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니 남편이 짜증내서 서러워요

????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2-07-08 21:42:13

지난 주에 일을 좀 많이 했더니  피곤이 눈으로 왔는지 눈병이 났어요

얼른 병원갔다가 눈알이 얼마나 쓰리고 아픈지 울면서 하루가 갔습니다.

남편은 야간하고와서 피곤하다고 또 나는 아파서 꼼짝도 못하니 엄하게 애들에게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애들 밥은 어쩌냐. 집은 왜이리 지저분하냐 먼지는 왜이리 많냐. 이불빨래는 언제 하냐....

워낙 잔소리많고 깔끔 한 사람이지만 내가 아픈 상황에서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고 애들에게 화를 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어찌 살지 속상합니다.

사실 저는 당뇨에 혈압에 당뇨합병증도 약간 와서  몸이 좀 힘들거든요.

앞으로 더 나이가 먹으면 당연히 몸은 더 나빠질거고 남편에게 기대고 살아야하는데 벌써부터 저리 귀찮아하니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참 무섭고 어찌 살아야 할지 걱정이 많아집니다.

결국 몸이  많이 아파지면 요양원에 가야겠죠

앞으로 작정하고 병원비할돈 모아야겠어요.

이런 몸을 물려주신 아버지도 원망스럽고 이래저래 슬픈 날입니다.

IP : 119.204.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8 9:44 PM (112.186.xxx.25)

    저희 부모님 보니까 50넘으니 성인병오 오고 60넘으니 여기저기 다 편찮으시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돈 모으세요

  • 2. ...
    '12.7.8 9:47 PM (183.98.xxx.224)

    저도 그런 남편과 살다가 별거중입니다.
    연애때는 조그만 감기기 있다고 해도 회사까지 약사들고 오던 놈이라 전혀 눈치 못챘지요......
    임신때도 짜증내는데 암이라도 걸리면 버릴게 눈에 보여서 그냥 내가 버리려구요

  • 3. ...
    '12.7.8 9:50 PM (122.42.xxx.109)

    아직 아이들도 어린 것 같은데 벌써부터 당뇨, 혈압에 합병증까지 있으시면...나중에 병원비 뫄났어도 남편뿐만 아니라 원글님 자식들도 힘들어집니다. 여기서 시부모 친정부모 병수발때문에 힘들다는 글 주기적으로 올라오잖아요. 유전적인 요인 같은데 아이들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님도 평상시 관리 철저히 하세요.

  • 4. ..
    '12.7.8 10:03 PM (124.56.xxx.140)

    전 아픈데도 신랑이 못알아들어서 넘 짜증나고 힘드내요..-.- 운동화빨아 달라고 하고 집이 지저분하다고

    하고..자기가 좀 치우면 될것을..아프다고 했는데도 그런가부다 한귀로 흘려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231 안철수 원장이 활동을 개시하면서 mm 2012/07/21 1,455
133230 넘 착한거죠? 1 8살 딸아이.. 2012/07/21 1,281
133229 아~ 무한도전 기다리느라 지루합니다. 14 ... 2012/07/21 2,239
133228 입양을 고려중입니다. 7 ... 2012/07/21 2,799
133227 엄마님들..엄마 마음이 이런건가요? 9 2012/07/21 2,530
133226 세상은 돈이 다가 아님 42 돈돈하지만 2012/07/21 16,585
133225 현미밥 냄새가 원래 이런가요? 8 h 2012/07/21 11,902
133224 이 비누 기억 나세요? 4 가물가물 2012/07/21 2,496
133223 옥수수 삶았는데 맛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6 옥수수 2012/07/21 2,685
133222 고소까지 갈 상황인데 휴대전화 녹취를 못했어요. 3 .. 2012/07/21 2,381
133221 역시 학벌 + 직장좋은 남자가 인기 최고네요. 10 해^^ 2012/07/21 5,715
133220 추적자 마지막회를 보면서 드는 생각 6 // 2012/07/21 2,516
133219 울아들 친구가 너무 귀여요 5 이럴수가 2012/07/21 2,847
133218 역시 현대 기아차네요....연봉이 후덜덜 21 해야 2012/07/21 22,112
133217 뷰티란에 쓴 글이었는데...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순수미남 2012/07/21 1,689
133216 우와,,삼계탕 껄죽하니 아주 맛나요 담백하고(보라돌이맘님 레시피.. 2 .. 2012/07/21 2,770
133215 수영장 슬라이드 타면 혹시 엉덩이에 구멍 안나나요? 5 촌스런질문인.. 2012/07/21 2,131
133214 우리 남편 여름철 특별 보양식! dnflsc.. 2012/07/21 1,361
133213 휴가가는데 코스트코에서 뭐 사면 좋을까요? 7 ........ 2012/07/21 2,856
133212 한약국, 이용해 보셨어요? 8 한의원? 2012/07/21 2,544
133211 시댁방문주기? 9 얼마나 2012/07/21 4,010
133210 유엔아이 이자림씨 공연 보셨나요? 2 오뎅 2012/07/21 1,421
133209 남해나 통영쪽에 좋은 숙소 추천해주세용~~ 휴가 2012/07/21 1,698
133208 오옷 울쎄라 효과 있네요. 5 창조 2012/07/21 14,415
133207 영어 수일치 질문입니다. 4 헷갈려~ 2012/07/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