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면 전세만기가 되는 사놓은지 8년 된 아파트가 있어요..
저희는 현재 친정집 아랫층에 전세 살고 있고요..
좁고 오래된 주택이긴 하지만 친정부모님께서 저희 아이들 돌봐주신 덕에
계속 맞벌이를 해 왔어요..
이번 전세 만기에 맞춰서 34평인 아파트에 들어갈까... 고민입니다.
친정집 근처 5분거리 아파트이니 아이들은(초등생들) 친정어머니께서 계속 돌봐 주실 수 있긴 해요..
그런데 현재 가진 현금과 친정에서 받을 전세금을 다 합쳐도
내주어야 할 전세금와 집수리비(한 2천만원은 예상해요.. 한번도 수리한 적이 없는 14년된 아파트)를 예상하면
한 5천만원 정도는 대출을 받아야 할 형편이예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월급이 작아서 둘이 합쳐 월 320만원 정도 수입이고요...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제가 계약직이라 불안한 것도 있어요..
물론 제가 계속 직장생활을 할 각오는 되어 있고요..
5천만원정도의 대출은 저희 형편에 무리일까요?
아니면 아예 이참에 아파트를 팔고... 좀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지금 상태로 아파트를 팔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지금 전세 살고 계신 분들이 정말 집을 험하게 써서... 집 상태가 정말 형편없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지... 조언 부탁 드려요...
친정집에서 계속 살기에는 집이 정말 좁아서(15평도 안되요..ㅠㅠ)
아이들이 커가니 이사는 꼭 가야할 것 같아요...
친정부모님도 그 점은 이해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