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이 정말 바닥이라면 전문대 자격증 전형도 힘들까요?

에미맘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2-07-03 09:40:05
아이고 고1인데 일반고를 다녀요.  그런데 학과 공부에는 정말 집중을 못하네요.
지난 첫 중간고사 하위20-30%였어요.
내일부터 기말인데 공부 안하고 있고요...

그런데 다행인지 어쩐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요리와 관련된 일인데 그쪽은 관심도 많고 재미있어해요.
아예 이쪽 특성화 학교를 보냈으면 좋았겠지만 거기도 컷트라인이 상당히 높아서...

최근에 학원을 보내보고 마지막 수업일에 제가 가서 봤는데(저도 이쪽으로 자격증이 있어서...)
제법 잘하더라고요.  같이 수업받는 사람은 수업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덜덜 떠는데 떨지도 않고
잘 마무리를 짓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이 차라리 재학중에 요리관련 자격증을 몇가지 취득을 해서
호텔조리학과나 이런쪽으로 자격증 특별전형으로 진학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예요.
그래서 방학중에 제과도 배우고 나중에 기타 과정도 배우게 하고 싶었거든요.
아이도 하고 싶어 하고요.
단, 외국어 하나는 뭐가 됐든 공부를 따로 하자고 약속도 했고요.

하지만 남편은 극렬 반대예요.
성적이 저렇게 바닥인 상태에서는 애가 아무리 원해도 배우고 싶다는거 지원해 줄 수 없다예요.
(고등)학생이 학과 공부는 제쳐두고 엉뚱한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은 순서가 바뀌었다예요.

어제 저녁 일단은 아이를 달래서 기말 고사 성실하게 넘기고 다시 얘기해 보자고 했는데
아이 실망이 크네요....

기본 성적이 이렇다면 자격증이고 외국어고 진학에 도움이 안될까요?
아님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쪽으로 준비만 착실히 한다면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IP : 125.7.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3 9:47 AM (203.152.xxx.218)

    저는 아니고요.
    여기 82에 전문대 조리학과 보낸 어머님들 많더라고요.
    그동안 글 올린거 여러번 읽었는데요.
    공부는 못하지만 요리쪽으로 재능이 있는 경우는
    자격증 취득해서 합격한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물론 어느전문대학 어느 조라학과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제가 인상깊게 봤던 글은 아드님인데
    정말 공부와는 안맞는 아이였대요.
    아이가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고2여름방학부터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러 다녔는데
    한식조리사는 뭐 한...8번인가? 만에 땄고요?
    글쎄 그 이후에는 전부 한방에 땄다고 하더군요..
    계속 줄줄이 양식 일식 중식 모모 해가지고 5개를 따서
    전문대 조리학과 붙었다고 .. 그 글이 대문에까지 올라갔는데
    전무 리플로 축하한다고 했었어요..
    지금도 기억나네요..
    따님도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고요.
    저도 인문고 다니는 딸이 있는데.. 따님의 결심이 확고하다면 차라리
    인문계보다는 실업계쪽이 더 나을것 같은데 전학은 어떨까요..
    인문계는 전부다 공부를 하는 애들인지라 이런 저런 방과후교실이나 자율학습 빠지기도
    힘들것 같아서요..

  • 2.
    '12.7.3 9:47 AM (118.41.xxx.147)

    저희아이가 자격증으로 호텔조리학과 전문대에 들어갓네요
    저희아이는 내신이 5등급이구 한식 양식 두개가 있었습니다
    집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저희는 광역시인데
    아이대학친구들보면 8등급으로 자격증 5개여서 입학한아이도 있고

    자격증없이 6등급정도이면 들어오는것같다군요
    저희아이는 장학금받고 들어갔네요
    지금 자격증두개더 따서 이번수시에 서울경기권 전문대 호텔조리학과에
    다시한번 도전해볼생각입니다
    서울경기권은 전문대라도 3등급정도는 되어야하더군요
    저희아이는작년에 예비번호받고 앞에서 몇개 안남고 떨어졌어요

    벌써부터 걱정하실것은 없구요
    요리를 아무리 좋아해도 가서해보면 안하고 떨어져가는 아이들이 많아요
    저희아이는 한식할때 6번 떨어지고 7번만에 붙었는데
    학원에서도 놀라더군요 저렇게 떨어져도 요리하겠다고 하는아이가 많지않다구요
    한달 두달하고 그만두는아이도 많아요

    그리고 요리를 한다면 영어는 기본이에요
    저희아이랑 같은 대학다니는 아이들중에는 칼만 잘쓰고 요리만 잘한다고 좋아하지않는다고하네요
    선배들중에는 호텔에서 영어도 안되고 상식도 모자라서 쫒겨난 선배도 있다는소리를 듣고는
    아이는 지금 영어공부를 무지하고있어요

  • 3. 원글
    '12.7.3 9:52 AM (125.7.xxx.25)

    oo님 댓글 고맙습니다.
    방과후나 야자 모두 선택이라 굳이 전학은 필요치 않을거 같아요.

    음님 댓글 고맙습니다.
    영어, 상식에 관한 말씀 아이에게 좋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976 티*, 쿠*이런곳에 나온 피부관리 받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2 궁금 2012/07/02 1,653
125975 일룸 알투스 L자형 혹은 R자형 책상 불편하지 않나요? 2 ... 2012/07/02 2,299
125974 남자복 4 2012/07/02 2,506
125973 82회원들과 1박2일 밥차 아주머니 감사! 13 마음만!! 2012/07/02 4,317
125972 추적자 류승수 검사.. 10 멋집니다 2012/07/02 4,329
125971 마니마니 건강해 졌어요 ^^~ 2 길냥이가 2012/07/02 881
125970 빅 재밌어요 ㅋㅋ 12 조아 2012/07/02 2,035
125969 개에게 먹이는 자연생식에 관한 책이었는데 제목이?? 7 아 생각 안.. 2012/07/02 1,161
125968 4인 가족인데 선풍기 한 대.. 105 여름 2012/07/02 11,815
125967 추적자,, 무섭네요 13 2012/07/02 7,316
125966 다이어트 경험담입니다. 6 경험자 2012/07/02 3,694
125965 루이보스티차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4 통풍 2012/07/02 2,118
125964 사탕은 탄수화물? 당류 중 뭘까요 4 ... 2012/07/02 1,829
125963 추적자 용식이 너무 귀엽네요 11 ㅎㅎ 2012/07/02 3,230
125962 지금 김성령 2 ... 2012/07/02 3,030
125961 아파트 2층 방범창없는대 문 열어놓으면 안되죠. 12 .. 2012/07/02 6,722
125960 내가 재미있게 읽은 소설책들. 49 소설. 2012/07/02 7,828
125959 도배장판 해보신분... 9 절실 2012/07/02 2,807
125958 오늘 밥차요. 경찰에 신고도 하고, 구청에 민원도 넣었다면서요?.. 7 ... 2012/07/02 3,081
125957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남자가 좋으세요?^^ 40 mydram.. 2012/07/02 4,797
125956 코스트코 디너롤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6 새벽 2012/07/02 8,779
125955 국제 결혼 어떤가요? 24 고민 2012/07/02 6,427
125954 학원비할인체크카드 1 결제 2012/07/02 2,579
125953 예전 배우 근황이 궁금해서요. 3 ... 2012/07/02 2,472
125952 김두관덕에 박근혜 당선확정입니다 4 에라 2012/07/02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