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하니 젤 좋은 점

밑에 글 보고 걍 조회수 : 4,283
작성일 : 2012-07-02 03:08:50
결혼하고 요즘 제일 좋은 점 말씀드릴께요.

만삭이라 잠시 휴직중인 맞벌이 아짐이고요. 막달에 좀 쉬었고
아이 낳고 몇달 쉴꺼고 그 후에 복직할거예요.

맞벌이. 가사분담 제로 남편. 결혼할 때도 제가 더 많이 해왔어도
별로 크게 손해란 생각은 없네요.
시댁 스트레스 거의 없고. 경제권은 제가 다 쥐고 있으며. 가사일은 도우미 아줌마 주2회 정도 쓰고. 남편 땡돌이에 저밖에 모르니
결혼하니 참 알콩달콩 재밌고 좋네요.

결혼해서 전 제일 좋은게 행복한 임신.출산이예요
결혼은 안하더라도 아이는 낳고 싶었었는데..
결혼해서 떳떳하게 임신하고 남편의 보살핌 받고...
임신 막달되서 일 안하고 출산시에도 몇 달 쉴껀데 남편이 저와
아기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니 그냥 맘편히 쉬어도 되는게 너무 고맙네요..ㅎㅎ

너무나 당연한 것을 황송해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미혼모였다면 모든걸 혼자 했어야 하는 거잖아요.그런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임신.출산 때문에 오랫만에 찾은 휴식도 너무 좋고..
여지껏 공부하랴 일하랴 거의 쉬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 휴식을 왕비대접받으며 하고 있으니..ㅎㅎ 행복하네요.
아기도 넘 좋고...뱃속에서 꼼지락하는 느낌이 참 좋네요.
결혼 안했다면 이런행복감 어디가서 느꼈을까 싶네요.

준비되고 서로 노력하는 결혼 분명 나쁘지 않아요.
결혼해서 좋은 점도 참 많네요.
나이많은 미혼 친구들은 임신을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
IP : 223.62.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 3:40 AM (119.71.xxx.179)

    설마 좋은점을 몰라서 그런글을 썼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남자들이 예전처럼 순진하지 않으니, 불만스러운거 아닐까요?

  • 2. 원글
    '12.7.2 3:42 AM (223.62.xxx.146)

    대박공주맘님.. 제 글에서 네명이상 줄줄.. 이런게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 안가요..ㅎ

    전 첫 아가 거든요. 많이 낳을 생각도 없고요

  • 3. 글읽다보니
    '12.7.2 4:00 AM (119.192.xxx.80)

    뱃속에서 꼼지락하는 느낌이 참 좋네요. ------------이부분이요..
    맞아요..뱃속에서 꼼지락 꼼지락..그랬었지...
    그놈들이 지금 세상에 나와서 엄마 엄마 하면서 애교도 피우고...속도 썩이고 ...
    또한번 임신하고 싶어요..
    그런데 낳고 키울일 생각하면 까마득해서 망설여지네요.
    님...너무나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늘 쭉 이대로 행복하세요.

  • 4. 그런가요....
    '12.7.2 4:25 AM (183.99.xxx.147)

    저와 반대네요...
    전 결혼은 해도 아이는 안낳아도 된다 였는데.....
    결혼후 얼마되지않아 준비되지않은 상태로 임신하고.....좀 살만해지니 다시 둘째가 생겨 이제 60일 갓넘었는데...전 힘드네요...
    아이를 보며 이쁜데 그뿐이고.....힘드네요...
    제 의견 무시하고 그렇게 아이원하던 남편....절 더 배려못해주는것 같아 서운하고...
    지금도 잠못이루고 있네요...ㅠㅠ
    님은 행복하셔서 좋겠네요....정말 부럽네요...
    저도....행복을 찾으려고 노력중인네요....

  • 5. 그런가요님
    '12.7.2 5:23 AM (119.192.xxx.80)

    육아를 남편과 같이 하자고 꼭 말씀하세요.
    저도 평생 분노에요.
    애둘 혼자 동동거리면서 키운거

  • 6. 대박공주맘
    '12.7.2 6:48 AM (1.241.xxx.86)

    기분 나쁘셨나보네요....반대의 입장을 말했을 뿐인데.......^^지워 드릴께요^^

  • 7. 다행이네요
    '12.7.2 7:5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저는 임신 기간을 즐기지 못했어요.
    출산 공포와 육아부담때문에....
    물론 그 부담은 실제 닥치니 생각보다 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 겨우 겨우 감당했네요.
    아이가 좀 자라니 이제 숨통이 좀 트입니다.

  • 8. 저두..
    '12.7.2 9:24 AM (61.98.xxx.109)

    그때 님이랑 똑같았다는..
    근데 아이 낳고 맞벌이하며 정말 성격다 버렸어요..ㅠ

  • 9. 비오는날
    '12.7.2 9:57 AM (121.166.xxx.129)

    원글님이 감사할줄 아는 참 좋은 성격이시네요.
    저도 결혼 15년차지만 아직까지 결혼하니 참 좋다 하면서 살아요.
    임신 했을 때 님처럼 행복한 맘으로 보내서 그런지 그 아들 지금 중학생인데 아직 너무 이쁘구요,
    남편과도 친구처럼 오빠처럼, 참 행복하네요. 저도 맞벌이예요.
    아이가 태어나면 상황이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늘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86 빌라를 고쳐서 팔려고 하는데요 ㅇㅇ 10:28:49 34
1773585 딸애가 딸을 낳았는데요 2 ㅇㅇ 10:21:51 391
1773584 우리들의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 10:17:23 146
1773583 오늘 남편이랑 김동률 콘서트 가는데요 6 ㅇㅇ 10:17:01 271
1773582 저는 PTSD오는 느낌이라 대기업 김부장 못봤어요 4 ㅇㅇ 10:15:48 349
1773581 훈육 잘 안하고 애지중지 키우면 7 .. 10:10:09 423
1773580 아이 재수 의견 부탁해요(터놓을 곳이 없네요). 10 심장쿵ㅠㅠ 10:09:09 385
1773579 20-40 소비트렌드가 변한거 맞아요. 10 지나다 10:08:02 562
1773578 진심궁금)대장동 이재명이 돈먹었다는거에요? 22 ㄱㄴ 09:55:36 681
1773577 대기업 김부장 정도면 퇴직후 엄살이죠. 3 09:47:21 819
1773576 예전 이산가족 KBS 상봉. 씁쓸해요 4 쫌그렇다 09:44:48 776
1773575 한강버스 "하인리히 법칙"에 빠지다 5 하인리히 법.. 09:44:35 799
1773574 50대가 할일? 18 ........ 09:37:43 1,430
1773573 돈벌려면...부동산은 입지ㅡ서울 남쪽으로만... 3 g 09:36:30 759
1773572 가루가 없어요. 찹쌀만 있어요.( 김장) 4 찹쌀풀 09:35:47 324
1773571 (서명)국회가 추천하는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범국민서명 4 촛불행동펌 09:32:35 170
1773570 대기업 임원은 오래 다니나요? 17 . . 09:30:25 1,054
1773569 가끔 82쿡 글읽다 정곡을 찔릴때가. 7 맴찟 09:25:27 693
1773568 은행 자동화 기기 몇시에 문여나요? 1 은행 자동화.. 09:23:03 250
1773567 양말 세탁기 따로 세탁실에 설치하고 쓰는 분 계신가요? .. 09:22:04 280
1773566 화안나고 감정조절 잘되는 약이 있나요? 10 ㅇㅇ 09:18:10 654
1773565 어맛! 갑자기 제주도 가자고 해서 급출발하는데 제발 15 급여행 09:10:27 2,156
1773564 재수한 자녀들 6 09:06:05 1,049
1773563 남자 대학생 소개팅룩 4 그린올리브 09:00:03 493
1773562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수업듣는데 9 ... 08:54:53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