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또다시 시작이네요 여름 불청객!!!

...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2-07-02 15:29:05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 삽니다.

감이 딱 오시죠?

여름마다 진짜 미쳐버리겟습니다

와서 놀다가는 친인척, 친구들 때문에요.

사람 스트레스 주는 여름 불청객들은 전부 시댁 친척, 시댁 지인들입니다.

이걸 알아서 잘라야 하는데 본인들도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면서도 부탁들어주는

남편과 시부모님때문에 제가 더 골치아프네요.

전 좀 냉정한 편이라 제 주변 사람들이 막무가내 부탁하면 제 선에서 자르거나

애초에 제 주변사람들은 그런 막무가내 부탁 자체를 안해요.

이걸 아는 시댁형님들도 지난여름 3개월을 주말마다 내려와서 놀다가셨는데

그때 제가 뒤집어 엎기 직전까지 갔다가

그냥 대놓고 주말에 고만 좀 오시라고..올거면 우리빼고 당신들끼리 놀고

우린 쉬게 놔두라고 싸가지없는 며느리 하고 말았네요.

친정가족들은 평생 서울 사셨지만 그런곳에 살면 이래저래 찾아오는 사람들 많을텐데

뭘 우리까지 가냐면서 오라고 해도 안온다고 한사코 거절했어요.

역지사지 라는 말까지 안써도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있는 배려 아닌가요?

우리 친정식구나 지인들이 유달리 도덕적관념이 투철한 사람들도 아닌데...

시댁은 매주 손님끌고 내려와 들들볶는게 열받아서 제가 나서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와 실컷 놀았네요.

니들만 하냐 나도 한다 는 심정으로 저질렀지만

참...우리엄마아빠 동생이래도 데리고 노는거 힘듭디다-ㅅ-;

 

그런데 이건 뭐 방금전에도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큰외삼촌이 지인분들 8명과 함께 5박 6일을 묵으실거라고 펜션 좀 예약해달라더군요.

그것도 10일 후 예약을..-ㅅ-;;;;

진짜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성수기에 갑자기 펜션예약을 어찌 열흘전에 할 생각을 하는지..

지역민은 무슨 모든 펜션정보를 다 꿰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펜션하는 사람 딱 한명 알아요.

그분께 부탁하라니까 바로 옆에 강가 끼고있는 펜션 아니라서 안된다고 했댑니다-ㅅ-;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다고 한마디 하고 전화 끊어버렸네요.

올해도 시작이에요...

남에게 부탁하면 떡이 거저 나오는줄 아는 등신들 이제 상대도 하기싫네요.

IP : 175.202.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오.....
    '12.7.2 3:31 PM (222.106.xxx.220)

    진짜 알아서 예의를 차려줘야하는데

    원글님 폭발하실만 해요.

  • 2. ㅋㅋ
    '12.7.2 3:41 PM (115.137.xxx.221)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딱 맞는 말이네요...
    에효 날도 더운데 원글님 어쩐대요...

  • 3. ..
    '12.7.2 5:04 PM (110.14.xxx.164)

    열흘전에 부탁하셨다니 거절하기도 쉽네요
    성수기에 방이 있나요 절대로 없다도 하고 끝내세요
    솔직히 지인 있는곳에 놀러가도 연락하기 미안하던데..
    왜들그럴까요
    아마도 자기들은 어쩌다 한번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388 식당에서주는 물수건파는곳... 2 @@ 2012/07/03 988
126387 집매매...조언좀 주세요...T T 6 집값미쵸.... 2012/07/03 13,156
126386 몸에 힘이 없고 피곤하기만해요 2 무기력증 2012/07/03 3,035
126385 대구 위치 좀 여쭤 봐요.. 4 크게웃자 2012/07/03 925
126384 15만원짜리 가디건...취소 될까요? 1 이런 2012/07/03 1,260
126383 전자제품 방문 AS시에 카드 결재 되죠? 3 땡글이 2012/07/03 1,113
126382 매나테크-글리코영양소(절실~~) 4 정말 궁금~.. 2012/07/03 2,593
126381 키작고 뚱뚱한 여자 코드 9 토리 2012/07/03 3,723
126380 수건수건수건... 5 왜냐하면 2012/07/03 2,793
126379 영원무역 남은 초대장 있으신가여?^^ 안개꽃 2012/07/03 873
126378 오토비스와 아너스중 어떤게 좋을까요? .... 2012/07/03 1,421
126377 아이가 눈이 아프답니다 ㅠㅠ 3 수영 2012/07/03 988
126376 성적이 정말 바닥이라면 전문대 자격증 전형도 힘들까요? 3 에미맘 2012/07/03 2,023
126375 저승사자 꿈은 다 죽음과 연관이 있을까요...? 3 2012/07/03 8,143
126374 청담동 살아요에 나오는 남자 배우 "현우"를 .. 6 naru 2012/07/03 1,783
126373 어려운 한글 맞춤법 (에플사지마세요. 절대로...) 4 junebu.. 2012/07/03 974
126372 이 책좀 봐주세요. 중1맘 2012/07/03 651
126371 초산일 때 예정일대로 출산하셨나요? 10 연속으로 올.. 2012/07/03 16,457
126370 별스럽고 이상하다고요? 77 게란으로 바.. 2012/07/03 11,477
126369 브라 연장후크 신세계네요... 15 잇힝~ 2012/07/03 6,733
126368 추적자를 보면서.. 4 .. 2012/07/03 1,866
126367 7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03 590
126366 긴 배탈후 기력이 딸려요ㅜ 4 기운이 2012/07/03 1,228
126365 흑.. 드디어 넘어뿌렀네요, 삼..천..만..원. 10 phua 2012/07/03 4,030
126364 공부 잘 했던 전업맘이 아이들 잡는 이유는..... 46 난 어느쪽?.. 2012/07/03 1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