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2-07-03 22:57:26

김수현의 그, 따박따박 말투 싫어하는 사람들 꽤 있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안봤어요.

님은 먼곳에 에서 순딩이로 나왔던 수애가 그 따박말투를 어찌 소화하려나 싶어서..

 

우연히 케이블에서 1,2회를 해주길래 보다가

헐............빠졌네요.

지난 일주일동안에 걸쳐 모든 걸 다 봤어요.

 

일단, 전개가 빨라서 좋더군요.

질질 끌지 않고 터뜨려야 할 건 빨리 알려주고 해서,

(제가 몰아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말투.................물론, 굉장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해가며 봤네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따박따박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실은 제가 그런 편인데,

저 지경까진 아니라......

 

수애 인물 보고 말도 많지만,

전 참, 단아하다고 느끼며, 감탄하며 봤어요.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면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매도 연예인으로 타고 났더군요.

특히 결혼식장면에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애가 저렇게 예뻤다니...

결혼식의 신부라서 예뻤던 게 아니라,

정말 단아하다고 느꼈어요.

 

얼마전 수애 파파라치샷으로 누구랑 데이트하는 지도 봤지만.....

 

드래수애라는 별명,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참, 수애 이쁘다는 게 본론이 아니고요,

 

가족의 간병으로 지친 맘을 조금 위로하고 싶어서 봤다는 걸 말하고 싶었네요...

저는 드라마처럼 사랑하는 내 님이 아니라,

내 부모지만....

사실,

아픈 사람도 문제지만,

아픈 사람의 주위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저의 친정은 특히나,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의 친정인지라,

그 친정의 맏딸로

6년째 누워있는 친정엄마의 간병은....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지만,

가족의 고통은 그와 별개이지요....

저는,.........................솔직히 제 가정과 제 시댁은

더할 수 없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친정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정신병원치료를 받고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내가 얼마나 매일 죽고 싶은지..............

친정부모는 모릅니다......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간병가족들의 고통................

생략되었더군요.....많이..........................................

 

 

IP : 121.130.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64 파주 아울렛 좀 알려주세요~ 5 파주 2012/07/04 2,154
    126563 전주나 정읍에 김밥 맛있게 하는곳 알려주세요 3 .. 2012/07/04 1,513
    126562 영양제 여러가지 한꺼번에 복용한 뒤의 휴유증...조언 좀 부탁드.. 5 철수짝지 2012/07/04 2,437
    126561 추적자 김성령 캐릭터 이해 안돼요. 3 ? 2012/07/04 3,124
    126560 여러분의 결혼은...연애결혼 vs 중매결혼? 조건 vs 사랑?.. 3 영원히.. 2012/07/04 4,994
    126559 나이든 아줌마들의 이상한 습성?? 10 이상한일.... 2012/07/04 4,081
    126558 외제차 8천만원짜리 사는데 2 ... 2012/07/04 2,793
    126557 오후 1시간 조퇴 해야 하는데 진료 영수증이라고 보내야 하나요?.. 2 초등4 2012/07/04 1,177
    126556 딸이 고3 입니다 1 ㅠㅠ 2012/07/04 2,471
    126555 7/14~15일 서울에 좋은 행사 없나요 1 서울여행 2012/07/04 810
    126554 여자분들 해외에 있는 남자가 비행기표 보내고 오라고 하면 13 궁금 2012/07/04 2,961
    126553 w호텔 써머 패키지 2 호텔 2012/07/04 1,915
    126552 90년대 초반 나왔던 노래들 제목좀~ 7 2012/07/04 1,588
    126551 썬라이즈 냉동실 용기 써보신분? 4 홈쇼핑 2012/07/04 3,093
    126550 친구·멘토·사촌 처형에 형님까지…도덕성 완벽하게 무너진 정권 3 세우실 2012/07/04 990
    126549 노래 제목좀,,, ^^;; 4 2012/07/04 947
    126548 K5 와 쏘렌토 중에 결정을 못하겠어요 7 모스키노 2012/07/04 2,244
    126547 점점 고기가 역해지는 분 계신가요? 13 고기 2012/07/04 3,067
    126546 홈쇼핑에서 유지인이 파는 제품 4 보나마나 2012/07/04 2,822
    126545 이부진은 동생 이서현에 비해 운도 있죠ㅋㅋ 18 ... 2012/07/04 29,787
    126544 (살림초보) 작은 가전제품은 어떻게버려야해요? 2 초보 2012/07/04 1,007
    126543 바로 옆단지에서 재건축하면... 먼지 이런거 괜찮을까요? 3 이사 2012/07/04 1,014
    126542 초등 4년 아파트 투신..가족ㆍ친구에 편지 남기고 6 호박덩쿨 2012/07/04 3,272
    126541 청담동에 있는 영어 애프터 어디가 좋을까요? 영어 애프터.. 2012/07/04 656
    126540 장터 옥수수 어느분께 살까요? 1 옥수수 2012/07/04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