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아들2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사교육비 등 들어갈 돈은 천정부지일텐데
양가 도움없이 전세 몇천으로 시작해서 아직 전세.. 지방이지만 30평대 아파트 사려면 아직 멀었네요 ㅜ.ㅜ
맞벌이지만 너무나 가난한 시댁(노후 준비 전혀 없고 정말 자그마한 집에 전세로 사심)에 생활비 , 병원비(자주 아프세요), 각종 나가는 돈 등으로 정말 힘드네요
이쁜 옷도 사고 싶고 화장품도 질 좋은 거 사고 싶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사 도우미도 부르고(맞벌이고 퇴근도 종종 늦어 정말 절실해요 ㅜ.ㅜ) 마사지도 가끔씩 받으러 가고 싶지만..
시댁 나가는 돈 때문에 그러질 못하네요 신랑은 사라고 하지만 (짜증나요 ) 막 써면 우린 언제 집 사나요??
안그래도 나가는돈 많고 돈 안 모여 속상한데...
우리가 드리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고 아프신 부모님 때문에 그냥 꾹 참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겠지요
이런 생각하는 며느리 나쁜 며느리인가요???? 하지만 속상해요 정말..
신랑이나 다른형제들 모두 고 3때까지 어렵게 살다 그 이후는 아르바이트해서 대학 겨우 졸업하고 그 이후부턴 항상 집에 생활비 보탰나봐요
자식들 20년 키워주시고 평생을 자식들 도움으로 사시네요 ㅜ.ㅜ
아, 난 우리 시부모님처럼 자식들 힘들게 안해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 노후는 우리가 챙겨서 자식들 빨리 독립하게 해 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