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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배우기 힘들어하는 7세,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피아노싫어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12-07-02 12:17:29

지금 7살 딸아이인데, 5살때 피아노 개인렛슨 붙였다가 아이가 몇달만에 울고불고 안한다 해서

 

(사실 그때는 렛슨시간 40분중 30분은 선생님과 동요부르는거 하고 한 10분 쳤어요)

 

그만두고 1년정도 쉬다고 6살 하반기(10월)부터 

 

동네에, 아이 친구 엄마가 피아노 렛슨을 해서 거기 보냅니다.

 

그러니까, 5살때 몇달 한거 빼고는 지금 거의 9개월정도째 배우고 있구요.

 

아이가 피아노가 너무 재미없고 하기 싫대요.

 

사실, 저도 피아노 전공시킬 생각도 아니구요.

 

피아노 시키는 이유는...

 

어떤 악기를 배우든 피아노 먼저 배워서 악보 읽을줄 알면 수월하다 하니 일단 그런 기본을 익힌다 측면에서

 

악보 읽을때까진 배우게 하고 싶구요.

 

그리고, 초중고 학교 음악시험은 그냥 공부안해도 될만큼의 이론은 알았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싫어한다고 몇달만에 그만두는것도 교육적이지는 않은건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싫다는데 굳이 억지로 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원하는....악보 읽을수 있고, 학교 이론시험에서 큰 무리 없을정도의 이론지식 익힐려면

 

바이엘만 끝내도 될까요?

 

애가 싫어하니 체르니 욕심까진 버리고, 그냥 바이엘만 끝낼때까지 배우게 하자 싶거든요.

 

저도 어릴때 정말 피아노 힘들었는데,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체르니 40번까지 마쳤고,

 

지금 어떤 악보를 보더라도 잘 치고, 배워놓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런지 판단이 안서서요.

 

82님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어요.

 

IP : 119.67.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 12:20 PM (112.154.xxx.2)

    5세면 빨리 시작했네요..저희 아이는 7세인데 요번달부터 시작하는데....피아노 선생님이 체르니 30까지는 쳐주는게 좋다고 하던데요...

  • 2. 착한이들
    '12.7.2 12:21 PM (210.205.xxx.25)

    싫은건 안시키는게 맞아요.
    전 싫다고 했는데 어거지로 베토벤 소나타까지 했어요.
    그러다가 그 돈으로 빵사먹는게 나았어. 했다가 또 혼나고
    지금 뭐 악보 볼일도 없고...음악교육 학교에서 치중하지도 않구요.

    싫은거 하는 시간에 좋아하는거 시켜보세요. 능률이 백배 오릅니다.

  • 3. ...
    '12.7.2 12:22 PM (122.32.xxx.12)

    저도 아이가 너무 싫어 해서..
    안했어요...
    6세때 했다가...아이도 안할려고 하고..
    직므은 다른악기 하는데..
    이 악기도 아이도 별로 크게 흥미는 있어 하지 않아요...
    저도 딱 원글님 맘 으로 했으면 했는데..
    아이가..음악쪽은 영 흥미를 못 느끼더라구요..(가요는 무진장 좋아 하는데..)

    미술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학원을 주 3회만 가다가...
    자기가 더 가고 싶다고 하도 그래서..
    주 5회로 늘였을 정도였는데..

    그냥 아이가.. 악기나 이런건..별로 흥미가 없구나..하고 있어요..

  • 4. 원할때
    '12.7.2 12:22 PM (114.203.xxx.124)

    배우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딸아이 7살 여름에 원해서 보냈더니 1년 지났는데 넘 잘하고 좋아해요.
    넘 일찍 시작하신듯 싶네요.
    큰애는 싫다는데 보냈더니 1년하고 힘들어해서 그만 두게 했어요.

  • 5. 원글
    '12.7.2 12:23 PM (119.67.xxx.185)

    아, 제가 아이가 싫다는데 보내는 이유는요^^;;

    어릴때 아이가 싫다는 이유로 모든걸 아이 요구를 들어주면,

    조금 힘들더라도 그걸 이겨내고 배워냈을때 얻는 것이 더 큰게 있을수도 있는데

    (저도 피아노 울면서 다녔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 잘배워뒀다 느끼거든요)

    그런걸 못하는게 될수도 있어서 그냥 일단 1년은 다녀라 하고 보내거든요.

    뭐든 배웠을때 그게 적성인지 아닌지 1년은 배워봐야 알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설사 그게 싫더라도 좀 참고 견디는것도 저는 공부라 생각하거든요.

    배워서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요.^^;;

  • 6. 원글님 의견동의
    '12.7.2 12:40 PM (59.16.xxx.25)

    싫어 해서 하지마 하면 생활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어서
    저도 일단 시작하면 1년은 해야한다는 약속을 받았어요
    중학생이 되니 스스로 판단해서 1년간의 스케쥴을 보고 결정하는 습관이 들더군요

    피아노샘께 말씀드려서 재밌게 해 달라고 하심 안될까요?
    남자친구들 같은 경우는 (물론 초등학생) 어려운 악보말고 가요나 유명한 곡 위주로
    하는 경우도 많아요

  • 7. ....
    '12.7.2 1:13 PM (210.118.xxx.115)

    글쎄요. 아이가 싫다 한다고 바로 그만 두게 하는 게 교육적으로 좋을 거 같진 않지만요.
    그게, 아이가 좋다 해서 시켰는데 바로 안한다 한 거라면 몰라도 아이가 싫다 하는데 억지로 시키는 거라면 그다지 좋게 생각 안되는데요.
    참고 견디는 것도 교육일 수 있지만, 7살에 그런 교육이 과연 필요할지도 의문입니다.

    저는 어릴 적 피아노 1년 정도 배웠는데 지금 치지 않아요. 피아노가 음감에 큰 도움을 준 거 같지도 않고요. (어릴적부터 노래를 부르거나 듣는 건 좋아했고, 다만 피아노를 치고 싶지 않았을 뿐이예요)
    저와 같이 일하는 직원(남자)도 어릴 적에 피아노 배웠다는데 지금은 전혀 칠 줄 모르고 왜 배웠는지 모르겠다 투덜거리는 거 보면, 모든 사람이 피아노를 배워서 만족하는 건 아니겠죠.
    그 정도로 재미없어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 8. .....
    '12.7.2 1:20 PM (121.163.xxx.9)

    아이가 혹 소근육발달이 늦어서 너무 힘들어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이엘까지 배우게 하실 생각이시면 초등학교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을겁니다.
    유독 피아노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악보때문에 그러신다면 다른 악기를 알아보시는것도 좋구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 힘들어도 그걸 이겨내서 배우는건 최소한 초등학교는 들어가서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제 아들은 또래보다 소근육발달이 늦어 피아노를 일찍 시키면 너무 힘들것 같아 제 판단으로 초2부터 시작했어요..늦게 시작하니 이해력이 있어서 그런지 진도도 딸아이보다 빨리 나가더군요..

    그리고 원글님생각처럼 무엇이든 시작할때 최소한 1년은 해야한다는 약속은 하구요..^^

  • 9. 음..
    '12.7.2 1:36 PM (218.154.xxx.86)

    저희 부모님은 제가 배우고 싶다고 애걸복걸해야 배우게 해 주셨는데,
    대신 시작하는 것은 네 마음대로이지만, 그만두는 것은 네 마음대로가 아니다..
    그만두어도 그간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그만두도록 할 테니 그냥 다녀라..
    해셔서 저도 피아노 정말 치기 싫어했지만 꽤 오래 쳤네요..
    나중에는 그냥 습관이 되어서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더 오래 중학교 시절까지 쳤네요..
    아이가 그만두고 싶더라도, 나중에 치고 싶은 곳이 생기면 칠 수 있게 최소 1년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1년 가지고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

  • 10. ..
    '12.7.2 1:50 PM (115.178.xxx.253)

    그정도로 싫어한다면 어차피 오래 못배울것 같네요.
    좋아하던 아이들도 중간에 고비 많아요.

    그래도 초등 고학년까지는 배워야 나중에 다시 칠수 있어요.
    저희도 시작하면 못그만둔다로 해서 달래가며 6학년 중1때까지 배웠어요.

  • 11. 윗님께 동의
    '12.7.2 3:07 PM (180.66.xxx.63)

    피아노 말고 학교 들어가서 학교공부할때나 옆에서 자꾸 인지 시켜 주심 됩니다.. 2222222222
    어릴 때 싫은데도 계속 다녀야하는 피아노 고역이었고요. 이유는 어려워서였어요. (브루크밀러인지 암턴 급 어려워진 곡 때문에 가시 싫었음..)

    쉬다보면 또 다시 하고 싶다고 할 때가 있을거여요. 기다렸다가 그 때 하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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