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땜에 미춰버리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그입다물랏!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2-07-09 10:49:12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동갑짜리 친척(A고모딸)이 있는데

(저랑은 친척이라기보단 친구관계같은?)

얘는 엄청 노력해서 살뺀건 좋은데..

 

자꾸 저한테 자기 살빠진 사진을(그것도 벗고 찍은 몸;;)

자랑하듯이 주기적으로 보내더라구요..

넌 다이어트 안하냐면서..ㅋㅋ

너도 좀 보내보라며..

 

그래도 부러운 내색하면 더 자존심 상해서

살 많이 빠졌네.. 이쁘네.. 단답형으로만 대꾸해주고

 

마침 몇달뒤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B고모아들 결혼식) 그자리에 모두 모이니..

내앞에서 얼마나 잘난척을 할까

 

카톡으로 대화하는거야 표정관리 안되도 티가 안나니깐 상관없지만..

면전에선 눈꼴시어서 표정관리 안될꺼 같더라구요..ㅠ

 

해서 저도 몇달전부터 다이어트 중인데..

 

지난 주말에 C고모가 놀러오셨다가

저보고 살빠진거 같다고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신랑이 얘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입을 떼길래..

순간 저인간이 또 무슨 이상한 소리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용히 하라고 엄청 눈치를 줬어요..

됐어~^^ 그만해~^^(이를 악다물고..ㅋㅋ)

근데도 담달에 B고모 아들 결혼식때 살빼서 간다고 다이어트 중이라고 다 말해 버린거에요..

 

정말 그 자리에서 주둥이를 확그냥.. 어찌 해버리고 싶을만큼 쪽팔렸어요..ㅠ

 

왜나면 고모들끼리 친하고 입도 가벼운터라..

C고모가 A고모한테 말하면 동갑짜리 친척귀에 들어가는건 시간 문젠데..

 

그럼 걔가 어떻게 생각할찌 뻔하잖아요..

 

당장 담달까지 제가 홀쭉해질만큼 다이어트가 성공하던가(불가능..ㅠㅠ)

고모 가실때까지 꾹참다가 결혼식장 안갈꺼라고 신랑한테 화를 냈떠니

미안하다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부러 그런거 같아요..

 

이사람이 눈치가 없는사람도 아닌데 가끔 정말 하지 말라고 해도

이상한 말해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그런게 있거든요..

 

암튼 결혼식장 안가는게 낫겠죠...?ㅠ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나온기마민족
    '12.7.9 10:51 AM (180.67.xxx.86)

    안가시면 그 뒷담화가 더 무서블수도.. ㄷㄷㄷㄷㄷ

  • 2. ...
    '12.7.9 10:53 AM (210.121.xxx.182)

    남편이 눈치가 없네요..
    또그러면 주둥이 확 꼬매준다고 하시고 털어버리세요..

  • 3. 한마디
    '12.7.9 11:32 AM (116.127.xxx.148)

    독하게 다이어트 할 계기로 삼으세요.독해야 하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903 투미 남자 백팩 추천해주세요 백팩 11:22:34 5
1742902 소리에 예민한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언좀 11:21:57 19
1742901 어묵볶음 너무 많이 했는데 4 eer 11:20:21 112
1742900 해떳어요.. 날씨 예보 안맞네요. 용인 11:18:19 127
1742899 단호박 감자 현미콩밥 강추~ 음.. 11:16:49 132
1742898 단기임대 앱은 삼삼엠투 써야 하나요? 2 ddd 11:15:57 78
1742897 돌발성난청 서울 중구쪽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1 사과 11:15:11 53
1742896 휘슬러 솔라임과 이다의 차이가 뭐죠? ... 11:13:36 40
1742895 간병인보험 들려고 하는데 ㅇㅇ 11:13:13 85
1742894 정년 퇴직하신 분들 가방 3 궁금 11:12:32 283
1742893 [속보] 배우 송영규 세상을 떠났네요 21 안타까운 11:11:20 1,652
1742892 부모의 죽음과 자식의 죽음이 다른 이유 12 평온 11:09:35 608
1742891 많이 늙으면 자식이 보고싶을까요? 11 ... 11:05:51 611
1742890 매일 고기드시나요? 8 끼니 11:05:32 262
1742889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 ‘버닝썬 성범죄’ 변호 논란 ㅇㅇ 11:05:06 134
1742888 날씨가 웬일로 6 아니 11:04:07 554
1742887 오늘도 나는 무너진다 10 오늘도 11:01:06 689
1742886 다이소에서 파는 배터리 품질 괜찮나요 8 다있나 10:50:17 357
1742885 주식장 오늘은 오르네요 3 주식 10:43:41 1,076
1742884 시모 왜 안봐요? 2 ㅁㅊ 10:43:37 687
1742883 우울증 정신과 가려는데 응원 좀 해주세요 8 SOS 10:41:23 421
1742882 치앙마이&라오스 7 ... 10:40:29 405
1742881 추미애, 저급한 변명에 대하여 3 변온동물파충.. 10:37:57 918
1742880 무선 초퍼(다지기)가 있네요 1 초퍼 10:35:27 282
1742879 중학생 콩팥기형-대학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8 Ddd 10:30:34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