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여보~~~~ 조회수 : 3,314
작성일 : 2012-07-01 19:26:09

조용히 외출하겠다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갔어요.

저녁 준비중이었고...순간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가고싶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났거든요.

일도 일이지만 팀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내보냈었는데 남편후임자가 일을 못해서 다시 불러들였어요.

사람들은 금의환양했다고 축하한다 하는데 ..지금 부서에서 인정받고 있고 일도 즐거워하던 차였는데..

그런데 제가 눈치 없게 허리 아프다는 남편을 쉬게하지 않고 아이와 놀게 했네요.

아마도 마냥 걷다가 올것 같은데...(결혼 9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에요)

남편이 화가 나면 나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시어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위로도 못해주니..갑자기 미안함에 죄책감 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도움을 구하고자 함이지 꾸중듣자는거 아니니 감정적인 댓글은 사절할게요.

 

IP : 61.102.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 7:39 PM (182.212.xxx.70)

    맥주 두어캔 사다가 치킨이나 저녁준비하신거 드시면서 지금 생각하신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남편분이 이 얘기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해 주는구나 싶어 코끝 찡해지실꺼에요.
    맨 처음 말문은 여보 요즘 힘들지... 이렇게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저 말 한마디에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 2. 윗분 동감
    '12.7.1 7:44 PM (119.149.xxx.22)

    시원한 맥주와 안주 좋네요. 남편분 토닥토닥 해드리세요. 정말 남자들 직장생활 힘들어요.

  • 3. 불감증
    '12.7.1 7:53 PM (121.140.xxx.77)

    이제와서 치킨과 맥주??

    무슨 병주고 약주고라는 속담이 그대로 현실화 하네요.

    그렇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였던 남편이,,
    거기에 허리가 아프기까지 한 남편을,,
    주말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게하는 아내.

    비가 오건 말건 밖으로 나가서 마냥 걷고 싶을거 같네요.

  • 4. ..
    '12.7.1 7:56 PM (59.29.xxx.180)

    ㄴ 솔직히 동감.. 병주고 약주고.

  • 5.
    '12.7.1 8:02 PM (180.65.xxx.20)

    여자들 다그렇죠뭐
    남편주말에쉬는꼴 못보지않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6.
    '12.7.1 8:41 PM (112.150.xxx.139)

    병 주고 약 주고라도
    병만 주고 약은 안 주는 것보다는 낫지요.
    윗님들 말씀대로 맛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준비하세요.
    가장 스트레스, 부담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아이들 조금 키워놓고 원글님도 일할 궁리 해보세요.
    요즘 같은 때는 함께 버는 능력 있는 부인이 최고의 아내입니다.ㅠㅠ

  • 7. 그냥
    '12.7.1 10:12 PM (14.52.xxx.59)

    가만~~히 두세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새삼 부부끼리 무슨 주안상 차려놓고 대화좀 하자,,는 분위기 오글거려요
    그냥 맛있는거 해놓고 건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풀립니다

  • 8. ..
    '12.7.2 4:22 AM (2.96.xxx.65)

    저희 신랑도 싸이코같은 상사만나서 맘고생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대상포진가지 걸렸었는데 전 임신중이라 그걸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관두더군요.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직장에서 힘든 상사 만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집에서라도 푹쉴 수 있도록 남편분이 어떤 것을 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 원하는거 주말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 그러지 못했어서 그 후 저희 부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 9. 대박공주맘
    '12.7.2 5:14 AM (1.241.xxx.86)

    전 아이나 아이아빠나 주말에 한두 시간정도 낮잠재워요....밖에 나갈때도 이동식 텐트들고가서라도..재워요... 제가 현모양처라서 그러는 걸까요??? 그건 아니구요....서로 배려하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64 쿡 여러분 감사합니다.. 8 한민족사랑 2012/07/19 1,170
129563 3월에 집삿는데 7월에 재산세 고지서 못받앗어요 5 ㅡㅡ 2012/07/19 1,430
129562 김연아 록산느의 탱고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19 ... 2012/07/19 3,201
129561 병원찾기(제 증상 좀 봐주세요) .. 2012/07/19 722
129560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어준 경찰…누리꾼들 '감동' 5 세우실 2012/07/19 1,961
129559 요즘 전세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4 이사 2012/07/19 2,137
129558 체했는데 호박죽이 땡겨요..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 2012/07/19 4,997
129557 "CD금리 담합했다", 한 금융사 자진신고 샬랄라 2012/07/19 637
129556 아파트 선택시에요. 10 행복이 2012/07/19 2,072
129555 맞벌이 중인데요.. 전업하면 남편눈치 보는게 당연한건가요?? 40 맞벌이 2012/07/19 10,389
129554 라텍스 선택시 밀도와 존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2 7존 5존 2012/07/19 1,419
129553 통장정리는 타은행가서도 가능한가요? 9 스노피 2012/07/19 12,491
129552 요트 타보신분 계신가요? 3 패키지 경험.. 2012/07/19 1,052
129551 친구들 매일 때리는 유치원생...ㅠㅠ 어떡할까요? 7 고민고민 2012/07/19 2,537
129550 82를 사랑하고보니 2 커밍아웃 2012/07/19 1,000
129549 자동차 스마트키 분실했어요 3 어디서 어떻.. 2012/07/19 3,252
129548 30대 초반 어떤 브랜드 옷 입으세요? 6 ... 2012/07/19 3,726
129547 정종철 사는곳이 어딘가요~? 2 2012/07/19 5,156
129546 7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9 584
129545 해외여행 항공권, 리조트 따로 예약했는데 태풍와서 못가면? 2 태풍 2012/07/19 1,518
129544 이혼준비중이신분들중 비자금 모으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비자금 2012/07/19 3,398
129543 성장기 아이들 고단백 음식 어떤거 해주시나요? 14 영양식 2012/07/19 4,273
129542 키작고 뚱뚱한 사람은 결혼식에 뭐입고 가야 할까요 8 ㅇㅇㅇ 2012/07/19 2,474
129541 부산여행.차없이 다닐만한가요? 7 조언 2012/07/19 3,548
129540 초6 권장도서 부탁드립니다. 3 책만 읽고파.. 2012/07/1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