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다들 늦게 낳지만 예전에는 안그랬잖아요
제 남편 37 시엄니 73세세요 전 36이고 친정부모님은 60대초반이시구요
시엄니가 시름시름 아프시고 매주 찾아오길 바라시고 매일 전화하길 바라시고
이제 정말 같이 사는게 더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신경써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맘속에선. 답답하고 힘들어요
친구들의 시부모님들은 다들 60대 초반이고 다들 부부끼리 여행다니고 주말에 만나자 하고 하는데
전. 주말마다 시댁에 매여있는 느낌. 한주라도 못가면 죄송해해야하는 느낌
ㅜㅜ
ㅋㅋ 괜한 투정이죠
젊은 시부모님 계셔서 부모님대로 사시고 친구들은 친구 부부끼리 여행도 편히 다니고
그런 친구들이 무지 부럽게 생각 되네요.
아이고 근데 글 쓰다가 시엄니가 10년만 젊으셨으면 어쩔까? 해봤더니,
여행이니 모니는 다니긴 하는데 시엄니 동행이었을꺼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 딸이랑 남편이랑 나랑 셋이 여행을 가볼수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