ



    음식도 엄마가 방으로 갖다주시구요;;;;;;;;;;;
    화장실 가는것도 베란다로 넘어가서 가고...........



    근데 그 손님분은 끝까지 저희 집에 개를 풀어놓으시더라구요ㅜㅜ
    멀리서 오신 분이라 잠까지 자고 가셨어요.......ㅋㅋㅋ


    차에 놔두면 될텐데 생각했지만..... 그분께서 그럴 마음이 전혀 없으신것아서.. ㅋㅋ

    암튼 저에겐 험난한 하루였어요 ㅋㅋㅋㅋ

  • 4. 아이고
    '12.7.9 8:35 PM (222.107.xxx.202)

    남의 집 방문하면서 강아지를 데려가다니요.....
    저두 우리집에 강아지가 온지 다섯달 되어 갑니다.
    제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고마운 아이이지만 ..
    이번 휴가 신랑 친구네가 함께 가자고 하는거 거절했어요.
    집에 혼자 둘수 없어 같이 가야하는데
    그집 와이프가 강아지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해도 배설물은 어찌 할까 싶어서요..
    저는 강아지 고양이는 좋아하는데 햄스터 종류를 무서워해요.
    그래서 산책할때 , 엘리베이터 탈때 강아지를 보고 주춤하시는 분 있으면 얼른 목줄 당겨서 제쪽으로 오게해요. 그도 안돼면 얼른 안아요.
    미안하지요..
    근데요 제 여동생 꼬꼬마시절에 강아지에게 거의 머리가 통채로 들어가는 사건이 있었어요
    눈썹 쪽엔 작은 흉터도 있구요.
    새끼 낳은 개 집을 들여다 보다 사고가 났었는데 ..
    그 아인 강아지를 10년째 키우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요..
    여튼 함께 사는 세상.
    서로들 조심하고 배려가 필요한 세상이예요..

  • 5. 슈나언니
    '12.7.9 8:38 PM (113.10.xxx.126)

    이해되죠. 저도 강아지 무서워했었고 처음에 강아지 키울때는 만지지도 못했어요. 근데 이제 오래되니깐 개만 보면 이쁘고 솔직히 빽빽 울어대는 애들보다 강아지가 훨씬 예쁘거든요. 그래도 낯선 강아지는 조금은 경계를 하죠. 개도 성격이 나름대로라 얌전히 있다가도 물어버리는 애들 지 주인아니면 물어버리는 애들 각각이거든요.
    그리고 밖에서는 가슴줄 꼭 하구오. 목줄하면 아파해요. 줄 안매면 사람들 불편한것도 블편한거지만 밖에 차도 너무 많이 다니니깐 울 강아지 다칠까봐요. 차가 믾을땐 그냥 안고 다녀요. 찻길 건널때도 그렇고.

  • 6. ...
    '12.7.9 9:01 PM (58.233.xxx.38)

    솔직히 개줄은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개를 위해서 합니다.
    목줄을 하고 다녀도 와서 시비걸거나 발길질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배려라고 하는데 배려는 서로 간에 해야하는 거예요.

    82글만 보면 목줄 잘 하고 다니고 배변 잘 처리하면 개랑 산책할 때 별 문제 없을 거 같죠?
    절대 그렇지 않아요.
    개 자체가 싫어서 시비거는 사람이나 해꼬지 하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이에요.
    개랑 같은 공기 마시는 것도 싫다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죠.

    베려는 서로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게 '죄'는 아니니까요.

  • 7. 115.139.xxx.23
    '12.7.9 9:04 PM (58.233.xxx.38)

    님이 개썅~ 이란 욕을 먼저 해서 사람들한테 욕먹은 걸로 아는데요.
    아까부터 보아하니 모든 일에 댁 편한대로 '오버'하는 건 천성인가봅니다?

  • 8. 슈나언니
    '12.7.9 9:05 PM (113.10.xxx.126)

    아 저는 강아지 수술받고 퇴원해서 데리고 오는데 다리 수술한 애라 안고왔었거든요. 어떤 아저씨가 유심히 보더니
    "아가씨. 아가씨 부모한테나 잘해." 그러더라구요. 아니면 왜 개새끼를 밖에 델꼬 다니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내 귀찮음 때문에 우리개는 산책도 자주 못하는데도 종종 그런일을 겪습니다. ㅠㅠ

  • 9. 저 115.139는
    '12.7.9 9:06 PM (124.61.xxx.39)

    아무래도 지능적인 애견인 안티 같아요. OTL 저렇게 사나운 사람은 개 안좋아했음 좋겠어요.

  • 10. ...
    '12.7.9 9:27 PM (58.233.xxx.38)

    82에 몇명 있어요.

    개 욕하는 걸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이요.
    주기적으로 활동한답니다.
    올라오는 주제는 딱 두개예요.

    '개똥, 목줄'

  • 11. ...
    '12.7.10 11:54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보다 더 개 무서워 합니다.
    동네에 다크훈트인가 있는데
    그 개는 정말 개님이예요.
    눈 보면 생각깊은 노인인듯...
    개는 1년이 사람 7년과 같다니
    거의 50살이네요.
    그 갠 짖지도 않고 꼬리 살랑...
    도로 건너는거 보니 사람보다 낫더군요.
    한번은 술 취한 사람이 막대기 들고 개 앞에서 꼬장부리는데...
    그 얌전한 개가 아주 조용히 으르릉거리더군요.
    개 무서워 하는데 저런 개라면 키우고 싶어요.
    안 달려들면 좋은데 그냥 길 가는데
    마구 달려들며 짖어대는 견은 너무 무서워요
    조막만한 애견이라 주인은 이뻐라,뭐가 무서워 하며 부르지도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11 초등아이들... 샴푸랑 비누 어떤거 쓰나요? 7 초딩 남자애.. 2012/07/19 4,078
129610 부재중 찍혀 있어 검색했더니 선불폰이네요 선불폰 2012/07/19 1,417
129609 아침 뭐 드세요??? 4 ㅇㅇ 2012/07/19 2,065
129608 치과 치료비 알려주세요 3 궁금 2012/07/19 1,083
129607 오이 골뱅이 무침을 하려는데 그냥 초장에 무쳐도 될까요? 3 새콤달콤 2012/07/19 1,760
129606 08년생 5세 보육지원 받으시는분들 질문이요.. 3 질문 2012/07/19 1,079
129605 찐 단호박 얼렸다 먹어도 되나요? ... 2012/07/19 1,808
129604 큰평수아파트 살기 싫은 이유.. 24 .. 2012/07/19 14,343
129603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1,785
129602 배트맨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3 비오는 날... 2012/07/19 1,721
129601 저신용대출.. 2 성룡 2012/07/19 868
129600 결혼전 남편의 열렬하고 애틋한 사랑을 알게되었다면요.... 30 과거 2012/07/19 11,958
129599 장남컴플렉스 -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 못한건가요?.. 21 큐빅 2012/07/19 3,638
129598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512
129597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139
129596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443
129595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164
129594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606
129593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863
129592 집주인이 잔금 일부를 안주네요... 4 하늘사랑 2012/07/19 2,043
129591 다른어린집은 견학 한달에 몇번가나요? 6 견학 2012/07/19 852
129590 필름지 붙여진 싱크대 문짝 페인트 칠 해도 되나요? 3 567 2012/07/19 4,773
129589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5,596
129588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246
129587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