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옛사랑에대한예의

구름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2-06-29 15:48:45
얼마전 남편의 옛사랑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누군가 전화로 알려줬고 함께 장례식장에 가자는 연락이 남편에게 왔죠
저도 사람이 죽은지라...가서 애도하고 마지막 가는길 마지막인사는 하고오는게 그래도 사람의도리는 아닌가해서 다녀오라했어요 하지만 속마음은 참그렇더군요 제가 좀 질투심이 많으편이라...예전에 이 여자분과 그런사이였다는걸 알고 화도 좀나고 연락되는 일있으면 짜증났었거든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동창이라 가끔 연락되는 일이 있었어요
아 그런데 남편이 입관때 장례식장에 또가고 장지까지 따라갔다오는 거에요 친구들이 가니까 같이 갔다온 모양인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옛사랑에 대한 예의만 있고 아내에 대하예의는 없냐고 싫은 소리를 했어요 제가 분명히 한번정도 가는걸 동의했지 장지까지 따라가는건 싫은티를 냈었거든요...이것때문에 며칠 부부사이가 냉기류가 흐르고 얼굴볼때마다 확 짜증이 솟구치는데...제가 속이 좁을걸까요? 남편이 너무한 것일까요?
현명하신 분들의 ㅗ언 부탁드요
IP : 203.170.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9 4:05 PM (183.96.xxx.98)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괜히 감정 소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 2. --
    '12.6.29 4:07 PM (94.218.xxx.217)

    남편도 님도 다 이해됩니다.


    어쩌겠어요. 님 마음도 100% 이해합니다. 그 여자랑 절절했을거고 까놓고 말해 섹스한 상상도 들고 그렇잖아요. 그럼에도....죽은 사람인걸 어쩐답니까. 죽은 사람한테 예의 지켰다 정도로 넘기세요.

  • 3. ...
    '12.6.29 4:09 PM (123.142.xxx.251)

    여자로써 기분상하지안으면 이상한거죠
    그런데 이제는 가신분이니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사실 살면서 내맘대로 안되는게 있잖아요
    남편도 아마도 친구들과 하다보시니 그렇게 되신거 같아요..

  • 4. ...
    '12.6.29 4:14 PM (1.225.xxx.229)

    산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무서운 경우도 있어서요....

    저는 원글님의 그 기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
    내맘 내가 혼자 다잡을수밖에요...

  • 5. ...
    '12.6.29 4:42 PM (59.15.xxx.61)

    저도...
    남편이 한 15년 전에 어떤 단체에서 만난 아줌마와 염문이 있었어요.
    저도 같은 단체에서 활ㄹ동을 한지라...
    당신 남편이 누구와 어디있더라...는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와서 괴로웠어요.
    남편에게 말하고 한 판 싸우고...
    다시는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겠다...각서 받고.
    그여자는 남편과 외국에 나가게 되어 그렇게 끝이 났어요.
    그런데 지난 봄...
    그 시절에 알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여자가 암으로 죽었다네요.
    그들도 소문으로만 들었대요. 언제 무슨 암으로 죽었는지도 모르고...
    그 남편이 여자 아는 사람들에게 부고 안해서...
    순간 울남편 표정을 살피게 되던데...
    그냥 담담하게 듣고만 있더라구요.
    어떤 기분일까...궁금해서 남편 맘 속에 들어가 보고 싶더군요.

  • 6. 음..
    '12.6.29 5:03 P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그냥 이해해 주세요...
    힘들었지? 하면서 엉덩이 두드려 주세요^^

  • 7.
    '12.6.29 5:53 PM (203.248.xxx.229)

    저라도 화날꺼 같아요~ 장지까지 따라가다니..
    근데요.. 남자들은 장지까지 따라가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별로 친한 사이 아니어도.. 같이 가는 분위기가 되거나 갈 사람이 너무 없거나 하면.. 경조사에 참석하는게 저는(전 여자) 친한사람 안친한사람 확 구분이 되는데.. 남편은 그냥 무조건 잘 챙겨요.. 왠만하면 다 가려고 하고.. 그게 남자들 문화인거 같기도 해요..
    하여튼 마음은 안좋으시겠지만... 남편분이 감정이 남아서 그랬다기보다는 그냥 분위기상 그랬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8. 나라면?
    '12.6.30 12:29 AM (211.36.xxx.240)

    돌아가신분한테까지 질투하실필요있나요
    더 못가게막으시면 남편은 더 맘이 그래지지않을까요
    편안히 보내주라고 한번만 꾹 참고 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433 인천 부평에 후생의원이라고 아시나요? 6 혹시 2012/07/13 11,224
127432 오원춘의 공범들 4 사랑하는대한.. 2012/07/13 2,622
127431 추적자, 류승수, 강동윤 당선 결말 바래 (펌) 1 ... 2012/07/13 2,055
127430 각시탈 고문상자 잔인해요 14 하늘아래서2.. 2012/07/13 4,208
127429 시댁갈때마다 뭐 해먹을지 생각해보고 오라는 시어머니 17 zz 2012/07/13 4,641
127428 물건사서 3개월 후에 교환신청했는데요 7 궁금 2012/07/13 1,699
127427 천안 외국인교도소 6 dydgns.. 2012/07/13 1,841
127426 한문 인강 재밌게 하는데 아시는 분 7 궁금이 2012/07/13 1,536
127425 늘 어제 이사온집 같은 우리집 풍경~~~ㅠㅠ 43 치우기도전에.. 2012/07/13 15,217
127424 물놀이 하고 싶네요~ 1 휴가 2012/07/13 896
127423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세라믹 해피콜 냄비세트 6 냄비 2012/07/13 4,988
127422 격일제 근무하기 힘들까요? 11 사우나카운터.. 2012/07/13 6,608
127421 조선족들이 위험한 이유 절대 애맡기지 마세요 14 dydgns.. 2012/07/13 5,112
127420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어요. 2 ... 2012/07/13 1,736
127419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나면 만족도 높은 편이세요??? 2 나만 그런가.. 2012/07/13 1,687
127418 전기요금 또 올리려고 협상중이네요 1 Grace 2012/07/13 1,216
127417 범죄대상1순위힘없는여자와어린아이들,, 1 사랑하는대한.. 2012/07/13 1,319
127416 요새 엄마들 과자를 너무 쉽게 먹이네요. 화학 첨가물이라는 게 .. 5 다채로운야채.. 2012/07/13 2,502
127415 주근깨 기미 잡는괴물 ms2 골드 정말 효과가 있나요.. 1 믈랑루즈 2012/07/13 3,427
127414 깜짝깜짝 놀라는거 13 예민 2012/07/13 3,569
127413 정말 저희같은 부부는 없나요? ㅠㅠ 10 임신중 2012/07/13 5,341
127412 박보영씨 원피스.. 이쁘네요. 5 20대. 2012/07/13 3,817
127411 “정보협정, 국민이해 미성숙땐 추진어렵다“ (종합2보) 9 세우실 2012/07/13 1,214
127410 유산 말고, 치료 목적의 소파수술 후 몸관리 주의 점 아시는 분.. 4 .. 2012/07/13 17,002
127409 이엠 사용에 대하여 사용하시는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8 이엠 2012/07/13 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