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남

무다리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2-07-09 00:06:50
제가 다리가 다른 여자분들보다 굵은 편인데..그렇다고 막 엄청 굵은건 아니고. 장딴지가 튼실해요.
이전에 치마를 입고 지하철을 탔었거든요.
근데 옆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하철 기다리려고 줄어있을때부터 계속 제다리를 처다보는거에요. 
기분도 나쁘고 찝찝해서 자리를 옮겼는데도 저를 따라서 그사람이 같은 지하철 칸을 탔어요.
탄이후에는 저 끝에 안보이는데서 앉길래, 집에 갈때까지 별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데
그사람이 저쪽에서 일어서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계속 뭐라구 말을 하는거에요. 궁시렁 궁시렁.
잘 안들려서 제가 듣던 음악도 멈추고 이어폰을 빼고 '네?' 이랬더니
'너 다리 완전 굵어. 무다리 무다리.' 라고 계속 반복하더니 내리더라구요
사람들도 저한테 시선집중되고 ㅜㅜ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국남자들 진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제다리가 굵어서 눈을 버리셧나본데. 여름이라 더워서 입은거구요.
반바지입으면 제 허벅지가 더 두꺼워보여서 치마를 입은것 뿐인데.....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밖에 나갈때는 장딴지까지 커버되는 바지나 아주 긴 롱치마만 입어요 

IP : 97.8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0 AM (1.225.xxx.117)

    미친종자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 2. ...
    '12.7.9 12:14 AM (222.232.xxx.29)

    웬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원글님 깊이 상처받으셨네요.
    그냥 욕하려고 미친놈이 아니라 정말로 미친 사람이었을 거예요.

  • 3. 으이구
    '12.7.9 12:14 AM (180.231.xxx.102)

    병신 새끼
    미쳤으면 병원이나가지..
    그럴땐 당황하지말고 적절한말로
    열받게해주세요
    피하니까 만만하게 봤나?남자새끼들이피하면 더 질알합니다

  • 4. ㅠㅠㅠ
    '12.7.9 12:15 AM (112.186.xxx.25)

    다리 굵은 저...꼭 제가 당한거 같이 가슴 아프네요..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해서 이 더운 데도 긴바지..만 입어요
    너무 굵은 여자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태어날때부터 굵은거 어쩌라고요 정말..

  • 5. 이런 ...
    '12.7.9 12:29 AM (220.116.xxx.187)

    그런 개 미친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다리 굵은 사람 뚫어 지게 쳐다 보는 인간들 여기 82 에도 꽤나 있는데 ㅠㅠ

    저 같은면 들고 있던 양산으로,
    남자 거시기 가르키면서 "티도 안나. 엄청 작은 가봐" 이렇게 말할 텐데 ㅗ

  • 6. 무다리
    '12.7.9 12:32 AM (97.88.xxx.117)

    우앙 고마워여 님들아 ㅜㅜ
    혼자잇엇고, 진짜 너무너무 민망한상황이라
    뭐라고 말대꾸도 못했네요..
    근데 그런 미친사람들한테는 괜히 뭐라고 했다가 난리 날거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라도 잇엇으면 괜찮았을텐데. 에휴

  • 7. 지나가다
    '12.7.9 1:03 AM (116.38.xxx.229)

    니똥보다 굵을라고?!
    신경꺼 이 자식앗!

  • 8. ...
    '12.7.9 1:05 AM (121.164.xxx.120)

    ㅎㅎㅎㅎㅎㅎㅎ
    티도 안나 랑 니똥보다 굵을라구?!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무다리
    '12.7.9 1:14 AM (97.88.xxx.117)

    ㅜㅜ 사랑해요 님들. 위로해주셔서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594 문재인 아저씨, "혹시 무슨 일을 하세요?" .. 3 참맛 2012/07/17 1,315
128593 락앤락 보냉병 뚜껑안 패킹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5 보냉병 뚜껑.. 2012/07/17 3,665
128592 시어머니 대장암 3 지바&디노조.. 2012/07/17 2,791
128591 (질문) 세탁소 부주의로 망가진 운동화 1 여름 2012/07/17 924
128590 낯 뜨겁지 않다" 동거 이젠 현실이고 시대적 대.. ...시대 2012/07/17 1,139
128589 고2딸이 렌즈 끼고 싶다고 하는데 16 조언부탁 2012/07/17 2,109
128588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12 보나마나 2012/07/17 25,444
128587 바나나 진상 아줌마 6 마트에서 2012/07/17 3,454
128586 남편이 컴으로 게임하느라 한달에 몇십만원씩 쓰는데 어떡하죠 13 ... 2012/07/17 2,107
128585 골든타임 보세요?? 1 가짜주부 2012/07/17 1,129
128584 위안부 소녀상 특급경호, 쩝 참맛 2012/07/17 574
128583 칼국수, 수제비 국수용 다대기? 양념장 만드는법 아시는분~ 5 ........ 2012/07/17 11,688
128582 30 후 40 초 남자 시계추천이요 2 시계추천 2012/07/17 2,048
128581 남편 출근하고 ebs영어방송 듣고,,이제 자러 갑니다. 10 축축한 화요.. 2012/07/17 3,011
128580 외국대학 나오면 대기업 잘가나요? 16 와소시리어즈.. 2012/07/17 6,537
128579 7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7 603
128578 열정의 대상, 중독의 심리학 .. 2012/07/17 1,039
128577 상가 주차 관리인분들의 반말... 3 트뤼포 2012/07/17 1,496
128576 중학교1학년 아들의 충격적인 성적... 33 현명이 2012/07/17 26,257
128575 우리 시어머니,,, 새누리당이 집권안하면 대한민국은 빨갱이들에게.. 10 에뜨랑제 2012/07/17 1,958
128574 꿰맨 상처에 듀오덤은 안된답니다 ㅜㅜ 6 차이 2012/07/17 22,018
128573 폴로사이즈좀 알려주세요 2 아이셋 2012/07/17 842
128572 고기반찬 중간 후기. 루덴스 2012/07/17 1,087
128571 청와대-검찰-방송3사 의혹검증도 돌려막기?! yjsdm 2012/07/17 848
128570 느려지는 보행속도, 치매 예고신호? ㅎㅈㅁ 2012/07/17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