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선아는 배우다

황지안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2-06-29 10:44:53

참으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너무나 다른 시각에 어느 기자가  쓴 글을 올려봅니다.

수 목을 아이두 보는 재미로 사는 나이기에^^

 

김선아의 이름 석 자 앞에 배우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지난 2005년 대한민국에 이른바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하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였다. ‘김삼순’은 노처녀 캐릭터에 ‘뚱녀’라는 몸매 콤플렉스를 더하며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캐릭터의 판도를 바꿨다.

당시 김선아는 김삼순 역할을 위해 살을 7kg이나 일부러 찌우면서까지 임하는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이미 남다른 여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현실적인 캐릭터가 탄생된 덕분에 ‘김삼순’은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수많은 ‘삼순이 폐인’까지 양산해 낸 기념비적인 드라마였다.

이후 김선아는 ‘로코의 여왕’이라 불리며 '시티홀', '여인의 향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특히 김선아는 모든 캐릭터를 연기가 아닌 몰입을 통해 ‘김선아 化’시키며 제 것으로 만들어 내는 면에서 특출함을 보이는 배우다. 그녀가 이번엔 ‘메두사’와 ‘철벽녀’라는 닉네임을 달고있는 '아이두 아이두'의 황지안이라는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남길 전망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에서 태강(이장우 분)은 지안(김선아 분)의 임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구나 태강은 아이의 아빠를 은성(박건형 분)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이에 지안은 태강이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의 미래를 상상했다.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지우면서 이뤄지는 이 상상 장면에서 김선아는 입술 화장을 지우고 있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의 눈 화장이 이미 지워져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화장을 지우는 장면은 거의 시늉에 그치고 만다. 화장이 완벽한 상태에서 바로 세수를 하든지 화장품을 덧바르는 등 화장을 지우는 장면 역시 연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김선아는 달랐다. 이 장면에서 그녀가 눈 화장을 지워야 할 이유는 없었다. 입술을 지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거슬림 없는 장면이었지만 이미 화장을 지운 김선아의 눈은 37세의 노처녀 황지안 그 자체를 만들었다.

회사에서는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차가운 ‘메두사’가 되기 위해 진한 눈 화장을 그렸던 것과 달리 퇴근 후 집 안에서만큼은 솔직한 본모습을 드러냈다. 사소한 설정일 수 있지만 과감히 화장을 지워냈던 김선아 덕분에 황지안은 한층 더 살아있는 캐릭터로 표현된 셈이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김선아표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김선아에게 ‘배우’라는 수식어 외에는 어울리는 말이 없다고 느껴진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믿음을 주는 배우 김선아.그녀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배우다.




IP : 58.239.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조한 기사 티납니다.
    '12.6.29 11:05 AM (175.119.xxx.155)

    여기서 김선아 연기 못한다는 글이올라오니깐 급조한 기사 티나요.

    솔직히 이제 김선아 상품가치 없어서 캐스팅 잘 안되고 광고 잘 안들어온다는거 보이는데
    언제까지 한결같은 노처녀연기로 연명하려고 하는지....

    김선아씨 스스로 깨우쳐야 길게가지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이 그다지 길거 같지 않습니다.

  • 2. 황지안
    '12.6.29 11:22 AM (58.239.xxx.218)

    모 신문에서 지난주 기사에 올라 온 글입니다. 아이두 중에 광고를 두개나 찍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 3. 기자
    '12.6.29 11:50 AM (211.207.xxx.157)

    분들은 김선아씨에 대해 많이 호의적인가 봐요.
    저도 이런 류의 기사 많이 봤어요.

    정려원씨나 김선아씨 등등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감성적이고 자기를 도구로 쓸 줄 안다는 점.
    저는 김선아씨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18 네소 에센자 사고픈데 어떤가요? 5 네스프레소 2012/08/01 1,351
137017 집에서 전기헤어캡쓰고 트리트먼트 잘 하게 되던가요? 4 헤어 2012/08/01 2,156
137016 차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할수 있는 게임 좀 소개해주세요.. 8 ... 2012/08/01 3,892
137015 스마트폰 때문에 사라지는 것들? 9 ... 2012/08/01 2,381
137014 미국에서는요. 5 궁금 2012/08/01 1,726
137013 방언과 대언기도를 믿으시는지... 9 시간이 2012/08/01 4,690
137012 작년여름에 비가 하도와서 안더웠잖아요 11 기억하시죠 2012/08/01 2,817
137011 체조에 손연재 출전하나요? 3 혹시 2012/08/01 2,637
137010 풍년압력솥에 밥할때요 잘 몰라서요. 1 2012/08/01 2,811
137009 지금 캠핑가면,,,고생일까요?? 14 ㅇㅇ 2012/08/01 3,527
137008 인천공항 매각 기사 보다가 발견했어요.(링크) 4 .. 2012/08/01 1,754
137007 딸, 아들 차별 문제..앞으로도 계속 그럴까요? 10 .. 2012/08/01 2,421
137006 디지털방송 어떤것이 좋은가요? KT? SKY? SK텔레콤? 1 디지털케이블.. 2012/08/01 1,831
137005 수박 안자른거 냉장고에서 얼마나 갈까요? 11 상할까요 2012/08/01 6,774
137004 유명한 양배추 채칼 맞는지 봐주세요..아리송해요.. 4 .. 2012/08/01 2,189
137003 아토피 연고 후기 기다립니다. 3 아토피 2012/08/01 1,659
137002 안녕하세요~비행기에 실을 유모차 관련 5 궁금미 2012/08/01 1,777
137001 식용유 올리브유/포도씨유 사용하시나요, 일반식용유 사용하시나요?.. 6 2012/08/01 3,037
137000 결혼결정시 종교문제가 꽤 중요한 고려사항인가요? 21 goquit.. 2012/08/01 7,010
136999 소갈비찜, 익히기 직전에 키위 넣어도 되나요? 덥다 2012/08/01 1,481
136998 에어컨 사면 보통 몇칠만에 설치하러 오나요? 8 피돌이 2012/08/01 1,706
136997 간식으로 단호박이 짱이네요~ 9 bluebe.. 2012/08/01 3,293
136996 맥과 윈도우 포토샵이요 1 스노피 2012/08/01 2,036
136995 얼굴이 마니 탔어요... 1 자외선 2012/08/01 1,317
136994 김재범 선수 까는 이유는 그가 기독교인이라 그래요 10 ... 2012/08/01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