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중동포 와 조선족 (1)

배나온기마민족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2-07-09 12:54:28

저도 개인적으로 재중동포 몇분과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만 (금액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계약상의 문제로 인한 신뢰감의 상실였다고 할까요.) 단지 그걸로 재중동포 전체로 일반화시키지 않을 정도의 상식과 이성이 있을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재중동포 혐오조장하는 차별주의자 들과 다르게 말이죠.   

 

일단 호칭부터 정리를 하자면  조선족은 중국에서 중국내 56개 소수민족 하나를 칭하는 겁니다.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이해가 되지만 같은 민족끼리 그런 호칭을 쓰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 문제인지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기도 합니다.

 

 일본 : 재일동포  (재일교포)

 미국 : 재미동포  (재미교포)

 중국 : 조선족

 

이 차이가 뭘까요?  이 차이는 체제와 경제력에 대한 우월감에 나온 오만과 편견입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혐오감와 경제력에 대한 (또는 문화수준등 차이에서 오는)  우월감때문입니다.

 뭐가 제일 비슷할까요?  신문지상에서 오르내리는  큰평수 아줌마들이  작은평수 사모님들 깔보는 그런 심리라고 할까요. 오만과 편견은 나는 다르다  나는 잘났다는 우월감에서 나옵니다.  

제법 뿌리깊은  한국과 재중동포간의 갈등은  1992년 개방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줄어들기보다는 더 골이 심해졌습니다.

 

그 갈등의 원인은

쉽게말하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월급은 중국인처럼주고  일은 한국인처럼 부린  한국고용주와

월급은 한국인처럼 받길원하지만 일은 중국인처럼 한  재중동포 피고용자간의 갈등이랄까요.

 

이 갈등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서로 너무 몰랐다고 할까요.  서로간의 기대치만 높았을뿐  서로간의 이해는 전무한 상태에서  이런 경우에 보호막이나 방패가 될 언어적 장애도 적었다는 점이 갈등이 폭증하게된 이유가 된거지요.  

지금도 (중국)주재원 십몇년 했다는 사람들조차도 흔히 재중동포 차별논리로 내세우는 일화가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건 둘째치고  저렇게 살고도 저렇게 이해가 없고 이해하려고 노력조차안했다는 것이 끔찍할뿐입니다.

 

------------------------------------------

주재원 : "한국과 중국 축구하면 어디 응원할래?'

재중동포 : "중국요! "

주재원 : 봐  쟤들 중국사람이야. 중국사람..

-------------------------------------------

 

재중동포 차별이유로 내세우는 가장 흔한 일화이면서 가장 흔한 오류입니다.  그만큼 십수년 주재원했다는 사람조차도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거지요  '국적'과 '민족'의 차이를... 그냥 차별에 대한 근거가 필요한 것뿐이지요.

재중동포는 중국국적의 중국사람입니다.  우리랑 한겨레 한핏줄인 같은 민족인..

 

역시  4대째 5대째  미국인으로 살아온 재미동포 4대 5대에게  한국과 미국 야구시합하는데  어디 응원할래? 같은 멍청한  질문을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미국응원한다도 재들 미국사람이야 하고 차별하실 건가요? 안하신다고요?

재미동포 4대5대가  미국응원하는 것이 당연한건가요? 이상한건가요?

 

 

중국국적으로 몇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중국인(중국국적)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인겁니다. 그런 오만과 편견은 체제 경제에 대한 우월감에서 나온거고요.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 우월감이..

 

 

- 이어서 -  (반응이 좋으면 계속)  저도 이런 얘기말고 키톡에서 음식얘기만 하고 싶답니다. ^^: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두 부모님 역시 한반도에서 한분이 이북이 고향이라 )

국방의 의무도 수십년전 마친 사람이니 괜한 국적시비는 사양합니다. ^^ 

제대하고 20년간 부대에 대해 말할수 없는 특수부대(?) 출신이면서  (군대농담 ^^:)

비밀취급인가증도 받은 사람이니 (왠만하면 다 받는..)

IP : 180.67.xxx.8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14 외국에 3달정도 나가있는데 갤럭시2 어떻게 하나요? 2 ... 2012/07/26 835
    132313 맛간장 만들어보려구요.. 7 하얀새 2012/07/26 1,570
    132312 4세(36개월)이에요. 영어 언제부터 시작해야해요? 선배님들 20 유아영어 2012/07/26 3,134
    132311 어젯밤 소방차 출동 놀라서 2012/07/26 629
    132310 이리 더울때 애들 데리고 오션월드 가면 정말 힘들까요? 3 11살 2012/07/26 1,417
    132309 더위에 고생하는 택배아저씨분들에게 시원한 물한통씩 주기 어떠세요.. 27 지연 2012/07/26 3,432
    132308 남들이랑 놀러가기 좋아하는 남편과 그 반대인 아내 6 ... 2012/07/26 1,510
    132307 주택청약통장 필요할까요? 1 직장인 2012/07/26 1,327
    132306 선물주고 드러운 이 기분.. 44 ... 2012/07/26 16,096
    132305 독서노트 쓰시는 분 계신가요? 5 혹시 2012/07/26 1,127
    132304 일본에 사는 사람한테 문자 보낼 수 있나요? 4 국제전화 2012/07/26 1,028
    132303 무서워서 딸 못키우겠음.. 1 이런 나라... 2012/07/26 974
    132302 화정5단지나 근방에 영어 공부방 괜찮은곳 아시는 분...? 1 고민 2012/07/26 1,277
    132301 시들어가는 실파..뭐 해먹음 좋을까요?? 8 ... 2012/07/26 979
    132300 길고양이한테 소세지 줘도 되는건가요? 14 궁금 2012/07/26 15,521
    132299 초4 남아 144/37 성조숙증 조짐이 좀. 6 남아 성조숙.. 2012/07/26 3,545
    132298 동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8 요즘 2012/07/26 4,258
    132297 글래드 접착식랩(?) 어떤가요? 8 궁금 2012/07/26 1,948
    132296 이시국에 향수질문... 싱그럽고 풋풋한 향기.. 어떤게 좋나요?.. 23 풋풋해지고퐈.. 2012/07/26 3,742
    132295 거실천장에서 물이 비오듯 2 아침에 일어.. 2012/07/26 1,152
    132294 사람들 위선 쩐다 15 당연반대 2012/07/26 4,515
    132293 지긋지긋한 팔뚝닭살.....ㅠㅠ 5 .. 2012/07/26 2,006
    132292 전원주택 옆에 하수종말처리장 있으면 안 좋겠죠? 2 .. 2012/07/26 1,226
    132291 남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이렇게 안만나도 되는 걸까요? 36 .. 2012/07/26 12,557
    132290 양산사려는데요. 폴리100%와 면65 폴리35 중 어느게 좋나요.. 2 더워 2012/07/2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