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엄마가 집에들르셨어요
저희신랑이 작은차를 뽑아드려서 시승식도할겸 고맙단인사 하신다하셔서요
3돌안된 저희 아들이 식탁에서 이쁜말만 골라해서 기분좋은식사하는중에
7살차이나는 막내남동생에게 전화가 왔네요
저녁시간이니 친정엄마에게 늦을꺼란 얘기하려였겠지요
엄마가 일어나셔서 방으로들어가셨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십니다
먹던밥을 남기고 좋지않은 느낌으로 방을 들어갔은데 울고계셔요...
막내동생 친구가죽었답니다
아직어리기만한 아이인데...
결혼전 동생대학때 친구예요
엄마가 한번 가보는게 좋겠다하셔서 제가 다시동생에게 전화했어요
잠시엄마가 방에서 나가시고 동생에게 장례식장을 물어봤더니 안오셨으면 좋겠다는군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사고아니냐고 물었더니 ... 그렇다네요 친척분들은 그냥 사고사로 알고계신다고 엄마도 안오시는게 좋겠다는데 정말 어찌말을 이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참았던눈물이.... 아직 날개도 펴지못하고 꿈도 이뤄보지 못하고 힘든나날이었을 아이에게 명복을 빕니다....... 일찍 잠이든 아들덕분에 씁쓸한 마음에 음주글이라 오타나 어색한문맥이 있을것 같아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친구의 죽음...
Drim 조회수 : 8,467
작성일 : 2012-07-04 22:47:00
IP : 119.64.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7.4 10:55 PM (124.51.xxx.163)마음이아프네요..
중학교때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10년지나서 알게되었을때
정말 가슴이 먹먹 해지더라구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2. 에효ᆢ
'12.7.4 11:03 PM (119.208.xxx.48)이런 소식 들을때마다 가슴이 미어져요ᆞ
가여워라ᆞ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ᆞ3. ..
'12.7.4 11:04 PM (39.121.xxx.58)원글님 원글님 마음은 알아요..
읽은 저도 맘이 아프구요.
근데 이렇게 자세히 글을 올려놓으면 하늘나라간 그 친구 아는 사람도
있을 수있다는 생각도 좀 하셨음 좋겠어요.
친지들한테도 자세한 얘기 안 할 정도인데..
님이 이렇게 공개해버리심 어쩌나요..
아무리 익명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이 글 만 봐도 딱 알겠어요.
안타까운 맘에 글 올리신거 알지만 가끔은 이런글을 참아야한다고 생각해요.4. ...
'12.7.4 11:22 PM (211.211.xxx.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음
'12.7.4 11:28 PM (58.238.xxx.123)저도 고향, 사는 곳 이런 건 지워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명복을 빕니다...6. Drim
'12.7.4 11:29 PM (119.64.xxx.46)원글)..님
제생각이 짧았나봐요
폰으로 수정하다보니 글이 이상하게 수정되었네요
혼자가는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명복빌어주시고 실수알려두신분들께 감사드려요7. 좋은곳에
'12.7.5 12:09 AM (218.50.xxx.200)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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