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2-07-03 22:57:26

김수현의 그, 따박따박 말투 싫어하는 사람들 꽤 있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안봤어요.

님은 먼곳에 에서 순딩이로 나왔던 수애가 그 따박말투를 어찌 소화하려나 싶어서..

 

우연히 케이블에서 1,2회를 해주길래 보다가

헐............빠졌네요.

지난 일주일동안에 걸쳐 모든 걸 다 봤어요.

 

일단, 전개가 빨라서 좋더군요.

질질 끌지 않고 터뜨려야 할 건 빨리 알려주고 해서,

(제가 몰아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지루하지 않았어요.

 

말투.................물론, 굉장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해가며 봤네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따박따박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사실은 제가 그런 편인데,

저 지경까진 아니라......

 

수애 인물 보고 말도 많지만,

전 참, 단아하다고 느끼며, 감탄하며 봤어요.

물론, 어느 각도에서 보면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매도 연예인으로 타고 났더군요.

특히 결혼식장면에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수애가 저렇게 예뻤다니...

결혼식의 신부라서 예뻤던 게 아니라,

정말 단아하다고 느꼈어요.

 

얼마전 수애 파파라치샷으로 누구랑 데이트하는 지도 봤지만.....

 

드래수애라는 별명,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참, 수애 이쁘다는 게 본론이 아니고요,

 

가족의 간병으로 지친 맘을 조금 위로하고 싶어서 봤다는 걸 말하고 싶었네요...

저는 드라마처럼 사랑하는 내 님이 아니라,

내 부모지만....

사실,

아픈 사람도 문제지만,

아픈 사람의 주위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저의 친정은 특히나,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잡한 사연의 친정인지라,

그 친정의 맏딸로

6년째 누워있는 친정엄마의 간병은....참으로 힘듭니다....

물론, 24시간 간병인이 붙어있지만,

가족의 고통은 그와 별개이지요....

저는,.........................솔직히 제 가정과 제 시댁은

더할 수 없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친정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정신병원치료를 받고 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내가 얼마나 매일 죽고 싶은지..............

친정부모는 모릅니다......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간병가족들의 고통................

생략되었더군요.....많이..........................................

 

 

IP : 121.130.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267 알러지고생 4 도와주세요 2012/07/03 1,044
    126266 아이허브구매대행 10 부탁 2012/07/03 2,403
    126265 오늘 가입했습니다^^ 2 윤은미미 2012/07/03 739
    126264 사람들이 싫어질때. 2 . 2012/07/03 1,387
    126263 초등4딸아이의 이성교제를.... 3 딸아이 2012/07/03 1,826
    126262 세상의 어머니들께 한 아들이... 6 mydram.. 2012/07/03 2,109
    126261 성인용 크록스 어디서 사면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요? 크록스 2012/07/03 1,070
    126260 정봉주 의원 수의복 입은사진 보셨어요? 6 Drim 2012/07/03 2,288
    126259 우리집 중2 자랑질@@ 40 당나귀~귀!.. 2012/07/03 11,163
    126258 공연티켓할인 성남아트센타.. 2012/07/03 578
    126257 카톡요 1:1 1 질문 2012/07/03 909
    126256 베란다 실내에 두었는데요. 3 에어컨 실외.. 2012/07/03 1,148
    126255 어떤 나라 남자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36 .... 2012/07/03 10,935
    126254 이민가서 직업말인데요. 식당 세탁소 청과물..이런 거 말고 없나.. 8 --- 2012/07/03 3,240
    126253 외국애들이 공공장소에서 조용한 비결 22 애들 2012/07/03 5,734
    126252 인터넷 상품 신규가입시 궁금한 점이 있어요. ㅇㄹㄹ 2012/07/03 544
    126251 벼락치는 거 보는 순간 든 생각 12 쌔리삐! 2012/07/03 3,245
    126250 신림동도 비오나요? 1 2012/07/03 725
    126249 추리소설 '검은 고양이'기억나세요? 12 ㄴㄴㄴ 2012/07/03 2,544
    126248 햇반에 첨가물 많은가요? 7 내안의천사 2012/07/03 7,349
    126247 [사설] 청와대의 그저 편한대로 일하는 버릇 세우실 2012/07/03 799
    126246 자외선차단제 추천해주세요. 4 선블록 선밀.. 2012/07/03 2,145
    126245 넘 시끄러워요 주택 소음 2012/07/03 638
    126244 용산지역 폭우, 천둥, 번개중 11 현재기상대 2012/07/03 1,996
    126243 자랑을 못하는 성격은 왜 그럴까요? 12 이것도 자존.. 2012/07/03 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