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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어요..

에구 조회수 : 13,834
작성일 : 2012-07-05 10:30:50
남동생네는 결혼한지 6년..
저희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처음부터 함께 산건 아니구요.. 동생이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장사하겠대서 전세금 빼서 가게하고.. 그러므로 친정부모님 댁에 들어가서 살게 됐죠..

게다가 친정부모님도 한동안 저희 아이들 봐주시느라 저희 집에 살고 계셨더래서 정말 함께 산 건 1년 반 정도.. 올케는 요즘 젊은 사람 같지 않고 참 좋아요.. 물론 흠을 잡자면 누구든 없겠어요?? 그래도 저희 친정부모님들과 부딪히지 않고 잘 사는 것으로만도 보통 젊은 사람은 아니죠..

물론 저한테도 잘하긴하는데 몇번 뒤가 좀 찝찝한 경우가 있어서 이건 뭔가 싶어서요.
예를 들어 최근에 친정 엄마가 화장품이 다 떨어졌대서 제가 사서 보내기로했어요. 방판 화장품에다가 30%할인 해 주는 친구가 있어서요. 그런데 어제 올케가 가게 쉬는 날이라고 백화점 다녀와서는 화장품을 사가지고 왔더래요. 엄마가 'ㅇㅇ이 엄마가 사보낸댔는데.. 고맙다 백화점은 더 비쌀텐데.. ' 했더니 ' 형님이 사 보내면 어머니가 돈 내야하잖아요' 하더래요..

물론 친정엄마 일에 제가 돈 쓰고 친정엄마에게 돈 받은 적 한번도 없고, 그걸 올케도 잘 알아요.. 그런데 항상 저런 식으로 이야길해요
IP : 121.163.xxx.11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7.5 10:33 AM (121.163.xxx.115)

    에구 짤렸다..

    썬블럭 같은 것도 싼거 쓰고있으면..(친정엄마가 어디서 받아오셔서..) 형님은 정말 너무 하신다느니.. 하면서 대놓고 제 흉은 못보고 백화점 가서 보란 듯이 비싼걸 사 드리는거죠..

  • 2. 그냥
    '12.7.5 10:34 AM (112.168.xxx.63)

    그렇게 이상한 헛소리하면
    사실만 얘기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어머니가 딸이 딸 돈으로 사서 나 쓰라고 그냥 보내주는데 뭔 소리냐고.

  • 3. 죄송~
    '12.7.5 10:34 AM (125.181.xxx.2)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가요. 제가 독해력이 부족한 가 봐요.

  • 4. 원글이
    '12.7.5 10:36 AM (121.163.xxx.115)

    옷이며 악세서리도 제가 보통 사 대는데.. 어느날은 친정엄마께 그러더래요.. 형님은 애들을 그렇게 봐줬는데 진주알 큰 반지 하나 안해주더냐고.. ㅠㅠ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오늘 아침에는 올케가 그러더란 이야길 들으니 왜이러나 싶네요.. 그런데 엄마한테만 그런 이야기하지 저한테는 또 그런 이야기 일절 안해요..

  • 5. ㄴㅁ
    '12.7.5 10:39 AM (115.126.xxx.115)

    님 깎아내리면서
    어머님한테 점수 따고 싶은가보네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 6. ...
    '12.7.5 10:39 AM (211.104.xxx.166)

    그냥 물으시는건데 흉을 보냐는 글은 또 뭔가요


    82 정말 올케들 무서워서 시자 들어가는사람은 글하나 적기도 힘들겠어요 진짜..
    왜들 오바시래요

  • 7.
    '12.7.5 10:39 AM (118.41.xxx.147)

    원글님
    어머님이 하는소리를 다 올케가 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게 어머님의 마음을 어머님의 올케가했다는식으로 말하면서
    전하는것일수도잇어요
    님에게 그런소리한적없고 그런소리눈치 챈적없다면
    아니 있다고해도 그걸 전하는것은 어머님 마음이 그렇기에 전하는거에요

    님은 한번도 돈달라고한적없다고하시지만
    님이 기억못하는 뭔가 있을수도잇을겁니다
    그한두번이 두고두고 씹히는것일수도있는것이지요
    그 씹는것이 올케뿐아니라 님어머님도 함께하고있다는겁니다

  • 8. 어머님이 이상
    '12.7.5 10:40 AM (121.161.xxx.37)

    ..하시네요.
    그런 말을 왜 딸한테 굳이 할까요?
    딸하고 며느리 사이 금 가서 좋을 일 뭐가 있다고...
    현명치 못하십니다.

  • 9. 음...
    '12.7.5 10:41 AM (218.234.xxx.25)

    제가 이상한가요?

    그러면 친정엄마가 평소에 딸이 해준 것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는 거고
    올케가 저런 소리 할때 "아니다"라고 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올케가 이런 말 했다는 것도 전부 다 엄마한테서 나온 말이고..

    올케는 어쩌면 진짜로 딸(시누이)가 친정에서 뜯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건 물론 시어머니(원글님의 어마)나 남편(원글님의 남동생)이
    그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일 듯..

  • 10. 말 옮긴 엄마 잘못
    '12.7.5 10:41 AM (220.86.xxx.155)

    방판이라 돈 내야하나보다 했나보지요 깊게 생각 마세요 별일 아니네요 근데 시부모와 합가해서 사는 올케 녹녹치 않을거예요 시어머니 시누이 아무리 좋은 분들이래도 시짜붙음 이렇게 뒷말 나오잖아요 따로 살고 행사때나 보면 확실히 뒷말 없더라구요

  • 11. 글쎄요...
    '12.7.5 10:41 AM (116.121.xxx.125)

    저런 남편을 누가 강제로 만나게 했나요?????
    둘이 좋아 만나놓고 마치 억지로 결혼당한냥 하면 안되고,
    사업한다고 전세금빼는 것도 지들이 뺏지 부모님이 시켰나요??? 억울하면
    월세로라도 독립하면 되는거지 그걸로 유세할건 못된다 생각하구요,
    전 며느리들에게도 솔직하게 시어머니와 담판 지으라고 조언합니다.
    솔직해야 오래 간다고...
    이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올케에게 이런저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진 않다, 엄마한테 뭐 사다주고
    돈 받은적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다, 등등
    화 내지 말고 솔직하게 말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니 시누이가 벼슬이 아니듯 며느리자리도 벼슬 아닙니다.
    그냥 인간관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 12. 저도 좀...
    '12.7.5 10:42 AM (219.251.xxx.135)

    올케가 백화점에서 사다 드리면서 어머니께 돈 받는 거 아니잖아요.
    올케 나름 어머니께 잘해드리는 건데, 트집 잡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원글님 나름대로 친정 어머니 챙겨주는 건데,
    거기에 트집을 잡는 것 같으니 듣기 싫으신 것 같은데요...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올케 분이 어머니께 사다드리면 베스트겠으나..
    돈 뜯어내는 것도 아니고, 면전에서 약올리는 것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주시어요.

    그리고 듣기 싫으시면, 친정 어머니께 한 마디 하세요.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하면 듣는 내가 기분 좋을 것 같냐고.
    말 옮기는 게 제일 안 좋은 거라고요.

    친정 엄마와 딸 사이에 뭐 그런..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손위 사람한테는 손아래 사람 흉을 봐도 허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손위 사람이 손아래 사람의 허물을 덮어줄 아량이 없다면,
    말을 안 옮기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

  • 13. ,,,
    '12.7.5 10:49 AM (119.71.xxx.179)

    궁금해할수도 있지, 저런남편 만나서 고생한다는야기는 왜필요한지-_-;;며느리 되달라고 사정한것도 아니고.
    입이 방정이네요. 돈들여서 말로 까먹는건 무슨심리인지.

  • 14. 그런 사람 있어요
    '12.7.5 10:50 AM (112.168.xxx.63)

    자기가 하는 거나 자기가 해주는게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좋고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요.

  • 15. 그냥
    '12.7.5 10:50 AM (115.136.xxx.27)

    그냥 그런건 흘려들으세요. 엄마한테 올케 얘기 전하지 말라고도 하구요.
    그런거 들어서 이로울거 하나도 없던데요..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이 할 수 있는 한 어머니께 잘 해드리면 되는겁니다.
    올케 신경쓰지 말구요.

  • 16. 이럴땐
    '12.7.5 10:50 AM (210.104.xxx.17)

    이럴땐 속끓이지 말고 정곡법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올케 만나서 이런이런말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무슨뜻이냐
    난 그런적도 없고 그럴생각도 없다
    올케가 그럴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기분이 나빴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 17. 맞아요
    '12.7.5 10:53 AM (114.202.xxx.134)

    올케한테 직접 대놓고 물어보세요. 이러저러한 말 했느냐고요. 그리고 아닌 건 아니라고 정확히 짚고 넘어가시고, 친정 어머니께도 그런 말 나오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정정하셔야지 그 자리에선 가만 계시다가 나한테 말 전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만약 올케분이 그런 말 한 게 사실이면 아마 질투와 시샘이 많은 스타일이라 시누이보다 자기가 낫다고 어필하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친정어머님이 원글님이 해주는 걸 며느리한텐 함구하고 계셔서 올케가 오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정답은 정확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 나오겠네요.
    참고로 저도 남의 집 며느리고 올케 입장이고 시누이 입장도 되고 딸입장도 되지만 올케분 헹동 잘 이해 안가고 뭔가 싫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 18. 아니
    '12.7.5 10:53 AM (116.121.xxx.125)

    며느리들이 속상하다면 따져라 어째라 하면서
    왜 시누이들 보고는 무조건 못본척 못들은척
    하래요???????
    쌓아두면 마워져요. 감정이 아직 말랑말랑할때
    말로 풀어가는게 제일 좋아요^^

  • 19. 어흑..
    '12.7.5 10:57 AM (211.246.xxx.162)

    답글이 예상외로 많아 깜짝 놀라 들어와 보니.. 글쿤요.. 올케이야기를 잘 못 시작했군요..

    방판 화장품이라고 해도 백화점에 고대로 판매하고있는 제품이고, 친정엄마가 그 자리에서 딸한테 돈한번도 낸 적없다고 못박아 말씀하셨다는 이야길 빠뜨렸네요.. 휴대폰으로 적다보니 적고싶은 요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어요..

    네.. 평소에 그런저런 이유로 올케 무척 아끼고 지냈어요.. 물론 친정엄마와 올케 사이에서도 균형잡으려고 노력했구요.. 예를 들면 결혼할때.. 가전이며 혼수.. 모두 카드로 구입했고 그걸 동생이 갚아나가고 있던걸 알게 되었을때도 친정엄마 입 다물게한건 저였어요..

    아직 제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아낌다고해도 살짝 뒤통수가 찝찝하단 생각을 하게 되는걸보면요..

  • 20.
    '12.7.5 11:03 AM (118.41.xxx.147)

    어머님이 그런것이 아니라면 저는 경우도 있을수잇겟다싶어서요
    그올케가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소유욕이 강한사람이 잇어요

    나랑친한 사람은 다른사람하고 친한것을 싫어하는사람일수도있어요
    원글님하고 어머님하고의 사이가 샘나는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더 어머님을 위하고 사랑한다는것을 알리고싶어서 그럴수도있어요
    그러니 원글님을 더 매도하고 안좋게 이야기하고 보는것이지요

    어머님이 자기네집이야기를 님에게 자주한다는것 아니까
    그런것들이 화가나고 짜증날수도있는거죠

  • 21. ...
    '12.7.5 11:11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올케는 시누를 질투하는것 같고
    어머님은 올케가 이쁘지만은 않은가봐요
    그런말 전하는거 보면..
    둘다 같이 살기 불편하긴 할거에요.
    그냥 엄마편 들어주고 털어버리세요.

  • 22. 시누입장
    '12.7.5 11:13 AM (180.67.xxx.11)

    저도 시누인데 저라면 원글님처럼 좀 불쾌하긴하겠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잘하니까 그러려니하고
    그냥 넘어가겠어요. 나중에 정말 크게 속 긁는 일이 발생하면 그때 한소리하더라도. 뭐.. 저런 자잘한
    것 정도는 참아주겠네요.ㅡㅡ;; 괜히 뭐라고 했다가 그동안 엄마한테 이것저것 사다주고 잘했던 거
    싹 끊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네. 저는 비겁한 시누..ㅡㅡ;;)
    올케는 시어머니께 딸보다 더 낫다는 칭찬을 듣고 싶은가 봐요. 시누를 은근히 디스하면서.
    그냥 대인배적 마인드로 픽 웃고 마세요.

  • 23. 무지개1
    '12.7.5 11:25 AM (211.181.xxx.55)

    잘 모르겠어요 글을 좀 자세히 적어주시면 ㅠ 모든 등장인물들이 심리가 이해가 안돼요.

  • 24. ^^
    '12.7.5 11:32 AM (1.230.xxx.135)

    단도직입적으로,
    아주 쿨하고 편안하고 사심 없는 본 마음 그대로 전달 되게끔

    1.
    올케! 엄마한테 애 맡겼는데 진주 콩알만한거 하나 안해 줬냐구 했다면서???
    엄마 생각 많이 해주니까 고맙다.
    내가 아직 형편이 안돼서 콩알만한 진주 해줄 여력이 안되는데, 올케가 엄마네서 얹혀 사는 것도 감사하고 할테니 이 참에 하나 해드려.
    같이 고르러 갈까????

    2.
    올케가 엄마한테 화장품 사다 드렸다며?
    내가 사드릴려구 했는데 고맙네.
    근데 내가 엄마한테 뭐 사드리고 돈받은적 없는데 혹시 엄마가 내가 사준 물건값 내신다고 하셨어?
    엄마가 왜 그러셨을까???? 그럴 양반이 아닌데....
    아마 올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일부러 그리 말씀하신게 아닐가 싶네.

    라고 나는 니가 나불 거리는걸 다안다. 하지만 신경도 안쓴다는걸 알려 주세요.

    저희 회사에 샘이 샘이 넘치고 넘쳐서 강물같은 직원이 있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가급적 피하고 상대 안하는데, 올케는 가족이니 어쩔 수도 없고 차라리 쿨하게 대처하심 어떨까 싶네요.

  • 25. 언짢으시겠지만
    '12.7.5 11:38 AM (14.56.xxx.26)

    원글님과 친정어머니께서 이상하신 겁니다.
    솔직히 올케가 저런 말을 한게 맞을까 싶기도 하구요.
    왜냐면 보통 사실이 아닌걸 사실인것처럼 말하거나 오해하면(화장품값을 어머니가 줘야 되지 않냐? 값싼 썬블럭을 시누이가 사준줄 알고 형님은 너무했네 하며 다시 사왔을 때) 그 앞에서 친정어머니께서 아니라고 부정하면 그만이거든요. 아니다, **이가 그냥 선물로 준거다, 그거 **이가 사준거 아니고 내가 어디서 받아온거다~ 이러면 끝나는 일을 왜 니 올케가 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는 둥 말을 옮기나요?
    우리도 옆집 여자가 윗집 여자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게 있으면 그거 아니라고 말하지 그걸 그대로 윗집 여자에게 옆집 여자가 그러더라 말을 옮기지 않잖아요. 이간질할거 아니면요.
    그리고 댓글에 ~대놓고 욕은 못하고 보란듯이 백화점가서 비싼거 사온다~는 건 누구 생각이예요? 어머니 생각? 원글님 생각?

  • 26. 글쎄
    '12.7.5 11:47 AM (59.7.xxx.28)

    어머님이 그거 딸이 돈내서 사준거다.. 하고 고부사이에 얘기 끝난걸
    다시 딸한테 전하는게 문제인것같아요
    딸이 들어도 별로인 얘기고 본인이 아니다했으면 끝난 얘기잖아요
    그런말 하는 올케도 사실 별로긴하지만 아니다하고 끝난 얘기를 딸한테 전한 어머님이 더 이상하네요

  • 27. ..
    '12.7.5 11:56 AM (58.232.xxx.150)

    어머님이 딸한테 돈 준 적 없다고해도
    올케가 안믿는 거 아닐까요??
    예전에 한번이라도 돈이 오간 적 없나 잘 생각해보세요

  • 28. ..
    '12.7.5 11:58 AM (112.185.xxx.182)

    제 동생네 이야긴데요..

    동생이 결혼하고서 시누이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어요.
    왜냐면 시어머니랑 동서가 [시누가 이렇게 말하더라] 라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어느날은 참다가참다가 폭발해서 바로 시누한테 전화를 했대요.
    "어머님이 형님이 이러이러 했다고 그러시던데 저 그런거 아니거든요!" 라고.

    그리하여 둘이서 그동안 쌓인 얘기를 했는데.. 중간에 말 옮긴 사람들이 말을 이상하게 보태서 없던 말을 만들어서 옮겼다는 걸 알게 된거죠. 그래서 서로 이상하거나 맘 상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전화해서 확인하기로 했답니다.

    좀 웃긴건.. 그렇게 하기전엔 다들 사이가 조금씩 나빴대요. 서로 미워하기도 하고 신경전 부리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다 잘 지냅니다. 시누랑도 시어머니랑도 동서랑도..
    말이 전달되면서 본의 아니게 과장되고 변질되고..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연세드신분은 들을 때 이미 어조를 변질시켜서 듣고 그걸 또 더 변질시켜서 전하는 부분이 많아요.

  • 29. 이러니저러니 해도
    '12.7.5 12:13 PM (116.39.xxx.99)

    우쨌거나 욕 먹는 건 시어머니와 시누이군요.-.-;;

  • 30. ,,,,,
    '12.7.5 12:14 PM (183.101.xxx.207)

    그 자리에서 딸한테 돈 준적 없단다하고 말씀하고 넘기면 끝날일을 딸한테 알려 분란을 일으키시네요. 어머니께서 현명하질 못하신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 할머니 모시는 며느리마다 못마땅한 일 있으면 여기저기 붙잡고 말하셔서 많은 며느리들이 다들 얼마 못살고 나갔어요. 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도 모시겠단 말 안나오더라구요.

  • 31. 어머니께서
    '12.7.5 12:25 PM (68.4.xxx.111)

    "아가야, 각자 자기도리만 잘 하자.
    네시누이(= 원글님, 또는 누구 고모)는 한번도 너의얘기 나쁘게 말한 적 없구나"

    그렇게 말씀하셔서 입조심하는것을 가르치셔야 하고
    님께도 말 전하시지 마셔야 합니다.

    그래 어른 노릇 어렵다는거지요

  • 32. poo
    '12.7.5 12:31 PM (112.159.xxx.47)

    친정엄마가 제일 이상합니다. 사사건건 좋은소리도 아닌 올케말을 옮긴다는건 엄마가 님에게 볼만이있다거나 ㄴ딸이만만하신겁니다.

  • 33. ..
    '12.7.5 12:45 PM (180.69.xxx.186)

    딴건몰라도 진주알반지는 따님이 하나해줬으면해서 그렇게 말전한거같아요
    진주알반지 전후상황은 모르시는거조? 어머님이 진주알반지있었으면하는 뉘앙스를 올케한테 풍겼는데 올케가 사주기싫어서 그렇게 받아쳤을수도있고
    아니면 어머님이 그런말을 유도했고 며느리는 좋게대화하려고 어머님이 원하는 대답해준걸수도 있다고봐요
    다 양보해서 올케가 이상한사람이라서 뜬금없이
    그런말을했다쳐도..어머님이 정말 반지를 원하지않으신다면 낯뜨거워서 딸한테 그런말 못 전하죠
    저라면 시어머니랑 같이살면서 올케가 엄마 짜증나하고 구박하지 않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할꺼같은데....
    또다른 가능성은 친정엄마가 올케한테 원글님 칭찬은 매일하는데 올케한테는 칭찬안해주고 그런상황이면요 올케가 짜증나서 시누 까내리고싶어하는걸수도있어요. 그렇다면 올케가 잘못된건가요?
    휴...그냥 저정도는 귀엽다하고 넘어가세요

  • 34. ...
    '12.7.5 4:37 PM (112.155.xxx.72)

    올케가 혼수를 신용카드로 준비하고 그걸 남동생이 결혼 후 갚았다면
    돈에 관해 열등감이 있고
    성향이 좀 사치스러운 것 같네요.
    그런 복합적 이유로 시누를 좀 깎아내리고 자기 명분을 찾으려는 거 아닐까요?

  • 35. ...
    '12.7.5 4:40 PM (218.233.xxx.182)

    어머니가 거짓말 하고 있다에 한표~

  • 36. 직접 들으신거 아니면...
    '12.7.5 5:00 PM (119.149.xxx.61)

    올케 잡지 마세요.
    중간에 어머님이 좋은 뜻으로 옮겨도 올케 뜻이랑은 다르잖아요.
    전해오는 말은..그래요.
    기회봐서 직접 대화하세요.
    나는 그렇더라. 실은 서운했다. 이렇게 전해보시면..
    올케는 전혀 다른 얘기 할지도 몰라요.
    오해는 그렇게 생기더라구요.

  • 37. 원글님이
    '12.7.5 6:23 PM (211.207.xxx.157)

    느끼시는 찜찜함이 뭔지 알겠어요.

    중간에 어조의문제로 오해가 있든 실제로 올케가 음흉한 사람이든,
    님이 그 부족함을 포용하고 대범해야 하는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네요.

  • 38. 음.
    '12.7.5 6:23 PM (175.210.xxx.26)

    전 왜 엄마가
    백화점 화장품 쓰고 싶고,
    진주 알, 커다란 거 박힌 반지 갖고 싶단 말로 들릴까요~

  • 39. ...
    '12.7.5 6:39 PM (125.134.xxx.61)

    원글님이 쓰신 내용만 보고 짐작해보자면, 윗님이 쓰셨듯 말 옮기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게 아닐까요.
    아무리 가까운 친정어머니와 딸 사이라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 위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결말이 나니까요.
    올케는 나름 신경쓴거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그랬을거고, 어머님은 당신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을 올케한테 들은 말에 살붙여 전했을 가능성도 있지 싶어요.

    어르신들 나이들면 의외로 속 빤히 보이는 말씀을 하시던데...그 대표적인 유형이 '나는 그렇지 않은데...
    누가 그러더라'면서 다른사람 희생양삼아 등뒤에 숨어서 하고 싶은 말 하시거든요.
    '애들 봐줬는데 진주알 큰 반지 하나 안해주더냐'....이 말씀이 증거네요.
    올케와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올케가 맞장구치며 저 말을 했다 쳐도 (뜬금없이 나올 얘기는 아니잖아요)...
    어머님 마음속에 티끌만큼도 바라는게 없었다면 듣는 자식 마음쓸까 싶어 입에 올리지도 않으셨을겁니다.

  • 40. .....
    '12.7.5 6:49 PM (116.37.xxx.204)

    저도 진주알반지는 어머니 뜻이 담긴 듯합니다.
    어머니께서 친구에게 들은 말아닐까 짐작도 해요.
    하여튼 갖고싶은 듯.

    정공법으로 셋이 같이 있을때 푸세요. 중간말 없도록이요.

  • 41. 쌍무지게
    '12.7.5 7:21 PM (183.102.xxx.4)

    근데 병원통원 당일로보고 돌아가실 수는 없는 상황인가요?

    굳이 서로 힘들게 꼭 아들집에 들러야만 하는상황인가 싶네요.

    시어머님도 계시다면서요...

  • 42. 쌍무지게
    '12.7.5 8:29 PM (183.102.xxx.4)

    이런.. 댓글 잘못달았네요 죄송^^

  • 43. ㅋㅋ
    '12.7.5 9:02 PM (115.137.xxx.27)

    위에 쌍무지개님때문에 빵터졌어요ㅋㅋ

  • 44. 홧팅!
    '12.7.5 10:23 PM (123.254.xxx.172)

    저도 어머니가 제일 이해가 안되요.
    보통은 올케가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아니다... 딸이 사준거다. 또는 다른걸 사줬다는지 말해서 딸을 감싸주거나 시누흉을 보는 올케를 나무래야죠.
    그리고 원글님에게 그런말을 전하는것도 전혀 이해가 안되요. 이간질시키는 것 같이...

    원글님에게나 며느리가 맘에 안드는 모양입니다.

  • 45. Irene
    '12.7.6 9:19 AM (203.241.xxx.40)

    엄마가 말을 옮기지 않으셨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이런 일들은 친형제 자매들끼리도 있을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서로서로 약간씩 거리를 두는게 좋겠네요.
    없는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그러려니 하시고 무게중심을 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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