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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사, 맞짱을 떠야하는지 봐주세요.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2-06-29 01:25:56

12살 어린 상사?

 

엄밀히 얘기하면 상사도 아니고

나는 프리랜서이고 그 밑에서 일합니다.

우리는 계약관계인거지요.

이 여자는 열등감덩어리고

이번일도 열등감과 어줍쟎은 우월감의 표출이지요.

휴가를 내기위해 그 여자에게 말했소어요

휴가를 내고 싶다.

여름 휴가는 누구나 내쟎아요

지도 벌써 다녀왔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휴가요? 00는 휴가란게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그래서 휴가 저도 가야죠.

제 대신 일할 대체자도 다 마련했구요.

우리들은 의례이렇게 가고 이게 휴가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기분나쁜 어투로 국장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실 어것은 국장한테 갈 필요가 없는 일이예요.

그 사람 권한이고

이 업계에서는 누구나 다 관행으로 이렇게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내거든요.

저는  어처구니가 없었고 기분이 않좋았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워서 휴가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럼 기다리마 하며 전화를 끊었고.

이틀이 지나고 휴가가 낼 모레로 다가왔는데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내가 그냥가도 지장이 전혀 없지만,

상사 취급을 해준다고 할까?

그리고 정리를 확실히 하고 가야하니까..

문자를 보냈어요.

휴가 어떻게 됐는지?

그랬더니

또 휴가는 없고 대체구해서 양해를 구햐면 된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기가 막혀서

그래서 썼어요.

 

그때 다 말했지않느냐?

대체자 다 구하고 스케줄 다 말했고.

휴가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그리고 국장에게 허락받고 전화준다고 해서 연락한거라고

 

님~자 붙여가며 예의를 지켜서 말했소.

그랬더니 온 문자가

그러니까 그렇게 하시라구요

이렇게 왔어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얘 진자 형편없구나.

이게 뭔가? 실소가 나와서 그냥 상대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너무 화가나요.

이것이 날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이따위 말을 하는지

잘 다녀오라고는 못할망정 이렇게 짜증내는 이 X를 어떻게 해야하오?

내가 여기서 더 참아야하나요?

아니면 문자로나, 만나서 한번 맞짱을 떠야하나요?

 

이런거 말고도 얘는 나에게 열등감과 자기맘대로 안되는거, 그리고 웃기는 우월감으로 이렇게 막말을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나잇살 하나 더 먹은 내가 참자~ 그리고 그 열등감이 웃겨서 참았는데

그랬더니 이것이 이렇게 나를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휴가가 낼인데

진짜 열이 받쳐요.

휴가갈때까지도 이따위로 행동하는 이 못된년을 어떻게 하죠?

이 x때문에 내가 너무 스트레스이고 힘이 들어요.

 

어차피 이번 텀 이후로는 이 팀에서 일 못할 것 같은데, 이렇게 참고만 있어야하는 내가 바보같고

자손심이 너무 상해요.

 

이 상황~ 제가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인가요?

IP : 110.11.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9 1:48 AM (58.124.xxx.214)

    님이 '갑'이시면 화를 내도 됩니다.

    님이 '을'이시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화를 내시면 안 됩니다.
    그쪽에서 어떻게 해 달라는 대로,

    업무는 ~~ 진행 중이다.
    대체자는 이렇게 구했다,
    휴가는 며칠부터 며칠까지다,
    만약의 경우 ~~로 연락해라,

    이렇게 확실하게 연락하고 가셔야 합니다.

    님이 '갑'이 아니라 '을'인 프리랜서라면 특히 맞장뜨지 마세요.
    업계가 그 바닥끼리는 워낙 좁아서
    님이 프리랜서일 경우 다른 회사에서 '갑에게 맞장 뜨신다면서요?'라고 소문나면 좀 힘들어요.

    그쪽에서 툴툴거리더라도 님이 확실하게,
    업무에 전혀 지장이 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그 대책을 상대에게 알리고 가는 게 예의에요.

    '갑'이 아닌 '을'이 휴가 가겠다고 통보하면 좀 많이 곤란한 경우 많아요.
    저희는 갑 일정에 맞춰 휴가를 변경하기도 해요.
    저희가 갑일 때 을이 자기네 마음대로 휴가 가버리면
    휴가지로 전화해서 괴롭히기도 해요........ --;;

    아무튼
    님이 휴가를 백년을 가더라도 갑의 업무에 절대 지장이 없도록
    대체자부터 대책까지 다 마련했음을 알리고,
    날짜 알리고, 비상연락처 알리고 그러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을이 갑에게 맞장 뜨지는 마세요.
    같은 갑이어도 마찬가지에요.

    회사와 업계에서는 남자들이 맞장을 떴다고 해도 그거 좋게 봐주지 않아요.
    프리랜서 여성이 계약한 갑회사 담당자와 맞장 떴다고 해도 무협지로 봐주지 않아요.
    앞에서는 '잘하셨어요. 저도 그 사람 못마땅했어요' 할지 몰라도
    뒤돌아서서는 '저 여자랑 계약하지 마. 나중에 조금 수틀리면 우리랑도 맞장뜰거야' 이래요.

    어쩌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갑 주머니에서 을 주머니로 돈 가지고 오는 일이에요.

  • 2. 음...
    '12.6.29 1:49 AM (188.22.xxx.248)

    프리랜서가 휴가가 있나요?
    그리고 님이 저 상사보다 12살이나 많은데, 저 상사 밑에서 일한다고 쓰셨는데
    솔직히 저 상사가 님한테 열등감을 느낄 이유가 달리 없어 보이네요.

  • 3. ask2star
    '12.6.29 2:11 AM (129.171.xxx.234)

    제 옛날 전담 고객이 꼬인 여자 였죠. 열등감 등어리.. 그런 사람들은 그냥 막 가는 겁니다. 이유없어요.
    유일한 이유는 그들의 맘 속에 있는 깊고 어두운 상처들이죠.. 그 인성이 꼬인 말로 나타나는 겁니다.
    인성은 본인이 고치려 해도 힘든데, 내가 절대 다른사람 인성을 못 고쳐요..

    모든 걸 사실 위주로만 해석하고, 감정을 뺀 대화로 진행하도록 노력하세요. " 그렇게 하라니까, 가면 돼." 이렇게 원글님 좋은대로 해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건 "내가 스트레스 안 받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꼬여서 그런게 원글님 잘못은 아니니까요. " 내 잘못이 아냐. 내가 어케 고쳐. 지 꼴리는데로 하라지~" 이렇게요..

    혹시 그 사람의 상사와 친분을 가질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피해갈 길도 생기구요. 시간이 좀 걸리죠.
    이런 사람들이 자기하고 관계가 없거나, 자기 보다 높은 사람한테는 엄청 또 잘합니다.

    지금 저는 그 여자에게서 벗어났는데, 얼마전 메일로 그 때 미안했다고 하더군요.. 쌩깠죠.
    힘내세요.. 신이 우리를 성숙하게 하기 위해 보낸 사람들입니다.

  • 4.
    '12.6.29 2:21 AM (110.11.xxx.133)

    글 작성잔데요.

    다 들 제 글 제대로 읽지 않으셨나봐요.

    저는 미리 다 대체자 정해놓고 스케줄 확실하게 만들어놓고 그 애 한테 말했구요.]

    일처리 제대로 했어요.
    그리고 저 일 아주 잘합니다.
    그래서 계가 절 어저지 못하징..
    어쟀거나 프리랜서도 휴가 있어요.

    너무나 당연히 프리랜서도 휴가 있습니다.
    대신 뒷일을 확실히 하고 나서죠.

    저는 제대로 했구요.

  • 5.
    '12.6.29 7:18 AM (203.226.xxx.105)

    상사가 잘했자는건 아니지만 이 글만 봐서는 상사가 어느 부분에서 열등감 덩어리인지 모르겠음. 웜글자가 되려 어린거 저게...하는 마인드에 열등감 있어 보임. 첫댓글분이 전반적으로 아주 맞는 말만 하셨는데 지금 원글자는 걍 싸우라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가 봄. 싸우고 꼭 이기고 상큼한 기분으로 휴가 즐기시길..

  • 6. ..
    '12.6.29 8:13 AM (92.23.xxx.78)

    그렇게 분이 안풀리시면 이제부터 그 상사와의 대화시 대화내용을 모두 이메일이나 문자로 증거를 남겨놓으세요. 정말 님이 님의 분야에서 특출나고 나 이외에는 그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직종이라고 판단되면 그상사의 윗사람한테 정식으로 이러이러한 사항들을 컴플레인하세요. 그런데 무슨 직종인지 모르겠지만 프리랜서로 일을 받아서 할 때에는 그 회사에 좀 잘보여야 하지않을까요? 맨 처음 분 말대로 갑과 을의 관계같이요... 암튼 진정하시고 휴가가서 스트레스 확 풀고 오세요. ^^

  • 7. ..
    '12.6.29 8:53 AM (125.177.xxx.30)

    원글님 글로만 봐서 원글님편을 들어주고 싶은 생각보다
    나이 어린 상사라는 사람은 원글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그 상사가 어떤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느끼기에는 원글님이 더 그래보이는데요...
    좋은 답 못해줘 죄송하네요...
    프리랜서라니 다른 곳에서도 일할 수 있는 여건 되시면
    들이받고 된통 싸주고 그만 둔다 해보세요.
    원글님 말처럼 스스로 일잘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그쪽에서도 생각한다면 꼬리내리고 죄송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면서 원글님 잡지 않을까요?

  • 8.  
    '12.6.29 10:55 AM (58.124.xxx.214)

    "저는 미리 다 대체자 정해놓고 스케줄 확실하게 만들어놓고 그 애 한테 말했구요."

    ----- 말로 하시면 안 되고, 휴가계획서를 제출하셔야죠.

    대체자 인적사항 및 연락처,
    휴가 일정,
    작업 진행표,
    님의 비상연락망.

    이거를 님이 '문서'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님은 '을'이에요. '을'은 갑에게 통고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에요.
    님이 휴가계획서 제출했는데, 갑이 그 기간에 님이 있어야 한다면
    휴가 못 가는 게 '을'이에요.

    82쿡의 프리랜서나 '을' 분들은 어찌나 당당하고 갑마인드이신지 참 부럽네요.
    위의 어떤 분이 '프리랜서'가 휴가가 있냐고 물어보신 거 새겨들으세요.
    회사에서 프리랜서를 쓰는 건 여름에 휴가 계획 잡지 않기 때문이에요.
    프리랜서는 1월부터 10월까지 일하기로 하면 1월부터 10월까지 일을 하고
    일 끝나면 그때부터 자기 휴가를 잡는 게 프리랜서에요.

    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님이 참견이신지요?
    갑 회사 보고체계까지 관여하시면 안 되죠.
    국장에게 보고 없이 님 대체자와 일하다가 상관이 알게 되면 그 담당자 징계받을 수도 있어요.

    프리랜서로 얼마나 일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프리랜서로서 프로의식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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