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2-07-06 11:04:13

자기 억제를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솟구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침 저녁 듣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투조차 오늘은 못참겠더군요.

남편의 말투도 그렇고.

시발점은 남편이 저에 대해 남들에게 이상하게 말한것을 어제

아는 분께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괘씸하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되물으니 사과보단 말 옮긴 것만 책망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이까지 제 속을 긁었구요.

아이들 키울 때 동네에서도 극성 맞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들에게도 안내던 화를

오늘 마구 내버렸어요.

클 때도 어리광 한 번 없이 컸고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불만 한 번 없이 참고 살았고

성질 괴팍한 남편 성질 다 받아주고 산 제가,

능력이 남편보다 적지 않음에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산 제가,

자기 절제 자기관리 철저하던 제가 왜 이러는지..

화를 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왜 나만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

비가 와서 그렇겠죠? 그냥 이대로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져요.

이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 싶어요.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6 11:08 AM (112.144.xxx.68)

    너무 오래,많이 참고 억제 하시다가 터져 버리신듯요...일단 마음좀 가라 앉히시고 다음부턴 화 너무 참지 마세요 그때그때 적당히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 2. ㅌㄷㅌㄷ
    '12.7.6 11:08 AM (89.144.xxx.160)

    참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푸세요. 다만 아이한테는 마시고 어른한테 푸세요.

  • 3. 원글님
    '12.7.6 11:10 AM (115.139.xxx.98)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렇죠.
    근데 원글님 너무 참으셨어요.
    적당히 표현 해가면서 사세요. 그래야 남들도 조심을 하죠.
    화병나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잖아요.

    노래방에라도 가셔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고 그 다음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2.7.6 11:16 AM (118.219.xxx.198)

    그러다 우울증생겨요 우울증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뜻이래요 뭐냐면 남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린대요 근데 남은 나를 똑같이 배려안해주니 그게 쌓여서 병이 되는거래요 중간중간에 푸세요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요

  • 5. ㅠㅠ
    '12.7.6 12:07 PM (203.226.xxx.51)

    원글님 심정 뼛속 깊이 공감 합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작은일에 폭발하고
    바닥으로 더 깊이 가라앉은 상태 입니다.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억제 할수록 폭발력은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518 옷산거 환불할때..영수증 분실 하며 환불 못하나요? 2 ;;;; 2012/07/22 1,937
133517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내릴 때 조심하세요. 21 휴... 2012/07/22 13,995
133516 말숙이좀 안나오면 안될까요? 38 넝쿨당에서 .. 2012/07/22 14,329
133515 아래층에서 담배 피네..어후...확! 8 미챠 2012/07/22 2,163
133514 세광이 연기 괜찬지 않나요?^^ 3 ... 2012/07/22 2,235
133513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김상중씨가 사인을 했는데 5 dd 2012/07/22 3,135
133512 김남주 지금 들고 있는 가방이요 d 2012/07/22 1,570
133511 너무 늙은 내 얼굴..가관도 아니네.. 1 -_- 2012/07/22 3,086
133510 날씨도 더운데 머하고 계세요? 초코민트얌 2012/07/22 1,042
133509 결혼한 여자가 남자들과 연락하는거.. 16 nonema.. 2012/07/22 6,152
133508 이명박의 일본식 이름이 뭐져? 6 ㅠㅠ 2012/07/22 2,400
133507 수영장 정보 부탁드립니다 1 덕두원 2012/07/22 963
133506 결혼하면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1 .... 2012/07/22 1,362
133505 꼭 답해주세요-잠실사시는분 3 잠실문의 2012/07/22 1,741
133504 고구마 줄기를 다듬다가 손이 시커매졌어요. 8 흑흑 2012/07/22 2,671
133503 노래 다운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 음악 2012/07/22 1,029
133502 엘지 정수기 써보시거나 아시는분~ 1 ... 2012/07/22 1,471
133501 스마트폰 충전해서쓰시나오 밧데리교체로쓰시나요 2 2012/07/22 1,657
133500 좋은 가죽의 지갑을 사고 싶어요. 6 추천부탁 2012/07/22 3,795
133499 남편명의 재산? 9 소나기 2012/07/22 3,507
133498 이런 증상은 방광염인가요? 6 n,n 2012/07/22 3,198
133497 오늘 나가수는 김원희특집이냐? 3 에구 2012/07/22 3,912
133496 만약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 회사 출근은 7 궁금 2012/07/22 5,838
133495 1박2일...음향사고인가요?? 울 TV고장인가??? 3 2012/07/22 2,170
133494 지금 1박2일 소리가 이상하지않나요? 7 나야나 2012/07/22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