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아이 5살이구요. 아이 하나에요.
어린이집 갔다가 4시에서 5시 사이에 집에 와요.
집에 오면 잠자기 10시전까지 저랑 둘만 있어요.
요즘은 아빠가 바빠서 평일, 주말 거의 저랑만 시간을 보내거든요.
근데 저도 아이 어린이집 가 있는 시간에 일을 하고 있어서
아이가 집에 오면 저녁 챙겨먹이고 씻기고 또 제 수업준비(아이들 가르쳐요) 할려면
평일에는 같이 놀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책 몇권 읽어 주거나
아이가 혼자 놀때 틈틈히 같이 대화하거나 들여다 봐주는 정도에요.
그래도 혼자 노는게 안쓰러워 최대한 많이 놀아 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 터지고 말았네요 ㅠ.ㅠ
금요일이고 내일은 쉬는 날이라 같이 도우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소꿉놀이를 하면서 엄마 집 조금 치우고 온다고 잠깐 갔다 온 사이에
엄마가 또 안 놀아 준다고 징징거리네요.
엄마가 얼마나 더 놀아줘야 하냐고...하면서 아이한테 버럭했어요. ㅠ.ㅜ
어린이집 엄마들 하고 얘기해보면 제가 절대 적게 놀아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근데..아이는 그렇게 느끼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요즘은 일 몇년 쉬었다가 아이하고 같이 있어줘야 하나?? 이 생각도 드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선배 맘들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