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즘은 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바람돌돌이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2-07-02 11:02:38

명색이 대선에 도전해 보겠다는 자라면, 그 누구라도 민심을 읽어야 하며 국방, 경제 등등 국가 전반에 대해 모르면 배워가면서라도 임하는 것이 원칙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국가 경조사에 참여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기쁜일이나 슬픈일이나 국민들과 함께하고 기쁜일은 진작시키고 슬픈일은 그 방지책을 세우고 피해자 및 유족을 국민들을 대표해서 위로해 줘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도리일 것이다.



그럼에도, 무슨,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동창회 정도로 생각을 하는 것인지, 우리 국가적 슬픔이 담긴 일에 참여하여 현직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전사 장병의 넋을 위로하는 중대한 일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나라 살림 및 나라에도 겉절이로 임했다는 좋은 증거다.



눈치 살피면서 잔머리를 굴리다가, 자기가 튀고 이름이 돋보일 자리에만 가고 그런 말 만을 하는 것에 계속 속아 넘어갈 사람은 없다.



그 자리에 임한 우리 장병들 및 참여자들에게도 괴이쩍게 여겨질 뿐아니라 지금 옆에서 무조건적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도 박근혜가 제2영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속으로 '이럴 수는 없는 일인데..'라는 생각이 모두 들 것이다.



박근혜 자체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짓을 한 것이고, 변명을 해봤자 궁색하니까 변명 조차도 못하고, 대변인이라는 자도 외부에서 물어도 뭐라고 답변 못할 일을 해 놓은 박근혜는 차라리 이쯤에서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저수지가 쩍쩍 갈라지고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시꺼멓게 속이 타 들어가는 농민들에게 차라리 가지를 말 일이지, 어깨 넓이에 버금하는 차양이 달린 모자를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완전 목까지도 가려주는 것을 착용하고 얼굴 타는 것을 걱정할 지경이라면 이미 볼 장 다 본 것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며, 얼굴과 몸을 보험에 들어야 할 정도로 얼굴과 몸이 재산인 영화배우라 할 지라도 아마 그 자리에선 맨 얼굴 그대로 임했을 것이다.



남들 다 가는 곳이니까 특별히 잘 나 뵐 것도 없고, 무작정 도와 주기로 한 집단을 저주해야 하는 곳이니까 가기도 그렇고, 더구나 남들 다 안쓰는 차양 모자를 혼자만 쓰고 있으려니 그렇고, 배 위에서 얼굴 타면 안되니까 겸사 겸사 안 간 것 같기도 한 것이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대통령 자격은 고사하고, 일반 회사 - 요즘 많은 선진국 및 우리나라에서도 성적표 보다도 어떠한 생활을 하며 살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사원을 뽑는 경우가 많다 - 에 입사를 한다 해도 당장 이력서 한 옆으로 치워버릴 정도의 인성을 가지고 뭘 하겠다는 것인가!



공공성, 사회성, 대인관계, 의사소통, 건전한 사상, 배려심, 공동체 의식, 필요한 지도자로서의 자질 및 지식 등등에서 제대로 되었다고 동그라미 쳐줄 항목이 단 한 가지라도 있는가?



38년 전에 어미가 세상을 떠나서 5년 정도 갑자기 최고의 영부인이라는 자리에서 꼭대기 노릇 해봤으면 충분한거다. 뭘 더 바라고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도전을 하는가. 수우미양가로 매겨 볼 때 최소한 우는 되어야지 이건 양이나 가에서 맴맴도는 모든 자질로서 그 보다 뤟씬 나은 국민들을 다스리겠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이러한 자질에, 우리나라의 중요한 경조사 중의 하나인 이번 기념식에 조차도 가기 싫어하는 인간을 우리가 받아볼 투표 용지 위에서 그 이름이라도 보아야 하겠는가!



그 이름, 없어야만 한다.

IP : 211.196.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779 스마트폰 처음 사용- 갤럭시노트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5 우유빛피부 2012/07/03 1,628
    126778 반 아이가 귀를 만진데요. 5 변태? 2012/07/03 1,643
    126777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계속 피시방에만 가요.. 중2아이 2012/07/03 950
    126776 고작 2~3키로 빠졌다고 퀭해보인다고 살 빼지 말라네요. 11 얼굴살 2012/07/03 2,736
    126775 민주당의 서울대 폐지공약 어떻게 생각하세요? 37 궁금 2012/07/03 2,590
    126774 친구중에 재테크 귀재가 해준말 33 조언 2012/07/03 19,560
    126773 부천에서전철로 압구정동한양아파트갈려는데요 5 지현맘 2012/07/03 805
    126772 가족들 하루에 몇 번 샤워하나요? 4 커피 2012/07/03 1,692
    126771 이제는 결혼의 민주화를 2 .. 2012/07/03 870
    126770 한국으로 여행가려구요 도와주세요 1 여행가방 2012/07/03 975
    126769 7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7/03 670
    126768 현*대캐피탈 이라는곳 대출받아본분계세요? 2 . 2012/07/03 1,114
    126767 너무 아파요! 2 yeprie.. 2012/07/03 941
    126766 무쇠솥에 밥하면 맛있을까요?? 7 ... 2012/07/03 3,157
    126765 자동차가 공동명의로 되어있는 경우 압류요. 1 급해요 2012/07/03 4,412
    126764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1 나 50 대.. 2012/07/03 898
    126763 아침부터 남편때문에 황당하네요. 5 어랍쇼?! 2012/07/03 3,079
    126762 봉춘장터 사진 몇 장, 돈다발 풍경 포함 5 지나 2012/07/03 4,011
    126761 6인용 밥솥 6 /// 2012/07/03 1,733
    126760 지금부터 8시까지 얋은 흰장갑 살수있는 곳 3 .. 2012/07/03 1,613
    126759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러는데 부동산에 번호키 알려줘도 될까요? 3 집매매 2012/07/03 1,791
    126758 강쥐가 갑자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어요...도움좀... 2 왜이래 2012/07/03 1,663
    126757 원래 자게, 글 삭제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요? 1 눈부신날싱아.. 2012/07/03 1,184
    126756 요새 키톡 너무 이상해졌어요 1 2012/07/03 2,943
    126755 유방암검사해야하나요? 1 병원에가야할.. 2012/07/0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