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좋았다 싫었다 하는게 당연한가요?

비비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2-07-06 10:55:13

남편이 좋을때(지금)는 막..회사에서도 빨리 퇴근만 기다려질정도로 애틋하게 보고싶어죽겠구요

이런 기분일때가 15% 정도..

그리고 보통으로 좋을때는 그냥 달달~하니 "우리 이쁜 남편~~" 하고 토닥토닥해주고싶고 문자라도 하고싶은 정도로 좋은데 이럴때가 80% 정도..

그리고 싫을때는 싸운 직후, 완전 짜증나고 미워서 얼굴도 보기싫을 때가 1% 정도..

그리고 그 담날..그정도로 밉진않지만 아직 미운 여운이 남아서 누가 남편얘기물으면 "남편?몰라잘있겠지 있든가말든가~" 하고 대답하고 싶은 .. 남편 생각하고싶지 않을때가 4% 정도..

전 이런데요

좋을때 너~~~무 좋고 싫을 때 너~~~무 싫어요. 싫을때가 짧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근데 싫을때 너무 싫은걸 경험하고나니까, 지금처럼 좋을때도 이러다가 싸우면 또 픽 싫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지금 좋은것도 한때~허상~ 뭐 이런느낌? ㅎㅎ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싫을때도 금세 지나가고 다시 좋아질거야.. 하긴 하죠..

둘 다 허상 같기도 하고 둘 다 진짜 같기도 하고..

인생이 원래 이런가요~

비오니깐 잡생각이..-_- 죄송..

IP : 211.181.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1:00 AM (223.62.xxx.7)

    낮에는 보고싶다는거 보다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가
    저녁엔 뵈기 싫어서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외출시.. 아이랑 가면 허전하고 불쌍타 느끼고
    동반외출 하면 출발 전 부터 왕짜증

    이상 12년차 아짐생각

  • 2. 지나모
    '12.7.6 11:04 AM (222.109.xxx.72)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예뻤다 미웠다 하는데
    남남으로 만난 남편은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 갈등을 겪어 내고 때로는 이해 하면서 살다보면
    친구처럼 편안하게 내 곁에 있어주는
    남편을 느낄때가 있을거예요.

    오히려 요즘은 불쌍하고 안쓰러 보일때도 있네요.

    저는 결혼 27년차예요.

  • 3. 17년차는
    '12.7.6 11:05 AM (123.109.xxx.38)

    낮에 통화할때는 다정다감하게 하는데
    퇴근해서 얼굴보는순간부턴 쌩~
    우린 통화만하고 살아야하나봐하고
    신랑이 푸념하던데요

  • 4. 이뻤다가 미웠다가
    '12.7.6 11:16 AM (1.235.xxx.251)

    저두 그래요. 님이 이쁜것도 허상 미운것도 허상인가 하시니 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생각 나는지

    ㅋㅋ 도움도 안 돼는 뻘소리 죄송해요;;;

  • 5. 천년세월
    '20.2.2 1:36 PM (223.62.xxx.33)

    17년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61 오토비스 사지 않아도 될 이유좀 알려주세요,,ㅠ... 21 지름신.. 2012/07/06 5,134
127260 유령 계속 보신 분들께 질문 들릴께요 3 비 오는 날.. 2012/07/06 1,410
127259 5세 아들의 손 버릇(?) 1 엄마 2012/07/06 899
127258 필립스 스팀 다리미 어떤가요? 3 해방 2012/07/06 2,722
127257 경주특급호텔 추천부탁드려요 5 여름나기 2012/07/06 2,884
127256 기자남편감과 의사와 동경제대 5 배나온기마민.. 2012/07/06 2,564
127255 요즘 어린이 프로에는,,, 별달별 2012/07/06 566
127254 고양 비 많이 오나요? 2 2012/07/06 965
127253 갤럭시 엘티이 올레로 바꿨는데 2 갤럭시 2012/07/06 888
127252 라섹하려고 하는데,,안티라섹까페글보니 맘음 싹 달아나네요. 7 dd 2012/07/06 6,133
12725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 15 사인회 2012/07/06 2,661
127250 7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06 645
127249 담임샘 경조사 참가하는거 어찌 생각하시나요? 15 학부모 2012/07/06 2,107
127248 개념 기본 심화 이게 무슨말인가요? 1 궁금합니다 2012/07/06 911
127247 약국에서 전화번호 적는 이유가 뭔가요? 5 띵동 2012/07/06 3,065
127246 서유럽 상품좀 봐주세요.. 6 코피루왁 2012/07/06 1,456
127245 미국정부도 "MB, 포경 즉각 철회하라" 9 샬랄라 2012/07/06 1,431
127244 4학년이 아빠랑 둘이서 갈만한 해외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3 초등 2012/07/06 1,326
127243 저도 노래 한곡 찾아주세요 12 나나나 2012/07/06 1,140
127242 이 연예인이 누굴까요?^^;;;; 27 ^^;; 2012/07/06 21,477
127241 입맛 잃은 여섯살 아이, 무슨 반찬이 좋을까요? 4 냠냠 2012/07/06 1,479
127240 베이비플러스 써보신분 몽이 2012/07/06 796
127239 하룻만에 어지럼증 나오나요? 제가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질어질해.. 1 반식 하시는.. 2012/07/06 1,318
127238 동향집 관련 질문드려요...(무플절망) 9 고민 2012/07/06 2,558
127237 서울대 물리학과 박사 백수도 있어요 10 인생몰라 2012/07/06 1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