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들 수영복 조심하자고요

안타까비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12-07-06 20:14:24

몇 년 전 워터파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린이 풀장에서 한 애기 엄마가 짙은 감색(곤색이라고 하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아기와 놀아주고 있는 장면을 우연히 봤는데

허걱/// 그 수영복을 입고 어지간히 풀장으로 다녔던지

아마 천이 다 삭았을 거예요.

그 분은 색도 진하고 집에서 확인해 볼 때 멀쩡하니까 입었겠지만

야외 햇빛 아래에서 그 삭은 천이 얇아질 대로 얇아져서 거의 투시 카메라로 들여다 보는 것처럼

둔부 절개선이며 앞쪽도 말할 것은 없고.  옆의 제 남편도 헐 고개 돌리고.

보는 제가 너무 민망해서 가서 말해줄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어차피 이리 된 거 괜히 알면 너무너무 속상해 하고 자괴감에 가족 나들이 망칠 것 같아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게 정신건강에 낫겠지 그러고 접었답니다.

(정말 살짝 가서 말씀드려 줬어야 할까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ㅜㅜ)

아니 같이 온 애기 아빠라도 옆에서 좀 봐줬으면 좋았을 텐데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고.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주부님들 아무리 멀쩡해 보이는 수영복이라도

락스 푼 물에 몇 년 들어갔던 거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웬만하면 2~3년 입고 새로 장만하세요.

IP : 1.235.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7.6 8:48 PM (211.207.xxx.157)

    사람들이 고개 확 돌릴 정도면 본인이 모를까요 ?
    직접 말하지 않아도 남들의 시선 몸짓 이런거에 의외로 민감해요. 비구어적 언어가 70%라잖아요.
    요즘 저는 신체 노출에 대해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야 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851 여아 성장에 관한문의요 3 ... 2012/07/07 2,192
127850 식사시간이 서로 다른 두 남녀의 절충방안은 없을까요? 5 ... 2012/07/07 1,988
127849 코스트코에서 파는 침낭..써보신분 계신가요? 5 대학생 아들.. 2012/07/07 6,165
127848 반포주공 1단지 살기 어떤가요? 5 /// 2012/07/07 4,451
127847 안압이 높아 두통이 심해요 2 2012/07/07 3,890
127846 혹시 학원강사 하시는분들,,,, 15 ㅇㅇ 2012/07/07 6,003
127845 피자가 하루만에 상하나요? 5 기분이..... 2012/07/07 5,446
127844 나홀로주부도 좋은시절이네.. 2012/07/07 1,446
127843 스마트폰 패턴이 잠겼는데요 9 .. 2012/07/07 2,937
127842 캣맘들 2 고양이시러 2012/07/07 1,254
127841 서울시방사능시민측정소 개설된다고 합니다. 검사하고 싶은 항목은?.. 8 녹색 2012/07/07 1,558
127840 키가 신생아 때 키랑 영향 있을까요? 2 정상 2012/07/07 2,000
127839 고추튀김 질문좀 할게요~ 1 점점 2012/07/07 1,507
127838 교회 가야만 할까요.. 3 ... 2012/07/07 1,525
127837 키는 아빠 닮는다고 하네요 23 Z 2012/07/07 6,035
127836 밤길전용 머리핀. 3 머리핀 2012/07/07 2,424
127835 (방사능)국산고등어세슘검출(서울시 민원 넣어주세요) 8 녹색 2012/07/07 3,934
127834 푸아그라를 먹기위한 인간의 잔인함 9 푸아그라 2012/07/07 2,896
127833 매실장아찌!!! 이건 건망증도 아니고... 1 이런.. 2012/07/07 3,821
127832 요즘 40넘어서도 임신 잘 되네요...주위 그런 분들 있으신 분.. 16 아직은 미혼.. 2012/07/07 12,203
127831 중3 아들, 방학때 읽어둘만한 추천도서 부탁해요~ 중3맘 2012/07/07 1,977
127830 1,000억짜리 새빛둥둥섬, 장마비에 둥둥 떠내려 갈까.. 7 둥둥섬 2012/07/07 3,078
127829 황당한 말하는 사람 대하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4 ikee 2012/07/07 2,812
127828 엄마표영어 오래 하신분들 지금은 어떠신가요? 9 엄마표 2012/07/07 4,310
127827 2주된 매실액 거품이 장난아니에요....ㅜㅜㅜㅜ 1 nn 2012/07/07 5,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