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할 지 좀 봐주세요`

만야덕의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2-07-08 18:31:40

제가 대학교 부설 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든요, 대부분 직장인이고 간혹 나이도 지긋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세요

그 중 한 분이 나이가 한 40 중반정도 되어보이는데, 수업 첫날부터 좀 낯선 질문들을 하시더라구요. 뭐랄까.. 수업과는

별 상관 없는 질문을 계속 하시고 수업 시간 중에 혼잣말도 많이 하구요, 제가 뭘 설명하면 꼭 토를 달고 그러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남으셔서는 거의 30분씩 똑 같은 질문을 하시죠.

다른 학생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으면 끼어드셔서는 본인 말씀을 또 계속 하세요 또한 공동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절대 공동작업도 안하시지요. 시험을 봐도 매번 꼴지에.. 같이 프로젝트를 나눠서 해야하는 작업도 안하고.. 도대체

수업이 진행이 안되어서 참다참다가 조용히 질문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할 말이 있으면 적어서 여기에

넣으라고 학생들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쉬는시간에 제게 그 나이든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 야 ! 너 이리 나와! " 라고 소리치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하실 말씀 있으시면 여기에서 말씀하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내가 돈을 냈는데 넌 돈 값어치를 못한다며 어떻게 내 질문에 답을 바로바로 안하냐고 마구마구 큰소리로

화를 내시더군요.

일단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자르고, 수업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그 다음 수업.. 이분이 수업시간 한 시간 전부터 와서 절 기다렸다는 겁니다.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는 또 질문세례.. 그 질문이 " 내 이름이 뭔지 아냐. 뭐 이런..신변 잡기적인 이상한 질문들..

이런 사람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저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IP : 202.156.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P
    '12.7.8 7:03 PM (203.226.xxx.86)

    평생교육원이세요? 어쨌든 소속부서에 말씀하셔서 직접이 아니라 관련부서를 통해서 해결보셔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셔서 더 그런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76 팻두, '딸을 만지는 아버지' 뮤비 공개. 4 아동 성폭력.. 2012/07/21 2,532
133075 불법체류자와 출입국관리 3 ........ 2012/07/21 1,804
133074 150일 된 아기 데리고 이사하는데 심란해요... 6 이사 2012/07/21 2,412
133073 사마귀 -중1딸 발바닥 5 2012/07/21 1,837
133072 오늘 유디치과 첨 가봤는데요,, 12 네트워크 치.. 2012/07/21 8,172
133071 95- 97 년도 가요들 4 .... 2012/07/21 1,807
133070 장아찌 담을때요??? 1 .. 2012/07/21 1,243
133069 시큰아버님 조문 다녀오려는데요..어쩌는게 좋을까요 7 맏며눌 2012/07/21 2,138
133068 나이 42 25 제가요 2012/07/21 11,721
133067 초5 윤선생 시키면 어떨까요? 1 .. 2012/07/21 1,945
133066 드뎌 기사 떳네요. 통영 실종 소녀 8 연합뉴스 2012/07/21 9,025
133065 혹시 주변에 테솔 하신분 계시면 비전이 어떤가요 ? 6 영어05 2012/07/21 3,546
133064 태몽은 과학적이지 않지만 너무 잘 맞지 않아요? 25 신기해 2012/07/21 12,162
133063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하네요 12 2012/07/21 2,539
133062 별거 두달째...지금 나는... 17 너무싫다 2012/07/21 9,173
133061 왜 납치사건이 있으면 조선족 소행이라 생각하시는지? 27 저 조선족 .. 2012/07/21 4,905
133060 쿠쿠 압력 밥솥 패킹 세척 하구요.. 1 밥맛 뚝 2012/07/21 3,721
133059 선풍기랑 타워팬 중 어떤 것이 더 좋나요?? 5 덥다~ 2012/07/21 10,424
133058 나꼼수 듣다가 ㅋㅋ 6 띵이 2012/07/21 2,740
133057 몸빼바지 진짜 편해요 13 김장담그자 2012/07/21 5,271
133056 친정아빠가 문자로 시를 보내주셨어요. 뻘쭘^^; 7 아줌마 2012/07/21 2,204
133055 남자운전자에게 협박당했네요 7 양보운전 2012/07/21 2,868
133054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주어야 할까요? 6 마미 2012/07/21 2,021
133053 mbc는 뜬금없이 서울여상 보여주고 2 .. 2012/07/21 3,121
133052 원두커피 사려고 하는데요..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걸 사야할까요.. 4 코스트코 원.. 2012/07/21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