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좀 팍~ 쓰고 다녀야할까요?

..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2-06-29 13:05:11

순한 얼굴입니다.

첨 보는 사람도.. 이쁘시네요.. 내지는 미인이시네요.. 하는 소리보다

선하게 생기셨네요.. 가 인사예요..

1. 큰애가 유치원가는데 그냥 시내버스 타고 다닙니다.

둘째 30개월짜리는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에는 큰애 손 잡고..

오늘은 유치원에서 물놀이한다고 해서 수영복이니 수건이니 해서 짐도 많은데

안전때문에 아이들 손잡고 있느라 엄마가 들어주지도 못하고,

큰애어깨에 짊어주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저희 둘째랑 동갑이라서.. 알게된 얼굴만 아는 동네애엄마 만났어요.

그 엄마는 아이가 3명인데 모두 기관에 보내지요..

저는 옷도 엉망.. 아이가 둘이라 넘어지거나 부딪치거나 자잘한 사고날까 손잡고 버스기다리느라 정신없는데

그 엄마 샬랄라 옷입고, 파랑색 아이새도우까지 칠하고

한손에는 커피숍에 들러서 냉커피한잔 뽑아서 걸어오면서..

인사도 없이 하는 말이..

자기 커피컵좀 잡고 있으랍니다.

자기지갑에서 버스카드 뽑게요..

이런 우라질스러운 상황이 있나..

 

 

 

2.유치원 보내주고

약국에 들러서 연고좀 사려고 들어갔어요.

약사도 아니고, 약국에서 일하시는 남자아저씨한테 **주세요.. 했더니

없대요..

해서 그럼 그거 어떻게 주문하나요? 했더니

의료상을 가래요..

그래서 좀 당황스러워서.. 그게 어딨나요? 하면서 혼자 인터넷을 알아봐야하나.. 했더니..

갑자기 일장연설..

말하는 매너가 없다고 잔소리하네요..

자기 대답을 안듣고.. 왜 인터넷 소리가 나오냡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대답할껀데.. 왜 그러냡니다..

이건 또 뭔.. 상황인가요..

사소하지만, 어찌해야 이런 일이 안 생길까요?

뭐라고 응수해야하는지 댓구할 말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112.186.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12 PM (120.142.xxx.31)

    원글님이 신경쓰실것이 없으신것이, 그분이 사람대하는 매너가 그런거같아요,
    아마 다른분들도 같은것을 느끼리라 생각드네요,

  • 2. ..
    '12.6.29 1:14 PM (120.142.xxx.31)

    그리고 차몰고 골목길 다녀봐도 인상쓰거나, 살기 피곤한 인상으로 다니는 분들보면
    와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구나 란 생각을 다시금 제 스스로도 돌아보게 됩니다.
    환한 인상보고, 편안한 인상보고있는게 상대편 마음도 좋아지고 보기좋잖아요.

  • 3. 겉모습에
    '12.6.29 1:30 PM (14.56.xxx.55)

    인격 나타내는 사람들 많아요.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키우느라 좀 힘드셔도 좀 꾸미시면 대우가 달라져요.

  • 4. ㅁㅁㅁ
    '12.6.29 2:00 PM (218.52.xxx.33)

    이상한 사람들에게 걸린거지, 님이 타고난 선한 인상을 일부러 없애지는 마세요.
    저는 인상때문에 황당한 일 당한건 없는데, 목소리 때문에 무르게 보는 것 때문에
    전화 받을 때는 일부러 냉정하게 받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 받으면 지인들이 저 아닌줄 알아요 ;;
    이제는 평소 목소리로 받고 싶은데도 돌아가지지가 않아요..
    인상은 .. 교생실습할 때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절대로 웃지 말라고,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게 생겼다고 걱정해주시면서
    자기 성격대로 살아가라는 주제의 책도 선물해주셨었어요.
    그렇게 생겼는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
    인상 쓰지는 마시고, 무표정으로 눈에 살짝 힘 주고 (눈꺼풀이 눈동자 속으로 말려들어간다는 느낌) 계세요.
    인상 일부러 구기고 산적은 없는데, 요즘 동네에서 어설피 아는 동네 아줌마들 피하려고 무표정으로 다녀요.
    인상 쓰려고 했더니 미간에 주름 !!!!!!! 잡혀서 안되겠어서요.

  • 5. ..
    '12.6.29 2:09 PM (122.101.xxx.178)

    차몰고 골목길 다닌다는 분은..
    본인 때문에 사람들이 인상 썼던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행인들, 아이들 위험하고
    이 여름날 차량 지나치며 에어컨 열기 뿜어봐요
    선한 인상인 원글님도 인상 쓰게 될겁니다.ㅠㅠ
    너무 딴지 같아 죄송하지만 골목길은 왠만하면 차 몰고 안들어가는 편이 좋을듯하여서요.

  • 6. 저도 순딩이 얼굴
    '12.6.29 3:21 PM (175.212.xxx.31)

    저도 순딩이 얼굴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순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를 만만하게들 보죠...
    예전에 보세옷가게에서 불량옷을 반품하려했더니,
    돈을 빼고 주려는거에요 (13000원에 샀는데 1만원만 돌려주겠다고)
    제가 화를 냈더니,
    니남편도 니가 두얼굴 가진거 알고 있냐고 하더군요
    내가 지한테 어떤 두얼굴을 했다는건지......
    순딩이 얼굴때문에 주위에서 쉽고 만만하게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사귀는거 안할려고 노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016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고작...280원 인상?ㅜ 3 아마미마인 2012/07/02 997
126015 남자애들은 몇살까지 키가 크나요 보통 10 ... 중2.. 2012/07/02 4,711
126014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는 어디가 좋은가요? 2 하늘마음 2012/07/02 2,118
126013 불가리.비제로원 3밴드 어느손가락 끼면 이뿔까요? 반지.. 2012/07/02 2,065
126012 위에 좋은 음식 아시면 추천좀... 4 여자 2012/07/02 1,449
126011 '포커페이스'가 되고싶어요 3 어떨까 2012/07/02 1,998
126010 아프면 무조건 병원 가시나요?? 4 배가 죽도록.. 2012/07/02 1,939
126009 고등학생 기말고사 기간? 5 질문 2012/07/02 3,683
126008 갤럭시 탭의 기능이 뭔가요? 3 갤탭 2012/07/02 1,262
126007 용산역 부근, 숙대근처에 양심적이고 실력있는 '치과' 추천해주세.. 6 꼬마 2012/07/02 4,442
126006 뉴욕에 윌리엄 소노마가 어디쯤 있나요 ? 6 장미 2012/07/02 1,058
126005 APT 정말 무서운 이야기 1 아고라 2012/07/02 2,883
126004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1 콜맘 2012/07/02 2,922
126003 경기침체에 젊은 여성 일자리 '직격탄' 3 .. 2012/07/02 1,497
126002 내일은 날씨가 화창하면 좋겠네요 1 .... 2012/07/02 940
126001 급해요..카톡 말잘못걸었어요ㅠ 4 급해요 2012/07/02 2,706
126000 홈쇼핑 신발좀 찾아주세요 5 아쿠아 2012/07/02 1,175
125999 유치원에서 오션월드 가는데.. 고민이네요... 9 ... 2012/07/02 2,012
125998 날씨 꾸리꾸리 ... 2012/07/02 757
125997 요즘 서성한급 학교 나와도 대기업가기 힘든가요? 24 궁굼 2012/07/02 8,600
125996 마지막 대선후보 나일등 2012/07/02 826
125995 헬스장에 처음 갔는데 위장이 너무 아파요.. 헬스장에 2012/07/02 976
125994 loose leaf 100%가 무슨뜻인가요? 3 질문 2012/07/02 2,538
125993 아주 비위약한아이 키우시는분 계신가요? 6 ... 2012/07/02 3,411
125992 홈쇼핑 나왔던 남성 티셔츠 찾아요. 1 잘될거야 2012/07/02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