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문제에 숟가락 올린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글 쓰면서도 무섭지만 한 번 써봅니다.
뒤에서 비비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몇 해 전에 잠실 놀이동산에 갔는데
아이들이 칼을 들고 다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말도 안나왔어요.
그 칼이 모양은 진짜 칼처럼 생겼는데 사람 몸에 대고 누르면 들어가게 생긴 그런 장난감인 모양인데
제가 시력이 아주 좋지는 않은지 멀리서 보면 진짜 칼 같았어요.
거기에 아이들이 스크림 가면 (얼굴 늘어진 거)을 쓰고 칼을 들고 다니는데
한 두명도 아니고
저 중에 진짜 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구별도 안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섬뜩하고
대체 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아이에게 저런 장난감을 사주나 싶어서 화가 벌컥 나더라구요.
칼 같은 위험한 용품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장난감이 교육적으로도 하등 도움이 안될텐데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그냥 사주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