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 4살 딸때문에 미치겠어요.

미치겠어요 조회수 : 5,331
작성일 : 2012-07-07 21:49:48
이유식 시작할때부터 잘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보통 정도로는 먹었어요.
근데 요즘은 정말 미치도록 안먹어요. 밥 한숟갈 입에 넣고 딴짓하거나, 그냥 입에 물고 있거나, 겨우씹으라하면 씹고선 삼키지도 않고 물고있고...
밥한술 입에넣고 가만히 있어서 국먹어라 하면 그때서야 국먹고, 반찬먹어라 해야 반찬먹고..아이고 정말 미치겠어요.
한그릇 다 먹을렴 거진 1시간 걸리는것 같아요. --;
요세 밥먹을때마다 화를내게되고.. 아이하고 진지하게 말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잘먹는다고 약속은 하는데 매번 반복이예요.
오늘 저녁엔 하도 안먹어 화가나서 먹지마라고 고

그 릇이랑 숟가락 포크 물
IP : 175.126.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7.7 9:53 PM (175.126.xxx.10)

    핸드폰이라 글이 끊어져서 댓글에써요.

    화나서 그릇이랑 포크 숟가락 물컵 다 봉지에 넣어서 버린다고 했어요. 그렇게 안먹을꺼면 이제 밥도 물도 집에서 먹지말라고 했네요.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좋아하는걸 해줘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말 굶기면 잘먹을지..ㅠㅠ

  • 2. ㅇㅇ
    '12.7.7 9:55 PM (203.152.xxx.218)

    ㅎㅎ
    뭐 글 쓰시다가 끊긴거 같은데
    너무 걱정마세요
    저희 딸도 어렸을때부터 초등 입학 전까지 먹는 문제 가지고
    매일 전쟁을 치뤘어요
    남들 다 좋아하는 치킨 햄버거도 안먹는 아이니 뭔들 잘 먹겠어요
    고기도 안먹고 채소는 더더군다나 안먹고
    지금 그 아이가 고1인데 이제 살이 찔까봐 걱정하는 아이가 됐습니다.
    아직은 안쪘지만 식욕을 절제하느라 고생하고 있다는것이죠..

    시간이 약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아마 안먹으면 변비가 좀 문제일거에요.
    요구르트 같은것만 좀 챙겨주시고..

    식사시간은 딱 2~30분으로 정해놓으시고 안먹으면 과감하게 치우세요.
    며칠 안먹다 보면 배고파서 먹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엄마가 먼저 좀 과감하게 안먹어도 괜찮다 라는 여유를 갖고 대하시길..

    저희 조카 보니 어린이용홍삼인가 그걸 좀 먹였더니 잘먹는다는 말도 하더군요.

  • 3. 네...
    '12.7.7 9:58 PM (121.147.xxx.79)

    아주 태생이 뱃고래가 작은 애들 아니면 굶기면 먹기는 먹는데요,
    먹으면서 장난치고 느리게 먹고 하는 버릇이 생긴 아이들은 굶고 한두끼 정도만 잘 먹고 다시 돌아가요 ㅠ.ㅠ
    그러니 길게 보시고 시간 정해놓고 '방긋' 웃으며 식사시간 끝났네~ 하고 상 치우는걸 반복하라더군요.
    그 시간동안 아이가 한술 떴든, 두술 떴든 신경쓰지 말고 습관을 먼저 들이라는 맥락인거 같아요.
    중요한건 '방긋' 웃으며 치우는거랍니다 ;;; 아주... 아~~~~~~~주 어려운 일이죠.. 흑..

    어린이집은 다니는지요? 어린이집에선 어떻다고 하나요?

    저희 큰애도 네살인데 지지리도 징그럽게도 안먹고 장난치는 주기가 있거든요.
    먹는게 뭐 대수라고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럴 때 한번씩 저도 온갖 공갈협박에 감언이설에 ..
    그래도 애가 정말 먹을 생각이 들어야 먹는걸 보니 이젠 그런 협박정도로는 먹힐 나이가 아닌거 같아서
    위에 말씀드린 방법을 쓰곤 해요. 그러면 또 잘 먹고 바르게 먹고 그러네요.
    역시.. '방긋' 웃고 상 치워버리는게 어렵긴 하지만요..
    저희 애는 그럴 때면 어린이집에서도 대충대충 먹는지 선생님한테 유일하게 혼날 때가 점심시간이래요.

  • 4. LP
    '12.7.7 10:34 PM (203.226.xxx.59)

    저희 아들도 네 살인데 잘먹는편이지만 가끔 식욕이 떨어질때는 죽을 만들어줘요. 영양보충은 해줘야할것 같아서요. 씹기도전에 넘어가버리니까 먹게되더라구요. 소고기죽, 전복죽, 참치야채죽.. 묽게 만들어 먹여서 영양보충 해주세요.

  • 5. ...
    '12.7.7 10:47 PM (108.14.xxx.245)

    저는 제가 입맛이 짧은 아이였는데요. 뭐 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
    우선 먹는 게 스트레스가 되면 더 안 먹어요.
    그리고 제 경운 뭐 씹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부드러운 게 그나마 먹히는 경우였어요.
    과일도 바나나나 복숭아 같은 건 먹어도 사과같이 섬유질이 많은 건 안 먹히고요. 그리고 과일의 신맛도 좋아하지 않았고...
    하여간 시고, 맵고, 짜고 한 것들이 입안에서 마구마구 거부감을 일으켰어요.
    지금도 기억나요. 갑자기 음식이 입에 들어오면 느껴지던 그 거부감...
    그리고 배가 고픈 적도 거의 없었어요. 기운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서 먹어야지 하는 어르스러운 생각도 안 들었고요.
    그릇이랑 다 버린다 하는건 아이에게 별로 협박도 안될 걸요. 오히려 좋아할 지도 몰라요. 안 먹어도 된다~ 이거죠.
    저는 계란 후라이, 만두국, 잔치국수, 밤, 초콜렛, 아이스크림, 이런 건 좋아했네요.

  • 6. 700
    '12.7.7 11:37 PM (125.178.xxx.147)

    28개월짜리 세살된 울집아들도 정말 징글징글하세 안먹어서 내가 우울증걸릴정도였어요....아후.
    어디서 정보를 얻어....요즘엔 아기홍삼이랑 잘크톤 먹여요..
    예전보다 훨씬 잘먹네요....휴..

  • 7. ㅁㅁ
    '12.7.8 9:30 AM (110.12.xxx.230)

    녹용을 좀 먹여보세요.
    저 한약 안먹는 사람인데 울 아들딸이 녹용 든거먹고 입맛생기는거 보고
    그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전 홍삼에 녹용 조금 든걸로 먹였는데도 효과봤어요.

  • 8. 벼리
    '12.7.8 2:50 PM (121.147.xxx.79)

    아.. 한약류 먹이면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영향 받아서 잘 먹긴 하는데
    약 다 먹으면 도로 돌아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40 임신부에게 복숭아 선물해도 되나요? 8 걱정이 2012/07/31 2,993
134139 펜싱 오스트리아 심판인지 뭔지 분통 터지네요 7 오심의 극치.. 2012/07/31 2,166
134138 집에서 할 수 있는 허리 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 뭐가 있을까요~.. 6 허리 2012/07/31 4,220
134137 줄 서야만 진료 받는 한의원 소개 좀 해 주세요~~ 7 ///// 2012/07/31 4,475
134136 남자아이옷 패턴북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5 패턴 2012/07/31 2,046
134135 아기낳아보산분 가르쳐주세요.. 10 어머니들! 2012/07/31 1,601
134134 파워캠 어플 쓰시는분 계신가요? ㅜㅜ 2012/07/31 802
134133 예전에 연예인 맞선보던 프로그램도 왕따설 있지 않았나요 5 ... 2012/07/31 2,782
134132 왜 하면 안될까요 1 예의 2012/07/31 759
134131 탈모에 마이녹실 써보신분 4 질문 2012/07/31 3,272
134130 옆집이사땜에 심란합니다(2) 80 심란해..... 2012/07/31 21,452
134129 호텔 예약 확인 질문입니다,, 2 승지사랑 2012/07/31 956
134128 복분자 필요하신분 없으신가요? 2 옥이네농장 2012/07/31 1,415
134127 티아리 기사가..대부분이 함은정뿐.. 4 -_- 2012/07/31 3,699
134126 화영 아이컨택...참 예쁘네요.. 9 ..이뿌다 2012/07/31 4,202
134125 오늘 경북 경산 40.7도 였다내요 6 온도기록갱신.. 2012/07/31 2,194
134124 강남에서 인천역 2 yoyo 2012/07/31 840
134123 이 수업을 어찌하면 좋은가요 ? 4 윤지숙 2012/07/31 1,551
134122 살도 이쁘게 쪄야 되는데.. 6 ... 2012/07/31 2,741
134121 한살림방사능결과- 꽁치,숯,표고버섯 등 검출 5 녹색 2012/07/31 3,328
134120 폐경 이전 여성 홀몬제 지속적 복용하신 분 계신지요? 3 ///// 2012/07/31 3,016
134119 통진당이 분당되면 깨끗한 진보? 1 진보당분당?.. 2012/07/31 429
134118 요즘 밖에서 걷기 운동 하시는분 계신가요? 15 ??? 2012/07/31 3,768
134117 남자 핸드볼 보니 눈물나요,ㅠㅠ 4 화이팅 2012/07/31 2,112
134116 삼O에서 나온 열무비빔면요..... 10 저도 2012/07/31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