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밤에 이런 저런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와 잠을 설치네요.

----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2-07-03 02:58:02

12시에 잠이 들었다 수박을 먹고자서인지

화장실을 들른 이후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불속에서 뒤척이다

이곳에 들렀네요.

잠이 오지않으니 온갖 상념들이 머리속을 가득채워서

제가 정상인지 아닌지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큰딸은 올해 대학 3학년 휴학하고 반수하고.. 약대시험친다고 저러고 있고

남자친구도 없고 여대라 남자 만날 확률 희박하고

약대안되면 과 특성상 대학원을 가려합니다.

대학원 졸업하면 27살..28살.. 기업에서 취업시켜줄까?

언제 결혼하지? 누가 나이많은 여자를 취업시켜줄까?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이 아이의 진로가 왜 이렇게 되어가는 거지?

둘째는 올해 미대 진학한 대학 신입생입니다.

디자인 대학을 다녀서 순수보다 쪼금 낫지만

오십보 백보.. 디자인 대학 졸업해도 취업하기 하늘의 별따기다하고

취업해도 임금은 쥐꼬리만하고 매일 밤샘을 밥먹듯이 한다는데..

그기까진 좋다.제딸아이를 볼때 제자식이라 못난 점이 더 두각되어보이지만

아무리봐도 이 아이가 취업을 해 낼 끼가 없는 거 같아요.

오늘 하필이면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새댁을 만났는데

졸업하면 돈도 못벌고 몸만 망친다라는 소리를 들었네요.

그 새댁은 편집디자인 전공했고 제 딸은 제품디자인 전공인데

ㅋ ㅋ.... 걱정이 산더미처럼 굴러가네요.

이 딸래미가 알바하려니 도저히 알바자리를 구하지를 못하네요.

오늘까지 알바면접다니지만 단기알바는 안써준다는둥..

이아이마저 애교가 없어 남친을 못만드는데

딸아이들이 결혼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있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제 머리속을 눈덩이처럼 휘집고 다니네요.

 

----------

외할머니치매 친정어머니 동맥경화로 돌아가셨고

외삼촌 한분은 치매 작은 외삼촌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하고

저또한 관상동맥경화로 병원에 다니는데

이게 유전이면 어쩌나하고

....

인생을 이만큼 살아봐도 정말 별꺼 아니던데

이전에도 행복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나이만 더 들텐데 재미있는 인생이

없어지고 헤어짐만 아픔만 가득할 텐데하는

온갖 걱정들이 제 머리속에 헤집고다녀서

이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딱 밤을 셀것 같습니다.

제가 정상인가요?

 

IP : 123.212.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7.3 7:07 AM (180.92.xxx.216)

    음! 편하게 생각하면 다 편하고..걱정하러 들면 매사 다 걱정이죠..
    맘을 다스리시면 좋겠네요..나이 들어 가고....그럼 매사 서글프고 이따금 비관적이 되기도 하지만..다소 심하시긴 해요..즐거움을 찿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86 "신아람, 3·4위전 거부하려다 등 떠밀려 출전&quo.. 1 랜덤올림픽 2012/08/02 1,820
137385 홍옥은 언제 나오나요? 2 홍옥맛나 2012/08/02 1,491
137384 영어 애니매이션 다운로드 방법 영어 2012/08/02 983
137383 합가하면 이혼하겠다는 말도 이해되고, 도움받기위해 합가한다는 말.. 3 합가 2012/08/02 2,622
137382 '대신 일하던 사람 밥그릇 뺏는 정교사'들에게 24 school.. 2012/08/02 3,891
137381 창민 금욕생활이 실시간 검색어네요 헐 21 좀이상 2012/08/02 7,063
137380 발가락이 붓고 아프다는데 왜 그런걸까요?? 3 축복가득 2012/08/02 2,012
137379 막돼먹은 영애씨. 6 ㅎㅎㅎ 2012/08/02 1,899
137378 휘파람, 좋아하시는분 혹은 잘 부는분 ..계세요? 7 휘파람 2012/08/02 1,402
137377 108배를 해보니.. 3 미련둥이 2012/08/02 4,162
137376 인터넷+TV+전화=님들은 어떤 TV보시나요? 이사로 새로.. 2012/08/02 1,084
137375 상사와 심한 트러블있는 동료의 하소연,, 어떻게 들어줘야 할런지.. .. 2012/08/02 1,503
137374 다들 노인 안 모셔도 되는 방법이 있어요. 8 포실포실 2012/08/02 3,707
137373 한방병원 암치료는 지원받을 수 없을까요? 2 천사 2012/08/02 1,526
137372 폴리영어학원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 2012/08/02 2,627
137371 의견을 여쭤봅니다.(장례 후..) 17 여쭤요 2012/08/02 4,474
137370 스포츠외교력 후진 이나라에서 너무 잘해주고있네요 우왓 2012/08/02 914
137369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 보고 놀랐네요 3 키큰유전자 2012/08/02 3,460
137368 모시지 말고..별거 이야기 쓰신님 현명하신것... 그리고 추가... 6 앙이뽕 2012/08/02 2,765
137367 8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2 733
137366 두개의 문 상영관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2/08/02 1,003
137365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D-4 두물머리와 함께 해주세요. moya 2012/08/02 1,255
137364 토 나올것 같아요. 옆에 반도의 흔한 오이마사지..요 17 무심코 클릭.. 2012/08/02 4,787
137363 양양에 왔어요~ 하조대 근처 맛집 좀 부탁해용. 마루코 2012/08/02 3,296
137362 고등학교때 교과외활동이 대입시 많이 중요한가요? 6 착한녀석엄마.. 2012/08/02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