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고문..

괴로워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2-07-06 20:19:53
시어머니가 매일 한번 어떤날은 하루에 두번 전화하십니다. 애들목소리 들으려, 오전에는 그냥 .. 화제는 항상 같습니다. 반찬얘기, 당부말씀(사실 다 잔소리 같습니다)..

저희 집에도 많으면 일주에 두번, 작게는 한번 방문하시구요. 모 금방 가시긴 합니다만 점심 신경써서 차려드립니다. 요리솜씨가 없어 평범한 반찬이긴해도..

10년차. 이 정도가 어느 정도 정리된 관계이긴한데 왜 이렇게 자주 숨이 턱턱 막힐까요.. 집안물건의 자잘한 변화며 온갖 냉장고 사정을 투명하게 공유해야하는게 참 싫으네요.

맘 두실 곳 없는 분이고 정 많으신 분이라 좋게 생각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데도, 제 맘이 뜻대로안되고 자꾸 짜증만 날때가 많네요. 오늘처럼..

신혼때는 다 표현하고 신랑 맘 안 좋게도 굴었는데, 이제 오래되서 그냥 혼자 삭이고말지 하면서 지내네요. 제가 성격이 안 좋은 거겠죠? 그냥 넘기면 될일을...

죄송한데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IP : 121.167.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니74
    '12.7.6 8:31 PM (220.76.xxx.38)

    듣기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내가 살고 봐야하지않겠어요? 어머님이 좀 심하시다는걸 아시게 말씀드려본건 어떨까요?

  • 2. 원글
    '12.7.6 10:45 PM (121.167.xxx.224)

    맘 헤아려주셔서 감사하네요. 이렇게도 위로가 되네요. 저희가 맞벌이할때 거의 같이 살다시피하면서 도와주셨어서, 전업인데도 그 관계가 잘 안 사라지네요.. 조금씩 말씀드려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490 나가수 소향? 가슴이 울컥 8 .. 2012/07/22 3,138
133489 아버지학교 추천해주세요 1 걱정 2012/07/22 1,638
133488 집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45 이상하죠? 2012/07/22 32,425
133487 김연우 국카스텐 넘 좋네요 4 ,,, 2012/07/22 2,692
133486 이상한 아이엄마.... 8 헐.... 2012/07/22 4,934
133485 국카스텐이 노래를 잘 하나요? 5 저만 싫은가.. 2012/07/22 2,608
133484 엑스포티켓을 무료로구했다면 가시겠어요?ㅡ서울ㅡ 4 연두 2012/07/22 1,625
133483 첨밀밀 봤어요. 18 ... 2012/07/22 4,606
133482 비관적이고 생각이 부정적인 남편에게 선물 할 책 좀 추천해 주세.. 5 ... 2012/07/22 1,999
133481 잠이 쏟아져요 ㄱㄴㄷ 2012/07/22 1,027
133480 대변을 번번히 바지에 싸는 아들.. 어떻게 해야 할지.. 10 1111 2012/07/22 7,138
133479 아랫집인지 옆집인지 고구마 찌나봐요 2 고구마 2012/07/22 1,894
133478 갑자기 땀이 많아졌어요 4 김삐질 2012/07/22 8,418
133477 푸룬주스 매일 마셔도 되나요? 1 . 2012/07/22 21,189
133476 인바디 했어요 근데 그 결과 신빙성있나요? 1 ... 2012/07/22 2,780
133475 천안아산 ktx역에서 화성가는방법 4 가장빠른길 2012/07/22 4,767
133474 글램팜 같은 해외 고데기, 아이롱 브랜드는 뭘까요? 1 --- 2012/07/22 2,956
133473 냉장고안에 일주일된 돼지고기 1 아라비안자스.. 2012/07/22 2,925
133472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보신 분.. 1 ... 2012/07/22 2,139
133471 덤벙대고 바보같은 나..죽고싶어요 9 바보 2012/07/22 4,773
133470 갱년기는 화가 난다? 5 갱년기 2012/07/22 3,186
133469 이것도 변비인가요? 1 s 2012/07/22 1,352
133468 퍼실 세제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4 2012/07/22 3,336
133467 베스트글에 15년동안 무직인 남편얘기 읽다보니 1 친정얘기 2012/07/22 3,719
133466 돈 1억을 날리고... 46 이젠잊자 2012/07/22 2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