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니 남편이 짜증내서 서러워요

????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2-07-08 21:42:13

지난 주에 일을 좀 많이 했더니  피곤이 눈으로 왔는지 눈병이 났어요

얼른 병원갔다가 눈알이 얼마나 쓰리고 아픈지 울면서 하루가 갔습니다.

남편은 야간하고와서 피곤하다고 또 나는 아파서 꼼짝도 못하니 엄하게 애들에게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애들 밥은 어쩌냐. 집은 왜이리 지저분하냐 먼지는 왜이리 많냐. 이불빨래는 언제 하냐....

워낙 잔소리많고 깔끔 한 사람이지만 내가 아픈 상황에서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고 애들에게 화를 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어찌 살지 속상합니다.

사실 저는 당뇨에 혈압에 당뇨합병증도 약간 와서  몸이 좀 힘들거든요.

앞으로 더 나이가 먹으면 당연히 몸은 더 나빠질거고 남편에게 기대고 살아야하는데 벌써부터 저리 귀찮아하니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참 무섭고 어찌 살아야 할지 걱정이 많아집니다.

결국 몸이  많이 아파지면 요양원에 가야겠죠

앞으로 작정하고 병원비할돈 모아야겠어요.

이런 몸을 물려주신 아버지도 원망스럽고 이래저래 슬픈 날입니다.

IP : 119.204.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8 9:44 PM (112.186.xxx.25)

    저희 부모님 보니까 50넘으니 성인병오 오고 60넘으니 여기저기 다 편찮으시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돈 모으세요

  • 2. ...
    '12.7.8 9:47 PM (183.98.xxx.224)

    저도 그런 남편과 살다가 별거중입니다.
    연애때는 조그만 감기기 있다고 해도 회사까지 약사들고 오던 놈이라 전혀 눈치 못챘지요......
    임신때도 짜증내는데 암이라도 걸리면 버릴게 눈에 보여서 그냥 내가 버리려구요

  • 3. ...
    '12.7.8 9:50 PM (122.42.xxx.109)

    아직 아이들도 어린 것 같은데 벌써부터 당뇨, 혈압에 합병증까지 있으시면...나중에 병원비 뫄났어도 남편뿐만 아니라 원글님 자식들도 힘들어집니다. 여기서 시부모 친정부모 병수발때문에 힘들다는 글 주기적으로 올라오잖아요. 유전적인 요인 같은데 아이들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님도 평상시 관리 철저히 하세요.

  • 4. ..
    '12.7.8 10:03 PM (124.56.xxx.140)

    전 아픈데도 신랑이 못알아들어서 넘 짜증나고 힘드내요..-.- 운동화빨아 달라고 하고 집이 지저분하다고

    하고..자기가 좀 치우면 될것을..아프다고 했는데도 그런가부다 한귀로 흘려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812 대로변 상가건물 4층이 나을까요? 작더라도 1층이 나을까요? 7 상가때문에 .. 2012/07/14 3,038
130811 카페에서 왜 이렇게들 떠들까요... 26 시끌 2012/07/14 4,740
130810 박경리의 토지...다 보신 분??? 18 qq 2012/07/14 4,175
130809 신품에서 홍세라가 왜 큰 돈이 필요한 거에요? 5 저도요 2012/07/14 8,277
130808 5분도쌀 어디서 살수있나요.. 7 현미포기 2012/07/14 2,221
130807 장마철 제습기 11 바나나똥 2012/07/14 3,023
130806 주부습진 어떻게 해야 없어질까요? 13 ㅠ.ㅠ 2012/07/14 3,900
130805 쉬폰 브라우스인데요..이런옷 어디 있을까요? 1 옷 찾아요... 2012/07/14 2,201
130804 아빠나이 마흔이면 애들은 보통 몇살인가요? 7 그냥 2012/07/14 3,516
130803 세탁기새로사면 중고는 기사님이 가져가 주시나요? 2 세탁기 2012/07/14 2,196
130802 MBC 스페셜 서른 넷, 여자들의 사춘기 보고... 16 소쿠리 2012/07/14 10,793
130801 전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132 타블로 뻥쟁.. 2012/07/14 20,859
130800 8월에 상해여행가는데 어떤걸 챙겨야 하나요? 8 상해여행 2012/07/14 2,645
130799 명상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5 복잡함 2012/07/14 1,792
130798 방수천 사다가 식탁보 만들어 보신분~~ 5 베이 2012/07/14 3,214
130797 방금 나온 신품ost 뭔가요?? 2 신품ost 2012/07/14 2,077
130796 박민숙 저 멋진 여자가 어쩌다 남자 보는 눈이 저거밖에 안되서... 4 신품 2012/07/14 5,795
130795 신촌 근처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3 게자니 2012/07/14 1,574
130794 한살림 크림빵 정말 맛있네요~~ 14 싱글이 2012/07/14 6,028
130793 박원순 시대, 재개발지역 집주인들의 대처법 1 하품 2012/07/14 1,718
130792 이혼의 기로에 서서 4 ... 2012/07/14 4,002
130791 이혼할까봐요. 6 이혼 2012/07/14 3,939
130790 GINSU 칼 셋트 써 보신 분 찾습니다. 4 刀刀 2012/07/14 1,996
130789 강아지 3 -- 2012/07/14 1,656
130788 뽀로로 압구정 날나리 보셨어요?? 4 fff 2012/07/14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