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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며느리예요 그런데

ㅡㅡ 조회수 : 6,507
작성일 : 2012-06-30 06:49:10

결혼한 아들 생일 시어머니가 챙기시는 거 이상한 거 같지 않아요

기르던 강아지도 정떼기가 얼마나 어려운데..갑자기 떨어져서 살고 갑자기 안보면 얼마나 허전하고 힘들겠어요

단... 아들 생일 챙기는 건 좋은데 며느리만 힘들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저 좋은 며느리도 아니고 시어머니께 뭐 해드리는 것도 없고..시어머니가 사실 뭐 해주신 것도 없어요 ㅠㅠ

오히려 드려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시집살이도 꽤 했구요. 시어머니가 제 신발소리도 싫다고 소리지르신 적도 있으니까요..에휴... 하지만..

뜬금없이 두서없이 이런 이야기 하는건.. 요 옆 대문에 걸린 글이 좀 마음이 아파서요

어머니가 결혼한 아들 첫 생일을 어찌 지내야 하는 지 고민해야하는 현실도 마음아프고..

저 며느리거든요. 아직 우리 애들 한참 어린 며느리요 저도 우리 시어머니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생각만 하면 가슴 답답하고 그래요.

그런데 왜 그 글을 보자 시어머니입장에 막 빙의가되면서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결혼 후에도 명절날은 그냥 각자 자기 부모 보러가는 날로, 생일도 한 번 쯤은 낳아주신 분들과 함께 지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결혼했다고 꼭 세트로 움직여야 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아들도 모두모두 행복한 상생의 길은..없는 걸까요?

IP : 202.156.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
    '12.6.30 7:15 AM (119.71.xxx.179)

    생일날은 부부가 보내라고하고, 며느리는 만나기 싫어하는거 같으니,냅두고, 아들한테 선물이나 돈주고, 불러서 밥한끼먹이고..이게 가장좋을듯.. 근데, 지금 아이키우는 엄마들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거같아요. 며느리는 관심밖...

  • 2. 프린
    '12.6.30 7:40 AM (118.32.xxx.118)

    결혼하고 남편 첫 생일은 친정엄마가 챙겨 주셨어요.
    보통은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결혼하면 전 세트라 생각해요. 어머님이 본인아들이라고 아들만 부르면 것도 서운 할것 같아요.
    부모님도 둘이 세트임을 인정해주시는거부터가 결혼의 시작이지 싶은데요.
    생일은 남편 생일은 시댁서 보내는데 주말에 맞춰 가고. 당일이 평일이면 둘이 보내죠
    제 생일은 친정식구랑 보내구요. 물론 둘이 세트라 같이 움직여요.
    두부부가 보낼수 있는 날도 충분히 많자나요,
    발렌타인 화이트..같은 데이라고 이름 붙여진 날도 있고. 부부의 날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결혼기념일도 잇으니까요.
    생일은 부모님과 함께여도 좋다고 생각해요.

  • 3. 아들이
    '12.6.30 7:46 AM (14.37.xxx.14)

    아들이 결혼했으면.. 아들 부부가 서로 챙기는게 맞지 않나요?
    딸도 마찬가지고...

  • 4.
    '12.6.30 7:51 AM (119.70.xxx.201)

    좀 떼주시고 좀 본인인생 즐기세요.

    강아지 까지 빗대며 정떼기 힘들다 하니 참 할말이 없네요.

  • 5. 일부 동감
    '12.6.30 8:10 AM (115.143.xxx.103)

    평소에 시어머니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평소 며느리를 대하는 태도가 올가미스럽지 않고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시어머니라면 함께 모시고 식사대접 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며느리는 내집에 무보수 종년노릇하러 들어온 보잘것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끝없이 대접받는것에 목숨건 시
    어머니라면 쓸데없이 얼굴 한번 더 볼 일은
    안 만들것 같아요.(참고로 울 시모는 후자)

  • 6. 한마디
    '12.6.30 8:30 AM (116.127.xxx.153)

    원글님 의견에 동감..무슨 며느리 눈치를 그렇게나 보는건지~내아들 불러다 맛난거 해주면 되지~며느리는 시댁 오라고 하면 불편해할테니 내비두고...

  • 7. .....
    '12.6.30 8:47 AM (110.70.xxx.243)

    결혼전이라도 다.큰.서른살 아들램 생일파티.집에서 하나요?그냥.아침에.미역국이나 끓여줄까..대학이후 생일에는.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렸던것 같은데 크리스마스도 그렇고...그리고 사람은 강아지랑 달라요.강아지는 주인이 없으면 혼자 못살죠...애완으로 길들여졌으니...자식을 애완으로 길들이면 안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독립시키면서 키워야해요...

  • 8. ...
    '12.6.30 10:01 AM (175.197.xxx.66)

    멀리살지 않으면 생일 전주말에 아들 생일이든 딸 생일이든 며느리, 사위네랑 밥 한끼 먹는 거 좋죠.
    그런데 그게 의무이자 자식 도리는 아니라구요.
    그리고 주위보니 딸 생일에 밥못먹어서 섭섭해 하는 장모 못봤는데 반대 경우는 꽤 있네요.
    그게 정말 아들 생일 축하못해서 서운한건지
    아들 며느리사이에 본인도 끼고싶어 꾸역꾸역 대접받고싶은 심리인지 본인이 잘알겠죠.

  • 9. 지지지
    '12.6.30 10:12 AM (116.32.xxx.167)

    근데 십년동안 자기아들은 물론이고 손주들 미역국까지 독점하면 며느리 돕니다...
    평소에 밥 안 하시는 제 시어머니...
    전 매일 밥국반찬 잘차려먹는 사람인데 생일 날만 되면 미역국을 해오세요. 싸가지없게 저도 애미인데 제가 해줘야죠. 해도 소용없다는.
    그저 자기 미역국을 먹어야 생일이라는 논리

    하지만 며느리 미역국은 한번도 챙긴적 없다는

  • 10. 성인되고
    '12.6.30 10:26 AM (175.253.xxx.165)

    아마 생일 날 아들 얼굴 본적 별로 없을걸요..
    다들 친구들 만나서 놀기 바쁘지.

    그러다가 갑자기 결혼하면 갑자기 애틋해지죠.

    왜그러는 걸까요... -_- 평소대로 하세요...
    그리고 이제 아들은 며느리 꺼다, 생각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 11. ..
    '12.6.30 10:36 AM (180.64.xxx.101)

    결혼 전엔 미역국도 안 끓여주던 집에서
    결혼 했다고 갑자기 그러면 참 당황스럽죠.
    원래 결혼 전에도 아들 생일 살뜰하게 챙기고 그런 집이라면 저도 대 환영입니다.
    저희 어머님처럼 결혼 전에 아들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사시다가
    아들 결혼하니 아들 생일날 상차려서 시부모 대접하라는 분도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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