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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나남 조회수 : 4,341
작성일 : 2012-07-06 13:33:24
저희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 에어컨이 없어요.
동생들 집에도 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사는데 유독 우리집만 없네요.
생각해보니 우리집이 더 못사는거 같아요.
입고 다니는 옷도 싼거고...
차도 더 작은거...
집도 더 좁고 교통도 불편하고 집값도 더 저렴한 곳
한마디로 동네가 좀 후진곳에 살고 있어요.

예전에는 아끼고 절약한다는 생각으로 꼭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은근히 부아가 나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오래 산다고 한평생을 더 못하게 하고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에요.
여러모로 비교해보니 모든면에서 우리집이 더 여건이 나쁜거 같아요.
나이들어보니 이런 면에서 속이 상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더워죽겠는데도 에어컨없이 선풍기바람을 쐬고 있자니 참 바보같은 삶을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4.207.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39 PM (175.202.xxx.94)

    이번에 고작 18평 주공으로 이사가는데
    에어컨 달려구요.
    둘다 땀이 많아 그런지 도저히 못살겠어요.
    남들은 돈있어도 안사고 아낀다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는 제가 저 스스로도 참 대책없긴해요
    하지만 그렇게 덥고 짜증나고 못먹고 그러고 사는게 뭐 그리 가치있나..싶네요.
    아끼고 아끼는 사람은 그거에 큰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나 그래야지
    뭐 얼마나 산다고 이러고 사나 싶어요..
    살건 사고 쓸건 쓰며 살고 싶네요..

  • 2. 많아야 20만원 투자면
    '12.7.6 1:39 PM (59.26.xxx.70)

    한여름 에어컨 전기값으로 20만원만 투자하시면.. 스트레스없이
    시원하게 여름 날겁니다..

  • 3. 저도
    '12.7.6 1:43 PM (180.65.xxx.20)

    에어컨살돈이 없으신거죠?
    저도그래요 그냥버텨요
    생각해보니 있어도 트는날며칠안되는거같아요
    여름엔 또 덥게살아야 건강에좋대요
    좀 서글프지만
    다음생엔 돈좀많았음 좋겠네요

  • 4. ㅍㅍㅍ
    '12.7.6 1:43 PM (115.136.xxx.45)

    전 더위를 많이 타서 다른 건 아껴도 에어컨 가동하는 전기료는 못 아낍니다.
    아파트 베란다 보면 에어컨 없는 집도 많던데요.

  • 5. 에어콘
    '12.7.6 1:46 PM (222.239.xxx.206)

    에어컨 없어요~ㅠ 살 돈은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시원한 동네라 별로 덥지도 않쿠요~

    부모님 위해서, 이것 저것 해드리다보면, 정작 저희 식구들 위해서 쓸돈은 없더라구요~

  • 6.
    '12.7.6 1:48 PM (1.245.xxx.2)

    저요
    에어컨없어요
    32 평 아파트인데 사람들이 에어컨없다그러면놀라요
    안방에 벽걸이가 있긴한데 안틀어서 장식용이예요 선풍기가 방방마다있어서 전에어컨없이도 잘살아요

  • 7. 우리동네
    '12.7.6 1:52 P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고층은 에어컨없는집 많아요
    저도 에어컨바람 안좋아해서 에어컨없이 살다가 애들이 크니까
    공부하면서 덥다고 짜증내고 해서 3년전에 사서 달았거든요
    에어컨없이 살땐 한여름에도 크게 불편한줄 모르고 살았었는데
    에어컨바람맛을 알게된 지금은 에어컨없이 못살게되버렸네요...ㅜ,ㅜ

  • 8. 저희집
    '12.7.6 1:55 PM (114.206.xxx.46)

    에어컨은 벽걸이 하나 있지만 아직 한번도 안틀었네요.
    시원한동네 고층이라 그런지..아직 틀일은 없었고요...
    저희는 정말 무리해서 벽걸이 하나 사뒀었는데... 예전에 집이 작아서 벽걸이로 커버 되찌만..이사오면서 평수 넓어지니..방하나에만 돌려야하겠기에 안방에만 있어요.
    선풍기 꺼낸지도 그리 오래되진않았네요.

  • 9. 에어컨없어요.
    '12.7.6 2:16 PM (116.33.xxx.141)

    여긴 시골이라 근처에 큰 건물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창문 양쪽으로 열어놓으면 바람때문에 엄청 시원해요. 에어콘 좋아하지도 않고 추위보다 더위에 강한 편이라 선풍기도 안틉니다. 전 돈이 여유가 있어도 에어콘 안살거같아요.

  • 10. ...
    '12.7.6 2:17 PM (115.126.xxx.16)

    에어컨 있는데 이사와서 얼마 안살텐데..하면서 안달았어요.
    근데 계속 눌러앉게 되어서 4년을 에어컨 없이 그냥 살고 있네요.
    근데 여름동안 몇번 말고는 에어컨 꼭 필요하단 생각 안들어서
    (저희집은 베란다랑 부엌 창이 맞바람치게 되어있어서요)
    연결 안하길 잘했다 하고 있어요.
    올여름도 선풍기 3대로 보냅니다^^

    에어컨으로 괜히 심란해하시지 마세요~

  • 11. ..
    '12.7.6 2:26 PM (58.141.xxx.6)

    더위 많이 타시면 그냥 하나사세요
    어짜피 계속 쓸 수 있는 물건이잖아요
    할부하셔서 사시고 시원하게 여름나세요..

  • 12.
    '12.7.6 3:09 PM (180.71.xxx.53)

    선풍기 바람도 별로라서 ...
    에어컨은 더 싫고 머리아프고...
    운전할때야 차안이 뜨거우니 어쩔수 없지만
    집에선 창문 열어 놓는 것이나 선풍기 멀찍이 놓고 회전 해 놓는 것만으로도 족하네요
    그런데 에어컨때문에 스트레스라면 사는게 나으실거 같아요

  • 13. ...
    '12.7.6 3:11 PM (175.253.xxx.145)

    작년에 산 에어컨 올해 이사오면서 연결 안했어요~
    지난여름에도 한두번 틀었나...;
    에어컨 바람 안 좋아하기도 하고 여긴 강변이라 저녁엔 춥네요.

  • 14. ...
    '12.7.6 3:13 PM (119.70.xxx.158)

    저도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서 에어컨 없네요. 선풍기 트는것도 싫어하고. 호텔가서도 안틀어요. 외국에서 살던 콘도에 에어컨 있었는데 그때도 안틀었네요. (집세에 전기세가 포함되있었어요)
    에어컨 없다고 돈없는건 아니에요 ㅋㅋㅋㅋ

  • 15. 은현이
    '12.7.6 3:41 PM (124.54.xxx.12)

    거실에는 필요 없을 만큼 안틀고 살지만 안방에는 이틀 연속으로 틀었어요.
    식구들 전부 같이 잤는데 땀에 쩔어 잤을텐데 아침에 일어나면 뽀송 거리고 좋네요.
    에어컨 다실거라면 안방에만 하나 달아도 만족도 크실꺼에요.

  • 16. ..
    '12.7.6 4:24 PM (175.113.xxx.122)

    에어콘 없습니다.
    고층이라 맞바람 불면 시원해요.
    문열어 놓으면 도로변이라 시끄럽긴 하지만 당분간 없이 지낼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평생 에어콘 없이 사나 봅니다.

  • 17. ㅁㅁ
    '12.7.6 5:27 PM (110.12.xxx.230)

    못사는것과 안사는것은 차이가 있겠네요.
    저는 안삽니다.
    환경 생각해서요.
    요즘 제습기도 많이들 사시던데 저는 마음이 무겁네요.
    제습기같은것이 보편화되면 제조한다고 또 돌린다고 얼마나 많은 탄소가 나오고
    빙하가 녹을까 싶어서요.
    어제 낮엔 무한도전 환경특집 몰디브와북극 특집을 봤고 오후엔 베네치아가 물에 잠긴 방송을 봤는데 참 답답하더라구요.
    조금의 불편을 못참고 기계의 힘을 남용하는 바람에 결국 지구는 망할것같아요.

  • 18. ....
    '12.7.6 5:48 PM (110.47.xxx.150)

    무슨 에어콘 없다고 그런 생각까지 하시나요.
    저희 형님네 저희보다 못살고 캥거루족 비슷해서 시댁에서 도움 받아 살고 있지만 집에 에어콘이며 정수기며 비데며 남들 좋다는 거 다 갖추고 살아요.
    반면에 두 형제 중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무슨 날 되면 비싼 선물 하고 때되면 용돈 챙기는 것도 저희 밖에 없지만.
    저희 집은 에어콘은 물론이고 김치냉장고 정수기 비데 아무 것도 없어요.
    기본 마인드에 차이예요. 돈이 없어서 못사는게 아니고
    반드시 꼭 필요한 게 아니고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은 사지 말자 주의이고. 윗분 말씀처럼 환경 생각하는 마음도 있구요. 다행이랄 수 있는게 직장 다닐때 냉방병으로 매년 고생해서 그런지
    전 집에서만큼은 더우면 더운데로 땀 쭉 빼고 샤워하는 게 훨씬 더 몸이 가볍고 시원해서 좋아해요.
    남편도 워낙 열많고 땀많던 사람이라 결혼해서 첫 여름에 에어콘 사자고 했지만.
    제가 없다고 살 수 없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사서 전기료 몇만원씩 더내고 이사다닐때 애물단지라던데 골칫거리 더 많느냐고 몇달만 한번 잘 버텨봐라 했더니
    남편도 저처럼 적응돼서 여름에 맞바람치게 창문열고 선풍기도 나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물질을 사고 안사고는 필요성과 자기 의지에 따라 해야지 남과 비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꼭 필요하다 생각되면 할부로라도 사시면 되는 거지.... 그거 하나 산다고 집이 어떻게 되시는 거 아니잖아요.
    문제는 다른 집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처량하게 만드는 님 자신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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