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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셋이상 가지신 분들께 조언구합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 밤잠까지 못자는 나날입니다

요리하는 여자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12-07-09 10:55:52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늦은 결혼으로 첫째 출산하고 돌 되었을 무렵 복직하려는 찰라

둘째가 생겨 휴직을 연장하느라 휴직만 거의 4년차입니다.ㅠㅠ

 

이제 둘째가 두돌쯤 되어 침팬치 수준이던 아이가 곧잘 말귀 알아들으면서 한숨 돌려 

제법 여유도 생기고 운동도 하면서

나만의 시간도 조금 갖고 곧 있을 복직을 준비하던 찰라

생각지도 못한 셋째가 덜컥 생겨버렸습니다.

 

10대도 아닌데 피임도 제대로 못하고 나이값 못한다는 비난 다 받겠습니다.

뱃속 아이가 무슨 죄일까 지금 무지 반성하고 있답니다.

첫째랑은 다르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고 슬프고 걱정되고...

 

일단 우리 집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남편 : 39살 회사원(월급 400만원대)

저 : 39살 공무원(월급 200만원대, 하지만 지금은 무급휴직중..)

5살, 3살 아이 4인가족.

 

시댁 : 두분 다 자식들의 용돈으로 생활하십니다.

친정 : 두분 모두 일을 하고 계시고 국가유공자라 병원비...등은 국가에서 지원되서 비교적 노후걱정은 없습니다.

 

남편이 장남이라 제가 언젠가는 시댁식구 모실꺼라 맘속으로 각오하고 있는 상황인데

남편벌이 빤하고, 회사원이라 미래에 대해서도 불안한데

셋째가 생기니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남편 남동생이 결혼한지 5년정도 되었는데

동서가 얼마전 임신했다가 계류유산되는 바람에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셋째 생겼다고 섯부르게 친정엄마나 시어머니한테 말할 수도 없고,

더구나 아직도 회복이 안되 맘 아플 동서보기도 넘 미안해지고

자꾸 몹쓸 생각만 듭니다.

 

학창시절 보았던 낙태동영상에서 낙태수술기구 피해 자꾸 도망다니던 어린 생명체를 보며

'난 절대로 낙태하지 않을테다'란 신념으로 수십년 살았었기 때문에

생명을 지우는 것 자체가 살인이란 생각이 들다가도

 

제대로 키우지 못할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가 더 불행한 게 아닐까...

더구나 간신히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그 악몽이 시작된다하니 넘 자신도 없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뀝니다.ㅠㅠ

남편도 제 생각과 같습니다.

아직은 신중히 더 생각해보자고 하지만 어찌해야 좋을지 생각할수록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세 아이나 그 이상 아이를 가지신 분들,

지울려고 하시다 낳으시고 잘 낳았다 생각하시는 분들,

아님 극단의 선택을 하셨던 분들,

셋째 임신한 후부터 지금의 현시점까지 그 당시의 선택에 후회가 없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어차피 선택은 제몫이지만

나에게 찾아온 소중한 아이를 위해 고민 고민하며 82쿡님의 현명하신 조언 듣고 싶어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누군가에게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글 실어 죄송합니다.

 

IP : 114.206.xxx.19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엄마
    '12.7.9 11:01 AM (14.55.xxx.30)

    저는 낳으라고 하고 싶네요.
    엄마가 공무원이니까 다른 직장보다는 그래도 아이 키우기 유리하고, 직장에서 뭐 짤릴 염려도 없잖아요.
    세째 힘들긴 하죠.
    그치만 지금 지우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해요.

  • 2. 한마디
    '12.7.9 11:02 AM (116.127.xxx.148)

    고민하는 사람은 낳는게 정답이고 생각없는 사람은 묻지도 않고 글쓸 시간에 병원에 누워있다고 하더군요.그래야 후회가 없답니다.

  • 3. 원글이
    '12.7.9 11:03 AM (114.206.xxx.194)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아이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데 벌써부터 시작된 입덧때문에
    그 지옥 다시 겪을 생각하면 한없이 자신이 없어지네요.

  • 4. ㅇㅇ
    '12.7.9 11:06 AM (203.152.xxx.218)

    저는 세아이는 커녕 한아이 엄마라서 뭐라 답글 달 자격은 없지만
    저도 나이 마흔이 좀 넘다 보니 체력이 많이 딸리더군요
    30대랑 또 다르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삐쩍 마른 고딩딸체력보다 훨씬 못한 제 체력을 보면
    확실히 나이는 무시 못하겠어요 ㅠㅠ

    이번에 어떤 결정을 하시던 현명한 선택하시고..
    꼭 피임 잘하시기 바래요 ㅠㅠ

  • 5. 어차피
    '12.7.9 11:07 AM (119.67.xxx.56)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남의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죠.
    각자 처한 상황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같은 상황이라도 모든 사람이 같은 선택을 하는건 또 아니죠.

    우리집 셋째는 올해 초등 2학년이고요.
    계획에 없이 생겨서 낳았습니다. 애 셋 터울은 3년씩이고요.
    저라고 고민이 왜 없겠습니까. 당시 신랑은 외벌이었고요.

    셋째가 태어나고 기르는 덕분에 인생 이모작 준비의 시작이 몇년 미뤄져서
    아까운 좋은 기회 놓친 것도 있고요.
    당시엔 속이 많이 쓰렸지만,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셋째를 선택할겁니다.

    셋째 어린이집 가면서 대학원 공부 시작해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고요.
    신랑이 많이 도와주고 별로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어서 살림 대충하면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집안에 먼지가 공이 되어 굴러댕길 정도지만, 우리 셋째의 소중함 하고 비교가 되겠습니까.

    엄마의 기대나 욕심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셋째가 제일 씩씩하고 독립심이 강합니다.
    애 셋 중에 걱정이 제일 덜 되고요.

    저희집은 그래요.

  • 6. 세아아엄마~예요
    '12.7.9 11:11 AM (125.128.xxx.115)

    지금 막내가...9살...2학년이예요
    어른들이 말씀하시길......지먹을것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어찌..
    지금 세태에...먹고만 사나요..ㅠㅠㅠ

    전...지금 막내 9살에 지금 마흔인데...
    원글님은.....형편도 그렇지만...노산인것도...그렇고..

    내리사랑이라고 막내...이뻐요..귀엽고

    그런데 정말 객관적으로 본다면 말리고싶어요...ㅠㅠ

    형편도 저희집이랑 많이 비슷하고..
    아직은 학원도 많이 다니고 하진 않는데도....5학년 4학년 2학년인데도....힘들어요...ㅠㅠ
    먹는것도 ㅡ=틀리고...여러가지로

    그래도 남편분이 고마우시네요
    고민을 해주신다니...

    전....남편이....서른 갓넘길때였으니......아무생각없이 낳으라고...ㅠㅠㅠ
    고민해주시는 남편분이 고맙네요

  • 7. 경록맘
    '12.7.9 11:11 AM (121.177.xxx.93)

    저 아들만 셋입니다...전업주부이긴했지만 힘들게 키우긴했네요
    둘째놓고 생각지도않게 막내가 생겨 낳았습니다
    지금 큰애 고3 둘째 고1 막내가 중3입니다...
    키울때는 힘들게 키웠는데 다 크고나니 좋습니다
    낳아서 이뿌게 키우시길바래요..힘이야 듭니다..
    그만큼 이뿌고 좋을듯^^

  • 8. 저도 셋엄마..
    '12.7.9 11:25 AM (220.76.xxx.132)

    경제적으로 힘들거라 걱정하셨는데..
    정말 돈 많이 들어갑니다.
    애들 어려서, 큰아이 하나만 중학교 걸쳐있을때 까지만 해도 그리 표나게 들지 않았던거 같았어요.
    중등둘에 큰애 재수하고 대학가고 하니..작년과 올해는 돈을 들이붓는거 같아요.
    내년되면 작은애들 고등학생 되는데 아침에 눈뜨면 정신줄 꽉 잡습니다..

    그나마 버는건 경제적으론 조금 나은 편이지만..
    퇴직금이나 노후연금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 저희 노후도 마련해야 하거든요.
    친정이나 시댁에 경제적 지원 부담은 없는데도 등록금외 세금과 겹치는달을 벅찹니다.
    아이 어릴때와 고등학교 대학교 겹쳐질땐 비교가 안됩니다..

    하지만 또,힘들면 외에
    애들이 둥글둥글 모나지 않고 잘 자라줘서 전 기쁜게 더 큽니다^^
    꼭 엄마아빠가 아니어도 지들끼리 공부하고 놀고 적당히 사이 좋은거 같아서
    힘들때도 많치만 후회되지 않습니다.

    님은 나중에라도 부모님도 모셔야 한다면 경제적으로 힘드실껀 당연하지만..
    또다른 기쁨도 같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9. 원글이
    '12.7.9 11:43 AM (114.206.xxx.194)

    댓글 써주신 모든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폭풍 눈물 쏟고 있습니다.
    아이가 벌써부터 제 존재를 알리고 있는데 전 나쁜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말입니다.

    182.211.xxx.114님 의견처럼 한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다른 이의 의견을 묻는다는 게 신중하지 못하고, 몹쓸 행동이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현명하지 못하다보니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 제가 각오해야 할 것들 알고자 함이 목적이었답니다.

    남편은 당장 휴가받는데로 정관수술 하려고 합니다.
    최대한 가임기간 피하고, 절대 안전한 날짜에만 했는데...
    남편이나 저나 나이가 있어서....제가 방심했었나봐요.ㅠ

  • 10.
    '12.7.9 12:25 PM (180.65.xxx.219)

    더한 상황에 생긴 세째 낳았어요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요

    아마 세째가 없었다면...
    내새끼 없앴다면..
    아마 전 지금 이 세상에 없을겁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님이 키우실 깜냥이 되니 주신 자식이예요

  • 11. ...
    '12.7.9 12:29 PM (121.140.xxx.99)

    저도 원글님처럼 임신을 알았을때....감히 지우는 생각부터 하였습니다.

    남편의 안정되지 않은 수입까지 있어서 맞벌이까지 했어햐하는데 말이죠...

    근데 낳아보고 키워버니 노산에 힘은 들더군요..

    그래도, 그폭풍같은 시기는 정말 금방지나갑니다.

    우리 예쁜이...너무이쁩니다. 경제적능력과는 다르게 행복합니다.

    남편은 울 막내때문에 많이 변했어요

  • 12. 따끈따끈 셋째
    '12.7.9 12:36 PM (110.1.xxx.102)

    내일이면 따악 한 달 되는 울셋째 지금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네요
    잠깐의 틈을 타 댓글 답니다,,전 41 ,,둘째가 만 두살 된지 얼마 안 되는,,채력 무지 딸리고 힘들고
    첫째 낳았을 때랑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정도로 체력이 딸려서,,큰애랑 둘째는 모유 수유 했는데
    셋째는 넘 힘들어서 지금 분유 먹이면서 모유수유해요,,날도 넘 덥고 안고 있는거 자체가 넘넘 힘들고 덥고
    어깨 아프고,,어쨋든 낳았네요,,수술할려고 맘 먹고 병원갔다가 초음파에서 움직이는거 보고 도저히 수술 못 하겠어서 낳았어요,,입덧이 너무 심해서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이대로는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내가 살아야겠다는 심정에 수술하려 했는데,,못했네요,,더군다나 저는 ,,,아이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이런 나를 선택해서 와 주었는데 내 몸 하나 편하자고 수술하려 하다니,,,입덧이 아무리 심해도
    죽기야 하겠어,,입덧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끝나겠지,,조금만 참자 하면서 지내다 결국 입원까지 했구요,,
    입덧 끝나고도 아이 낳을때까지 몸이 넘 힘들었어요,,잠도 편히 잘 못자고 모든게 다 엉망이었어요
    둘씩이나 낳았는데도 셋째는 진짜 임신기간이나 지금 태어나서도 넘넘 힘드네요 ,,모든게,,
    날 선택해서 태어나준 아이 ,,나와 함께 성장할 아이,,성장의 기회을 이렇게 또 한번 주시는거라 생각하면서
    넘 피곤하고 힘들때 아이 자는 얼굴 보면서,,너 태어날 때 얼마나 힘들었니..그 좁은 산도를 나오느라고,,그러면서
    웃네요,,저도 또 한번의 간택을 받지 않기 위해서 남편한테 수술하라고 했어요,,
    지금 제가 넘 힘들어서 여기 잠깐 들어와 글 읽으려다가 이렇게 길게 댓글까지 달게 됬는데 어쨋든 전,,아이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다고 믿어서 수술하지 못했어요,,원글님은 어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넘넘 힘들다는건
    각오 하시길,,

  • 13. 민지
    '12.7.9 1:40 PM (183.107.xxx.66)

    축하드려요ㅎ 저도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 셋째를 낳았습니다.. 말도못하고 속앓이 많이했어요... 근데 아기를 받아들이고 낳고나니 마음의 여유가 더 생기더라구요... 첫애, 둘째 벅차게 키웠는데 아이를 키우는 재미도 있구요ㅎ 가진만큼 즐기며삽니다..

  • 14. 저는 애넷^^
    '12.7.9 1:56 PM (14.37.xxx.170)

    애가 많으면 경제적인 이유나 육체적 힘듬을 이유로 고민이 많이 될겁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사교육을 아주 안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의 기본만 하고 키웠습니다.
    울 애들 둘 다 신촌 Y대학 3,2학년(연년생),서울예고,막내 중2 입니다.
    저는 전업이었고 궁색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지혜를 모아 키우려 애썼구요.
    저희도 애초 계획이 3명을 낳자는 거였는데 예상치 않은 막내때문에 엄청난 갈등을 했습니다.
    지금에서 생각하니 우여곡절 힘들었던 상황도 많았지만 좋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큰애들이 밑에 동생들 수학,과학은 책임져주네요.^^
    큰애들은 전액장학금은 아니지만 장학금도 받고 있구요.
    내년에 둘째는 교환학생 준비중입니다.
    셋째 학비가 많이 들긴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의연하게 대처중입니다.
    원글님 아이 문제로 고민일 때는 낳으라고 권하고싶네요.^^

  • 15. 저도셋맘
    '12.7.9 2:07 PM (1.245.xxx.148)

    올해 사십이고 막내 일곱살입니다
    전 차라리 아이들어릴때가 고민이없었던것 같아요 힘들어 죽을것같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조금자라니 경재적으로 부담이 크네요
    이런일은 누가 예기해줄수도 없는 거 아시죠?

  • 16. @@
    '12.7.9 2:16 PM (121.131.xxx.89)

    저도 위로 두아이 다 키워놓고 생각지도 않은 셋째가 생겼어요.
    근데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갈등보다는 그냥 걱정만 되더라구요
    남편 사업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자리 잡히지도 않았고
    너무 힘들게 두아이 키워 놨는데 다시 나이들어 육아를 해야한다는게 큰 부담이었어요.
    하지만 저도 낙태는 하고싶지 않아 낳아서 지금 7살 입니다.
    나이가 드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경제적인것 또한 약간의 부담은 있었어요.
    제가 원글님께 낳아라 낳지마라 할순 없지만 그래도 막상 닥치니 다 하게 되더라구요.
    입덧도 제가 너무 심해서 전 8개월 까지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꺼야 주문을 외면서
    임신 기간을 제 자신을 위로하며 보냈어요.그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니 너무 걱정 마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17. 원글이
    '12.7.9 3:09 PM (114.206.xxx.194)

    지금 댓글 읽다가 그냥 엉엉 울었습니다.

    누구한테도 나 임신했다 편하게 할 수 없는 상황...
    심지어 친정에 계신 엄마한테도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모두들 내일처럼 친절하신 댓글 달아주셔서 그 따뜻함이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아마 세째가 없었다면...
    내새끼 없앴다면..
    아마 전 지금 이 세상에 없을겁니다

    이 글보면서 지울 생각을 먼저하고 있던 제 자신 반성하고
    뱃속에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 한참을 울고 있네요.ㅠㅠ

    일단 여러분들 의견 잘 명심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맘 잘 추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
    '12.7.9 5:41 PM (23.17.xxx.50)

    에구 토닥토닥... 저랑 동년배되시는데 셋째 임신이라면 우선 체력 때문에라도 고민 많아지죠.
    그래두 낳아야 할 아이, 고민 그만 하고 건강 챙기세요. 새끼들한테 엄마만큼 귀한 게 어딨겠어요. 엄마가 휘청이면 아이들 힘드니까 체력 꼭 보충하고 스스로 몸 아끼면서 임신 기간 보내세요. 임신 출산 육아라는 게 장기전이니까 초반에 속상한 생각으로 기운 빼지 말고 힘내세요!!
    그 셋째가 참 귀하고 예쁜 아이일 겁니다. 저희 형님이 애들 둘 초등학교 다 보내놓고 셋째 들어서서 한참 고민하다가 낳은 셋째, 온 친척이 예뻐서 어쩔 중 모르는 복덩이입니다. 행여라도 그 애 안 낳으셨으면 우리 형님 사는 낙이 반도 없으셨을 거래요. 순하고 예쁘고 천사같은 그런 아이 순산하실 거에요.

  • 19. 다시 덧글
    '12.7.9 8:19 PM (14.37.xxx.170)

    늦둥이라 신경 많이 쓰일거예요.
    주변눈치보랴, 손 많이 가는 애들 돌보랴, 날씨도 더운데 몸도 지칠거구요.
    하지만 일단 결정하셨음 애들한테 더 잘해주세요.
    남들보다 애 많다는 것 때문에 행여 손가락질 받을까봐 더 열심히 키운것 같아요.
    원글님!!!
    오늘부터 희망차고 예쁜 태교 가는걸로~~^^

  • 20. 원글이
    '14.12.18 4:16 PM (115.20.xxx.92)

    오랜만에 제 글에 댓글 달아요.
    얼굴도 모르는 제게 따스한 댓글과 진심어린 충고 주신 윗 댓글님들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맘 추스리고 이쁜 아이 출산했답니다.
    특히 14.37.xxx.170님.. 너무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은 육아실미도에 허덕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제 선택에 조금의 후회도 없고 행복해요.
    최대한 지혜를 모아 키우려 애쓰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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