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차림 뒷담화에 관한 기억나는 일화

이것도 뒷담화긴 해요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07-08 23:19:49
이미 수년 전의 일인데 여름에 남자친구랑 놀러가는 길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 타면 갈 수 있는 그런 곳 있잖아요. 춘천가는 길에 있는 수많은 여행지 중 한 곳이었어요.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서로서로 친구인듯한 남녀 각 2명, 즉 2커플이 탔는데 각 커플끼리 나란히 앉아서 알콩달콩 가더군요. 
그러다가 여행지 근처 거의 다 가서는 동네 주민들인 듯한 아주머니들이며 할머니들이 꽤나 많이들 타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그 커플 중에 한 커플이 자리를 양보하고 
여자들만 자리에 앉혀서 갔던가 여튼 그런 식으로 자리 양보를 해 드렸어요. 

근데 그네들의 목적지가 저희보다는 좀 앞선 정류장이었는데 그네들이 내리자마나 
한 아주머니가 대뜸 
"아휴~~ 무슨 옷을 저래 가지고, 저게 옷이야 뭐야?" 
그랬더니 사방에서 그 젊은 여자애들에 대한 욕이 쏟아지더군요.
부모가 저러고 다니는 걸 알까? 남자랑 같이 저게 뭐냐 등등...
그 여자애들이 핫팬츠를 입었었거든요. 그래도 요즘처럼 짧은 것도 아니었고, 속옷이 비쳐보이는 옷차림도 아니었는데...

어른들께 자리도 양보하고 예의바른 젊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양보받은 아주머니까지도 합세해서 욕하는 걸 보니 좀 무섭더군요.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저 아줌마들, 내 욕도 하는 거 아니야?"


IP : 58.238.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7.8 11:42 PM (58.226.xxx.73)

    ㅋㅋㅋㅋ 글 하나 올라오면.. 에혀..ㅎㅎ 동참 ..ㅋ( 무슨말인지 생각해보면 아실듯)

  • 2. ..
    '12.7.8 11:55 PM (203.100.xxx.141)

    설마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사방에서 욕이 쏟아졌다는 거.....과장이죠???

    저런 경험 한 번도 본 적도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55 중3.. 영세선물 뭐받으면 좋아할까요? 4 천주교신자님.. 2012/08/08 1,460
139654 유치원에서갑자기아이청약통장이가입되있어요 10 2012/08/08 2,689
139653 여자 육상(달리기류) 선수들 보면 기분이 유쾌해져요. 2 얼음 2012/08/08 1,487
139652 아마추어 운동 선수라고 돈 못버는게 절대 아니죠. 2 ... 2012/08/08 1,734
139651 곤지암 리조트는 회원 아니면 객실 예약이 안되나요? 1 납작공주 2012/08/08 3,829
139650 피투성이가 된 노동자들을 보면서 조중동은??? 1 도리돌돌 2012/08/08 1,042
139649 풍성한 머리카락 정말 부러워요. 7 정훈희 2012/08/08 3,164
139648 김포 근방 사시는 분들 이 사진 좀 봐주세요~~ 가여워라 2012/08/08 1,779
139647 음대 입시생 두셨던 분들 조언부탁해요 옷관련해서 5 모나코 2012/08/08 1,965
139646 영어 컴플렉스 극복하신 분 .. 4 .. 2012/08/08 2,185
139645 수내동 피부관리실 추천해주셔요^^ 41살 2012/08/08 1,249
139644 솔직히 양학선선수 여자친구 결혼까지 한다면 땡잡은거 맞죠. 11 ... 2012/08/08 6,078
139643 올케들 정말 왜 그러는지 68 화남 2012/08/08 16,687
139642 기침감기에 닭고기 먹으면 안되나요? 1 2012/08/08 5,790
139641 운동싫어하는 직장맘 요가 or 커브스 어떤게 나을까요? 8 항상 고민만.. 2012/08/08 3,333
139640 정수기 필요해요 뭐가 좋을까요? 물끓이기 힘드네요 9 도와주세요 2012/08/08 2,453
139639 수술한 아가씨한테 얼마를주면될까요? 5 2012/08/08 1,868
139638 수학과외 하시는분 11 중1 2012/08/08 3,376
139637 양학선 선수네집이 물론 넉넉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11 ... 2012/08/08 5,888
139636 오늘 아침 27개월 아들 이야기 ㅎㅎ 6 뽀로로32 2012/08/08 2,187
139635 미니오븐에서 열이 많이 나요? 2 오븐 2012/08/08 1,756
139634 롯데 본점 옆 스파게띠아 토니로마스 없어졌나요? 2 .. 2012/08/08 1,522
139633 신개념 맛집 블로거 24 옆동네 퍼옴.. 2012/08/08 7,260
139632 더운집의 식사초대 후기입니다. 10 후기 2012/08/08 10,724
139631 외모... 노화.... 12 ... 2012/08/08 6,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