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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자는 남편이 살짝 미워졌다가..

반성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12-06-30 20:39:38

 오늘 운동도 안 가고 거실에서 저녁잠을 자며 코를 고는 남편이 살짝 미워졌다가..

 얼마전에 누군가의 결혼식 주례사였던 말을 떠올렸어요.

 ---야, 너는 (남편의 세례명)을 하느님처럼 바라보아라. (남편의 세례명)아, 너는
 ------를 하느님처럼 바라보아라. 너희들이 어찌 하느님을 함부로 대할 수 있겠느냐.

 저는 무신론자고 교회도 성당도 안 가지만 저 말이 매우 깊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이 시간에 코를 골고 자고 있다면 남편은 제가 많이 피곤할 거라고 생각하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이불을 덮어주고 조용히 문을 닫아줄지언정 가서 일어나라고 짜증부리진 않을 거거든요.

 그래서 조용히 반성하며 이 글을 쓰며 저 주례사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ㅎㅎ

 
IP : 121.133.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0 8:57 PM (61.43.xxx.17) - 삭제된댓글

    주례사 좋네요^^글구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것도 배우고 가요..

  • 2. 말테
    '12.7.1 8:22 AM (211.246.xxx.216)

    그래요 맞아요.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거예요. 잘하셨어요~ 원글님 최고! 좋은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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