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단지내에서 아이들 좀 조심시켜주시면 좋겠어요

이런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2-07-06 18:55:50

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4년.

정말 아이들 때문에 무서워 죽겠습니다.

평일에도 그렇지만 주말이 되면 특히 심한데요.

아파트 단지내에 분명 넓은 인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도로가에서 놀고 있습니다.

부모님 없이 나온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함께 나온 부모들은 멀리서 방관하고 있네요.

차도에서 자전거,롤러를 타는 아이들....진짜 아찔합니다.

단지내이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주행합니다. 근데 정말 툭!!하고 튀어나와요.

아이들도 놀라겠지만 운전자와 운전자 가족들은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적게는 3,4살부터 많게는 초딩들까지-

제 아이는 5살이고 여자아이인데요. 절대 밖에 어른없이 내보내질 않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어린애들에게 뭔 일이 생길 줄 알고 애들끼리만 내보냅니까?

보호자라고 해도 2~3살 많은 형,누나....지들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3~4살 어린

동생들 제대로 봐 줄 수 있을거라고 착각하는건지 기가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역주행하며 차를 향해 돌진하는 아이들 무리 진짜 경악스럽고요.

제 딸보다 어린 애들이 차도에서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있는건 더 경악스럽습니다.

말리는 부모 정말 하나도 없고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젤 위험한건 지하주차장에서 차 끌고 올라갈때 주차장 입구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애들입니다ㅠㅠ

아무리 천천히 주행하고 주위 잘 둘러보고 다닌다고 해도 순식간에 뛰어드는 아이들을 제대로 피하긴

어렵습니다. 전 순발력이 없어 운전 안하고 남편이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다가 열받아서 튀어나갈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다보니 남편에게 강조에 또 강조를 합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선 거북이보다 느리게 운전 하라고요.

며칠전에도 천천히 가고 있는데 초딩남자아이가 반대편 차도 끝에 붙어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기고 싶었는지 앞에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핸들을 확 꺾어 돌진하대요.

우와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순식간에 달려드는데 순발력 있는 남편 아니었음 사고날뻔 했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놀라고 저희는 저희대로 진짜 인생 망치는 줄 알았습니다.

초딩도 놀랐는지 제가 창문 열어 괜찮냐고 물어보니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어디 다쳤을까 싶어 몇 동 몇 호에 사는지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도망가버렸어요.

그리고 아래쪽에 글 있었는데 비비탄 사주는 부모들 정말 신고하고 싶어요.

아이 어린이집 가는 길에 광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저도 아이도 여러번 맞았네요.

비비탄이라고 해도 충격이 엄청나다는 걸 그 부모들은 모르는걸까요?

저는 그렇다치고 쪼그만 꼬맹이들이 맞으면 진짜 심각해요. 몸에 맞으면 천만다행이지만

얼굴이나 눈 쪽으로 날아오면 그때는 아이들 장난이 아니라 범죄죠.

아이들이 아무리 원해도 남들에게 크게 피해가 갈만한 장난감은 사주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어린 아이들 놀고 싶어하면 부모님들 꼭 따라나와 지켜보시고

위험한 곳에서 놀고 있으면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서 놀게 해주세요.

놀이터도 광장도 근처에 있는데 왜 하필 도로가인가요.

벤치에 앉아 수다떨면서 위험한 곳에서 놀고있는 아이들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부모들은 부모 자격도 없습니다.

하-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여러번 말해보고 방송도 해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변하는게 없네요.

초등학생들이라고  다 컸다고 그냥 내보내지 마시고 철저하게 주의주고 내보내시는게 좋습니다.

서로 조심해야 사고가 나지 않겠지요.

관리사무소에 얘길 해도 변하는게 없어 어머님들 많은 이곳에 하소연 해봅니다.

아이들 사고나지 않게 잘 관리해주시고 비비탄 절대 사주지 마세요ㅠㅠ

IP : 211.227.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
    '12.7.6 7:01 PM (211.207.xxx.157)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고 있는데 옆에 남자애들이 공 좀 빌려달래요.
    둘이서 테니스공으로 던지다가 놀이터 밖으로 날아간 공 잡으러 막 뛰어가다 그 아이가 차에 치일뻔 했어요.
    미리 주의사항으로 공이 밖으로 나가도 내가 잡을 테니 공 잡으러 가지 말라고 공 잃어버려도 된다고
    말까지했는데 아이라 깜빡.
    사고는 순식간이예요, 그 아이 사고라도 났으면 공 빌려 준 죄로 제가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273 하이원 마운틴콘도 할인권 있으신 분 계세요? 급해요 2012/07/18 1,200
129272 기사/강남 아파트 투기자들,집단 파산 위기 뷰스앤뉴스 2012/07/18 2,980
129271 아이가 인지치료 받고 있는데 갑자기 가기 싫대요 1 Dkdk 2012/07/18 1,813
129270 루이비똥 아직 태닝 안된부분에 빗물자국 없애는 방법 있나요? 4 ㄴㄴ 2012/07/18 2,247
129269 짜증나는 건물주인 화나요~ 2012/07/18 1,119
129268 루이비통 스피디 스트랩.. 궁금해요! 6 궁금 2012/07/18 3,338
129267 시부모님나이드시면요꼭아들만 부양의무가있는지.. 11 태풍의 눈 2012/07/18 4,776
129266 어제 백분 토론 보신분 계세요? grace1.. 2012/07/18 734
129265 신용카드 어디게 좋나요? 7 ㅇㅇ 2012/07/18 2,382
129264 안검하수 잘하는 병원좀 추천해주세요 안검하수 2012/07/18 2,191
129263 홈쇼핑에 간고등어가 싸게 파는데요 8 2012/07/18 2,081
129262 천정배가 김두관이라.. 4 .. 2012/07/18 1,872
129261 햄, 소세지, 스팸, 베이컨 등등 중에 뭐가 제일 낫나요? 13 고기 2012/07/18 3,765
129260 타국에서 셋째 임신 6주....입덧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도움.. 4 셋째 임신 2012/07/18 2,484
129259 설거지 문제...식기세척기 있어도 생기나요? 9 근데요 2012/07/18 2,417
129258 자녀를 예고에 진학시키신분이나 예고준비 시키시는 분께 문의 드려.. 7 홍홍맘 2012/07/18 2,555
129257 여수엑스포, 10대 후반도 좋아 할까요? 4 점둘이어라 2012/07/18 1,240
129256 친구가 저와 사이가 나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는 마음.. 19 .. 2012/07/18 5,108
129255 엑셀 급질문, 계산 후에 천원 단위까지만 표시되는 법 3 검은나비 2012/07/18 3,139
129254 님들은 세상에서 뭐가 제일 맛나요? 88 맛있는음식 2012/07/18 12,689
129253 아까 걷다가 발목이 약간 휘청했는데 이정도면 삔거 아니겠죠? 1 2012/07/18 878
129252 신행갔다와 헤어졌단 사람인데요..협박남문제도 좀 봐주세요 20 고민 2012/07/18 15,494
129251 브리스타 정수기 사용하는 분? 1 ----- 2012/07/18 3,309
129250 요즘 물김치, 뭘로 담으면 제일 맛있을까요? 3 함지골 2012/07/18 2,038
129249 제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가요? 9 콩순이 2012/07/18 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